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표고버섯농장 등을 운영해 연매출 21억원을 올리는 김형래씨(35)를 만나본다. 그는 아버지양돈장을 물려받으려 했지만, 민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2018년 버섯 재배에 뛰어들었다. 그는 2만3801㎡(7200평) 규모 부지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7년차 농부가 됐다.
김씨는 참나무톱밥 배지에 버섯을 키운다. 오전 7시부터 서너 시간 간격으로 하루 3회 이상 수확할 만큼 성장이 빠르고 품질도 뛰어나다. 지하 150m 암반수를 공급해 재배환경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그는 버섯을 건조하거나 분말·차 등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도 높인다. 온라인 홍보에도 공을 들인 덕에 농장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조은별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