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배추 무 시금치 등 밭작물 종자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남아서 내년에 다시 사용하려는데 어떻게 보관하게 좋은지 궁금하여 문의 드립니다. 종자봉투에는 냉암소에 보관하라고 하는데 냉암소 환경과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지가 않아서요. 일반 가정집에서 보관하기에 냉장고(2∼3℃), 냉동고(영하18℃), 저온저장고(영하2∼3℃) 중에서 어디가 제일 나은지요? 아니면 그냥 실온에 두어도 되나요? 종자보관에 가장 적합한 장소와 온도 환경 등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사용하다 남은 배추, 무, 시금치의 종자는 잘 건조하고(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 공기가 통하지 않는 재질로 밀봉하여 1∼2℃에서 보관하는데, 저장고의 온도변화가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하 18℃의 저장고를 이용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종자의 수분함량이 많으면 얼어 죽을 우려가 있습니다.
○ 저장고의 상대습도는 30∼40%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습도 유지를 위해서는 저장용기(알루미늄 봉투, 플라스틱 봉지) 등에 건조제를 종자와 함께 넣고 밀봉하면 활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남은 종자를 내년에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는 건조한 종자를 공기가 통하지 않는 용기에 넣어 가정용 냉장고(2∼4℃)에 보관하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 단명종자인 도라지, 대파, 부추 등의 종자는 1년 이내에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