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현장의 포장디자인분야 인프라가 취약하여 관련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컨설팅을 받는 경우에도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수행절차 때문에 의사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완성단계에 이르러 아쉬운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6차산업화를 추진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특산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마케팅을 고려한 브랜드와 포장디자인 교육을 실시하여 농특산품의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이렇듯 농업인들의 포장디자인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시장규모에 맞는 맞춤형 포장디자인전문 교육이 필요하다.
입문단계는 신선농산물 중심의 현장직거래 농업인을 대상으로 포장디자인의 기본 의미와 신선 농산물 포장 법규 인지, 현장 직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포장디자인 실습 등이 포함된다.
심화단계는 가공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포장디자인의 트렌드와 마케팅을 이해하고, 가공농산품 법규 및 디자인권 출원 등을 학습하는 단계이다.
응용단계는 기존에 판매하는 농특산품의 수준을 향상시키거나 파생상품을 개발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포장디자인 계획서를 직접 작성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과대포장방지법과 디자인맵 실습 등을 학습하는 단계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업인 교육기관에서 포장디자인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농업인 디자인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가이드’를 개발하여 농업과학도서관을 통해 e-book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