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

사과사과나무 생육이 부진하고 일부 나무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24-07-03
  • 작성자 백동민
  • 조회수 972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자2024년 7월
  • 장소전남 강진군

영농현황

  • 작물명: 사과 홍로, 후지(대목은 M.9로 추정)
  • 재식거리 : 4.0m x 2.0m, 저수고 밀식 재배
  • 재배면적 : 1,379㎡(약 400평 재식)

농가의견

  • 민원인의 사과원에서 나무의 생육이 전체적으로 부진하고, 일부 나무가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나 일차로 강진군 담당자의 기술지원을 받았으나, 좀 더 정확한 원인을 구명하여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자 기술지원을 요청

현장 조사 결과

  • 과수원이 곡간지의 소하천변(개울가)에 위치하고 있어 일조 조건, 냉기류 정체 등으로 인하여 사과재배에는 불리할 것으로 판단됨
  • 외관상으로는 자갈이 많이 함유된 산지 토양이지만, 유효토심이 얕고 그 아래에 경반층이 형성되어 있어 배수가 불량하고 매우 불균일한 것으로 추정됨
  • - 토양수분 32.9~38.3%, EC 0.12~0.27ds/m, 토양온도 25.7~29.5℃, 유효토심 25~35cm, 토양산소농도 19.7~19.9%(13% 이상이면 양호), 토양산도 5.6, 유기물 20g/kg
  • 고사가 진행 중이거나 고사된 나무에서는 세로로 갈라지는 지제부 및 가지의 동해 증상과 나무좀이 가해한 흔적이 많이 관찰됨(개화기 전후에 나무좀 가해에 따른 배설물이 많았음(담당자 관찰 의견)
  • 화상병, 문우병과 역병 등은 전혀 관찰되지 않음(고사된 뿌리는 정상)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의 사과원은 냉기류가 정체되기 쉬운 곡간지 지형에 양분용출이 매우 쉽고, 유효 토심이 얕은 소하천변에 자리하고 있어서 사과나무가 양수분이 매우 부족한 쇠약한 상태로 성과기에 들어선 단계임
  • 일찍 휴면이 타파되어 봄철 동해 피해를 받는 악순환이 여러 해 반복된 것으로 추정되며, 2023년 여름철의 강우와 일조부족, 고온 등으로 인하여 나무가 극도로 쇠약한 상태에서 금년 봄철에 동해를 받고, 2차로 나무좀의 피해를 받은 것으로 판단함
  • - 산지에 있는 과수원은 농경지 근처의 과수원보다 나무좀 피해가 심함

기술지도 방향

  • 사전에 조사된 시비처방서에 따르면 토양 중의 각종 양분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사과 표준시비량에 준하여 비료를 공급할 것을 추천
  • 토양산도 및 유효토심 개선을 위해 심토파쇄기를 이용한 경반층 제거와 동시에 석회고토(120kg/10a) 투입 또는 석회포화액 관주를 통한 토양산도 개선을 권고
  • - 석회포화액은 100L 통에 소석회(20kg)와 물 50L를 넣고 젓고 하루 동안 방치한 후, 상등액을 10배 희석하여 제조(10회 반복 추출 가능)
  • 현재 수세가 많이 약화된 상태로 착과량을 줄이고, 응급조치로 요소비료와 칼슘제 엽면시비 등을 통하여 수세를 회복시킬 것을 당부
  • 건전한 나무는 동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월동 전에 주간부와 굵은 가지에 백도제를 바르거나, 특히 수도관 동파방지용 자재를 감쌀 것을 권장
  • 현재는 성충(오리나무좀 62.5%, 둥근나무좀 31.9%, 생강나무좀 등 5.6% 발생)이 나무에 침입하여 커다란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단계로 방제가 곤란하기 때문에 각종 병해충의 전염원이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고사된 나무는 굵은 뿌리까지 철저히 굴취하여 포장 외부로 반출하여 소각할 것 권고
  • 대추 등의 대체작목에 대한 추천을 요구하고 있으나, 농장주의 나이와 현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을 보강한 다음 사과재배를 지속할 것으로 권유함

관련 사진

동해로 고사된 나무 사진동해로 고사된 나무 나무좀피해(붉은색), 동해(파란색) 사진나무좀피해(붉은색), 동해(파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