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

부추시설재배 부추의 잎몸에 반점이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19-04-08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40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9. 4. 8.(월)
  • 장소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239-1, 2, 3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강호성, 이상범, 이동철 기술위원

    현장협조 : 이규준 담당 등 4명(경남도원,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농 가 명 : 이○재(010-*173-8271)
  • 작 물 명 : 부추
  • 재배면적 : 5,000㎡(3연동비닐하우스)
  • 정 식 일 : 2018년 5월 중순경
  • 재배방식 : 비닐하우스 촉성재배

농가의견

부추를 시설에 촉성재배를 계속함에 따라 생육이 불량하고 잿빛곰팡이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여 정확한 원인규명과 개선대책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부추 정식은 2018년 5월 중순경, 온도관리는 2중 연동 비닐하우스에서 주간은 30℃이하, 야간은 12℃ 이상으로 관리하였음
  • 밑거름 시용은 가축분포대퇴비를 660㎡당 100포대를 시용하였으며, 웃거름은 필수원소 13원소를 점적테이프로 매일 2분간 점적관수 관비하였음
  • 물 관리는 부추 수확할 때마다 수확 후 스프링클러로 2시간 정도 관수하였으며 시설 재배 중에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 발생이 많아 지난해는 건조하게 관리하였으나 잎 끝이 마르는 현상이 많이 발생되어, 올해는 수분을 조금 많이 관수하였음
  • 민원인은 재배포장이 오리를 사육한 곳으로 가축사료의 첨가제의 항생제와 중금속 등에 의한 생리장해인지, 다습관리에 의한 병충해인지 궁금해 하였으며
  • 또한 잿빛곰팡이병은 사물기생으로 식물체가 먼저 고사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이해하여 살아 있는 식물체에 발생이 많은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 하였음
  • 현재 생육상황은 현재 4회 수확기이며, 초장은 32∼35cm정도이며, 생육이 불균일하고 전반적으로 웃자란 상태로 잎 끝 마름과 잎 몸에 불규칙적인 반점현상 등이 일부 발생되었음
  • 토양 측정결과 작토심은 16~19cm, EC는 1.05∼1.29dS/m, 토양수분함량은 44.1∼48.3%, 지온은 20.6∼21.2℃, ㏗는 6.85, 질산태질소는 100∼150㏙, 유효인산함량은 1,000㏙이상이었음
  • 병해충 조사결과 잎 몸에 반점현상과, 잿빛곰팡이병, 날라 다니는 벌레 등이 다수 발견되어 원예원에 진단을 의뢰한 결과 잎 몸의 반점현상과 잎 끝 마름 현상 등은 잿빛곰팡이병으로 진단되었으며, 날라 다니는 곤충은 뿌리파리의 일종이나 식물에 피해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음

종합 검토의견

  • 부추는 다년생 채소로 4∼5년간 동일한 포장에서 계속 생육하므로 완숙된 퇴비를 10a당 4,000kg 이상 주는 것이 좋으며, 광포화점이 20,000∼40,000LUX임
  • 부추 재배 포장의 토양산도(㏗)가 적정범위(6.0∼6.5)를 벗어났으나 식물 필수원소 13종의 비료를 매일 공급함으로 인해 생육은 비교적 좋아 웃자란 편이며
  • 현장에서 토양을 측정한 결과 재배 포장의 비교적 건조한 곳의 토양수분 함량이 37.8%로 전반적으로 토양수분 함량이 적정범위(식양토의 용적수분함량 24.5∼28.9%)보다 매우 높은 편이었음
  • 또한 농업기술센터 분석결과 토양 유기물의 함량이 47∼51g/kg으로 적정범위(25∼35g/kg)보다 다소 높았으며 유효인산 등 기타 양이온의 함량이 적정범위(350∼450㏙)보다 다소 높게 유지되어 양분이 과다한 편임
  • 식물병원균은 그 기생성에 따라 분류해 보면 순활성기생균, 반활성기생균, 순사물기생균, 반사물기생균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잿빛곰팡이병의 병원균은 반사물기생균으로 생활력이 없는 동ㆍ식물의 유기물체 위에서 그 전부의 생활사를 영위하나, 조건에 따라서는 살아 있는 조직에도 침해하여 영양을 취하여 생활함
  • 전염은 이병식물체 그리고 유기물에서도 부생적으로 번식하여 월동한 후 전염하며, 분생포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을 때 형성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불면 급속히 전염되며. 발병온도는 20℃ 전후의 기온이 계속되고 습도가 높을 때 발생이 심하므로 촉성 및 반촉성 재배시기인 12∼5월에 주로 발생하며,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면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라 견딜성이 약해 발생하기 쉬움
  • 부추 잎에 나타난 반점 및 고사현상은 잿빛곰팡이병으로 진단되었으며 날라 다니는 곤충은 뿌리파리의 일종으로 토양에 미숙유기물과 수분함량이 많을 경우 발생이 많음
  • 따라서 부추의 생육이 불균일하고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많은 원인은 토양과습에 의한 실내 다습과, 높은 토양산도(㏗), 토양양분 과다 등 양분흡수 불균형으로 작물체가 연약하게 자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부추는 저온성 작물로 생육적온은 18∼20℃이며,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5℃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25℃의 고온에서도 생육이 부진하며 섬유질이 많아지면서 질겨져 품질이 떨어짐
  • 부추는 신선 엽채류이므로 퇴구비 시용 시 완전 부숙된 퇴비를 시용하고, 미 발효 퇴비는 포대에 명시된 기준 사용량을 준수하고, 영양분 공급을 위해서는 3요소 복합비료를 시비처방서에 의거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또한, 토양수분이 많아야 생장이 원활하나, 수분에 매우 민감하여 과습에서는 식물체가 썩어버리므로 적정 수분관리와 완숙퇴비를 덮어 밤에는 습을 흡수하고 낮에는 습을 내어 놓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여 온실 내 적정 온·습도 유지로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 뿌리파리 종류는 토양이 과습 할 때 발생이 많으므로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병해충이 발생되면 부추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고, 특히 잿빛곰팡이병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방제기작이 다른 약제별 2회 이하 번갈아 가며 살포해야 함
  • 토양산도가 적정범위보다 높으므로 화학비료 시용 시는 가급적 생리적 산성비료를 시용하며, 목초액 500∼1,000배액을 작기 시작 전에 전면에 살포하고 경운, 정지하여 토양산도를 낮추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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