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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천연 살충제로 사용할 제충국 묘 1만 5천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병해충 방제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충국 우량묘목 1만 5천주를 친환경농업을 희망하는 전남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할 제충국 묘목은 친환경연구소에서 생산한 1년생으로 제충국을 사용하여 농작물의 해충을 방제하고자 하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분양한다.

제충국이란 식물체와 꽃 부분에 "피레트린" 이라는 담적황색의 기름과 같은 물질이 있는데, 피레트린은 유기용매에 잘 녹는 물질로써 냉혈동물인 곤충에 대하여는 독성이 강하여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죽이지만, 온혈동물인 사람과 가축 등에는 독성이 없으므로 고급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피레트린은 곤충의 기문(氣門) 또는 피부를 통하여 침입되며 침입즉시 신경을 마비시켜 죽게한다. 그러나 사용한 양이 부족하면 일시적인 마비에서 다시 소생하게 된다.

제충국제는 온혈동물인 사람이나 가축에는 해가 없고 곤충인 해충에만 유효하고 식물에 대한 약해작용도 전혀 없으므로 안전하고 친환경 천연 생물약이 될 수 있는 식물이다.


제충국제의 유효성분은 피레트린ⅰ,ⅱ 및 시네린ⅰ,ⅱ이다, 제충국제는 실내 위생해충의 방제약제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이들 구조를 변경시켜 빛이나 산소에 대하여 안정한 합성 제충국제의 개발로 농작물의 살충제로도 이용되고 있다.

제충국은 남부지방이 재배 적지이며, 정식 후에는 숙근초라서 계속 자라고 재식거리는 20~30cm 곱하기 30cm 거리로 심어야 되며 개화기간은 5월 중~6월 중순이다.

꽃이 활짝 핀 제충국은 수확하여 적당한 길이로 잘라 반드시 햇볕이 없는 그늘에 말려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서 보관하고, 에틸알콜 2ℓ(에탄올 95%이상)에 2kg의 건조된 제충국을 24시간 담근 후 가는체로 걸러내어 진한 녹색의 액체만 취합하면 천연살충제(제충국 살충제)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제조된 제충국은 불투명한 용기에 담아서 냉암소에 보관하고 사용법은 전초(全草)에서 추출한 경우에는 500배액으로 살포하며, 제충국 꽃으로 추출한 경우는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하면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제충국제는 사과굴나방, 배추흰나비, 담배나방 등에 효과적이며 수확 14일전 3회 이내로 살포해야 하고, 알카리성 약제인 석회유황합제나 석회보르도액과 같은 약제와 혼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어독성이 강하므로 양수장, 저수지 근처에서 사용해서도 안되고 남은 약액은 햇빛에 약하므로 보관시에는 햇볕이 없고 건조하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최경주 친환경연구소장은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기 위해서 친환경농법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묘목을 분양하여 천연 살충제를 농가에서 손쉽게 제조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061)330-2541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도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