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을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찾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미국 재무부가 다음주 최 부총리 방미 기간 중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통상 현안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하는데, 이때 고위급 회담에서 통상 의제가 함께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장관도 이르면 내주 미국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가운데 한국·일본·영국·호주·인도 등 5개 우방국과 무역 합의를 먼저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가스·원유·농산물·무기 등의 구매를 늘리는 수입 확대와 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기존 수출제품의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접근 방법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