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향기부제’ 활성화 주력

  • 등록일 2025-04-23
[사진]농협 ‘고향기부제’ 활성화 주력



범농협이 도입 3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홍보 강화 등에 역량을 모은다.
농협은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제1차 범농협 고향사랑협력위원회’를 열어 고향기부제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고향사랑협력위는 고향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범농협 사업 부문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회의에 참석한 교육지원·경제·금융 부문 위원들은 고향기부제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NH올원뱅크’를 활용한 고향기부금 납부 기능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였다.
농협은행은 고향기부금 기부부터 답례품 신청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납부서비스를 3월31일부터 NH올원뱅크에서 제공하고 있다. 고향기부금을 낼 수 있는 12개 민간플랫폼 가운데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거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건 NH올원뱅크가 유일하다.
고향기부제를 통해 영남권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NH농협카드는 산불 피해지역(8곳)을 주 사용처로 설정·발급된 ‘zgm(지금).고향으로 신용카드’와 ‘zgm(지금).고향으로 체크카드’를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각각 0.5%· 0.2% 추가 적립해준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본부와 시·군 지부 위주로 농정활동을 진행해 지방자치단체가 농업·농촌·농민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하도록 돕는다. 국가기념일에 고향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 농업발전 혁신인상 시상식에 답례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협경제지주는 답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발·지원·홍보 사업에 집중한다. 농협의 온라인 축산물 쇼핑몰인 ‘농협 라이블리’에서 고향기부제 축산물 답례품 특별관을 열고, 농협식품 R&D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상품에서 답례품으로 적절한 품목도 발굴한다. 기부금이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에 집중되는 만큼 3만포인트 사용에 최적화된 답례품 구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