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사 활용 ‘지역 의료공백’ 메운다…정부, 지원 확대

  • 등록일 2025-04-19
[사진]시니어의사 활용 ‘지역 의료공백’ 메운다…정부, 지원 확대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 경험이 많은 시니어의사를 지역 의료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시니어의사 채용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예산은 국비 30억원, 지원대상은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 의료취약지 소재 보건소·보건의료원 등이다.
올해는 지속적인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사 인력 확보가 어려워진 보건소까지 포함해 확대 추진한다.
시니어의사는 전문의 취득 이후 대학병원·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거나 20년 이상 임상 경력(병원급 이하 경력 포함)이 있는 60세 이상 의사를 말한다.
사업은 이같은 시니어의사를 채용한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금은 시니어의사 근무형태에 따라 다른데 전일제는 월 1100만원, 시간제는 월 400만원을 각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채용지원금 수급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5월9일까지 관할 시도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의료기관이 신청서를 내면 복지부가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평가하고 시니어의사의 근무 경력, 의료취약도, 사업 계획의 구체성과 적정성,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도별 채용지원금 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외에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통해 은퇴 후 계속 진료 활동을 희망하는 시니어의사를 모집해 채용 수요가 있는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과 연계해주는 매칭을 지원한다. 매칭을 희망하는 의사는 시니어의사 지원센터 ‘닥터링크’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병탁 기자 ppt@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