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목명 : 콩(품종 : 선풍콩)
• 재배면적 : 3,300㎡
• 재배현황 : 4월 30일 퇴비(농협 흙사랑 가축분뇨 발효퇴비 880㎏/10a) 권장량 살포
• 파종일 : 5월 14일 파종, 제초제 ‘바○○태액상수화제’ 살포, 무피복재배

농가의견

• 5월 중·하순 이후 뿌리생육 부진으로 활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작물재배에 어려움이 있어 정확한 원인규명과 개선대책에 대한 현장기술 지원을 받고 싶음.
• 뿌리의 활착부진이 ‘농협 흙사랑 가축분뇨 발효퇴비’에 의한 피해로 의심하고 있음.

현장 조사 결과

• 밭작물 전용 부숙유기질비료(농협흙사랑) 살포에 의한 피해는 관찰되지 않음
• 파종 전·후에 지속된 강우(5.10.∼5.11, 26.0㎜, 5.16∼5.21, 67.5㎜)로 땅이 매우 과습한 상태로 경과 함.
• 파종 후 콩밭 제초제 메타자클로르 액상수화제(바○○태) 살포
• - 희석배수(농약 300㎖/물 80L)가 기준치(300㎖/100L)의 1.25배 농도
• 농가 현장에서 간이 조사한 토양 특성 결과 유효토심은 54cm, 토양산도(pH) 5.6, 전기전도도(EC)는 0.59∼0.98 dS/m, 토양수분은 34% 정도로 과습한 상태이었음.

• 생육이 부진한 콩의 뿌리를 보면 주근과 세근이 모두 갈변하고 약간의 새뿌리만 보였으며, 토양 과습에 의한 산소 부족과 제초제 영향이 겹쳐 뿌리 활착과 생육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됨.

종합 검토의견

• 농가 현장에서 간이 조사한 토양수분은 34% 정도로 과습한 상태이었고, 파종 후에 67.5mm 정도의 비가 내려 과습에 의한 콩의 뿌리활력이 저하되어 활착과 생육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됨.
• 콩 포장의 토양 화학성분이 전반적으로 적정범위에 비하여 낮은 경향으로 콩의 생육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됨.
• 제초제 ‘바○○태’는 토양이 과습한 상태에서는 물과 만나 가스가 발생하고, 잡초 뿐 아니라 콩의 발아와 생장을 억제하는데, 파종 2일(5월 16일) 후 40.5㎜의 강우로 시작해 5월 21일까지 지속적으로 총 67.5㎜의 강우가 있어 토양이 매우 과습하여 제초제의 약해를 유발하였을 것으로 추정됨.
• 밭작물 전용 부숙유기질비료(농협흙사랑)를 파종 2주 전에 권장량을 살포(농가 살포량 : 880㎏/10a) 하고 무피복 상태라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
• * 퇴비에서 발생하는 가스피해는 뿌리가 아닌 하위 잎에서 발생함.
• 현 상황으로는 시간이 흐른다 해도 생육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병충해로 인한 특이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음.

금후 기술지도

• 논에서는 집중호우 시 침수우려가 없고 24시간 내 물빠짐이 가능한 포장을 선정하고, 규모가 0.5㏊ 이상의 논은 가장자리에 50∼80㎝ 깊이의 배수로를 설치해야 하며. 특히 콩의 뿌리는 과습에 매우 취약하므로 두둑을 높게 만들도록 현장기술지원 필요함.
• 콩 파종 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 받아 비료추천시비량 및 토양개량제 등을 시용하여 시비관리와 토양개선을 권유함.
•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할 때는 병해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작물에 맞는 적용 약제를 선정하여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사용하되, 약효 약해에 관한 주의 사항을 숙지하여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