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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부각(가죽자반튀김) [경상북도]
가죽은 참죽나무의 어린 순으로 참죽순이라고도 하며 주로 나물로 쓰이고 그 나무는 가구나 악기의 재료로 쓰인다. 주로 절에서 많이 심는 나무 중의 하나이고 나물은 스님들이 향신료 대신 사용한다. 부각은 건조저장방법의 하나로 다시마, 김, 가죽나무순과 같은 식품에 찹쌀풀을 발라서 건조시킨 후 기름에 튀긴 반찬으로 재료가 흔한 시기에 마련해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튀겨 먹는 음식으로 예전에는 산사에서 많이 만들어 먹었다. 지역마다 찹쌀풀의 양념이 각각 다른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고추장 앙념을 한 찹쌀풀, 충북에서는 양념하지 않은 찹쌀풀, 전북에서는 간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은 찹쌀풀, 경북에서는 들깻가루, 고춧가루, 고추장, 국간장을 넣은 찹쌀풀, 경남에서는 고춧가루, 통깨를 섞은 찹쌀풀을 이용하였다. 서울·경기·충 북에서는 가죽잎부각, 경북에서는 가죽자반튀김, 경남에서는 가죽자반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