- 작물보호
- 해충방제
- 국립농업과학원
- 2025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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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 토마토 재배지 에서 가장 골칫거리가 되고있는 불청객! 바로 토마토뿔나방 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토마토뿔나방 친환경 관리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보이는 해충은 ‘토마토뿔나방’ 입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뿔나방은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현재 약 100여 개 국가에 피해를 입히는 국제적인 문제 해충입니다.우리나라에는 23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토마토 재배 농가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토마토뿔나방은 알, 유충 그리고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나방류 곤충입니다.
토마토뿔나방의 성충 몸 길이는 약 6에서 7mm로 은빛 회색의 비늘을 가지고 있는데요.1년에 최대 8에서 12세대까지 증식할 수 있고, 교미를 한 암컷은 잎과 줄기에 주로 산란하는데, 1마리가 최대 260여 개의 알을 낳습니다.
유충은 잎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넓게 갉아먹거나,
열매에도 구멍을 내고 손상을 입혀, 작물의 잎과 과실에 피해를 줍니다.
토마토뿔나방은 작물 내부를 갉아먹기 때문에, 피해 확인이 어렵고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한 잎, 줄기 그리고 과실 등의 토마토 여러 부위를 가해하여 작물 생육을 크게 저해합니다.
이때문에 피해 증상이 발견된 경우. 빠르게 대처해야 하지만 담배거세미나방, 궤양병과 같은 다른 병해충 피해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도 자주 생깁니다. 특히 가늘고 뚜렷한 잎굴파리류 피해증상과 유사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마토뿔나방은 무엇보다 시기에 맞는 관리법이 중요합니다.
먼저 해충이 발생하기 전 관리, 그리고 해충 발생했을때 관리, 마지막으로 재입식 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첫 번째, 해충 발생 전 관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초기 발생을 막기 위해선, 육묘관리가 중요한데요, 일단 유묘는 방충망에 넣어 안전하게 재배하고 만약 피해 잎을 발견한다면 즉시 제거합니다.
이외에 비티제 등 유기농업자재를 조기에 살포해준다면 초기 발생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온실 환기창에1.6mm 미만의 미세 방충망을 설치하여 토마토뿔나방의 유입을 막아주는 게 필요합니다. 방충망을 설치했는데도 토마토뿔나방이 유입되는 경우가 발생된다면 초기에 포획 할 수 있도록 온실 내부에 황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줍니다.
그리고 해충 발생 유무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해주는데요. 이때, 트랩은 20a 기준으로 온실 당 1개를 설치하고 유인제는 4~6주 간격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하지만, 초기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두 번째, 토마토뿔나방 발생 시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불가피하게 토마토뿔나방이 발생하였다면, 우선, 성충의 교미를 방해하여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교미교란제를 설치합니다.
만약, 이전 작기에 피해가 있었거나 주변 농가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작물 정식 또는 5일에서 10일 전에 미리 설치해야 합니다.
교미교란제는, 10아르 기준 100개를 온실 내 균일하게 배치해주고 3-4개월 주기로 추가해줘야 합니다.
이 밖에 비티제와 식물추출물 등의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어린 유충에 대한 효과가 크며, 효력을 더 높이기 위해 3일에서 5일 간격으로 교차 살포를 권장합니다.
또한, 천적인 담배장님노린재를 방사하여 토마토뿔나방의 알과 유충을 잡아 먹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천적을 사용할 때에는 비티제 외의 해충 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사용은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아등 포충기를 설치하여 성충을 포획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환기창을 닫는 겨울철이나 미세망설치를 하여 성충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온실조건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잔여물을 폐기하는 방법입니다. 피해가 발생한 잎과 과실은 수시로 제거해주고 수거한 식물체는 살충용 유기농업자재로 살포하고 밀봉 후 안전하게 폐기하기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재입식 전 관리입니다.토마토뿔나방을 제거했어도, 혹시 살아남아 있는 개체들로 인해서 재발의 염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실 내부에 남아있는 토마토뿔나방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경이 필요합니다.만약 장기간 휴경이 어렵다면 가지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한 후, 토마토 재배를 권장합니다.
여름 철에는, 작물을 수확한 후 관수를 중단하고 작물 지상부를 자른 뒤, 한 달 이상 말립니다. 이 경우, 약 3~6일 온실을 밀폐 시켜주어 온도를 올려주면 해충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겨울 철은, 잔여물을 수거하거나 폐기한 후 휴경 기간에 온실을 개방하여 온도를 낮춰주면 토양에 서 월동하는 해충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 토양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해충 방제를 위해 여름철에 토양을 담수처리 또는 태양열소독을 하거나님입제 등으로 처리를 한다면,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토마토뿔나방 친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발생 초기에 토마토뿔나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거나 방제 대응을 소홀히 한 농가에서 큰 피해를 본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재 입식 전 온실에 남아있던 해충을 제거하지 못하고 토마토를 정식하게 된다면 재배 전기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예방이 최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친환경 재배에 가장 적이라 할 수 있는 토마토뿔나방! 시기별 적절한 관리로, 성공적인 고품질 친환경 토마토를 생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농가의 성공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과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늘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