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축협 ‘맞손’…암소개량 속도

  • 등록일 2025-04-25
[사진]농협 축산경제·축협 ‘맞손’…암소개량 속도



농협이 암소 개량에 속도를 낸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역축협 15곳과 ‘농협 한우암소개량센터 수정란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축협은 강원 홍천축산농협, 충남 금산축산농협·예산축협, 전북 남원축협, 전남 강진완도축산농협·구례축산농협, 경북 고령성주축협·포항축산농협, 경남 거창축협·김해축산농협·사천축산농협·창녕축산농협·함양산청축협·합천축협, 인천축산농협이다.
협약에 따라 농협경제지주와 지역축협은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을 통한 유전체분석 지원 ▲지역단위 한우개량 방향 설정 ▲수태율 향상을 위한 기술 자문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농협은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을 통해 우량암소 1만2000마리, 초우량 암소 3757마리를 확보했다. 농협은 해당 우량암소를 ‘공란우’로 활용한다. 공란우란 수정란을 생산·공급하는 소를 말한다.
지역축협은 ‘한우암소개량센터’로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수정란 생산·이식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농협은 또한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살아 있는 암소에서 난자를 회수하는 오피유(OPU)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공란우에서 난자를 빼내 체외에서 정자와 수정시키고 우량 배반포를 생산한 후 다른 암소에게 이식시키는 방식이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한우뿌리농가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며 암소의 유전능력 분석 기술이 훨씬 정교해졌다”면서 “암소 개량에 더욱 힘을 쏟아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문수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