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기만 하면 유죄, 건강하면 무죄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당(糖) 바로알기-
요약
1. 단맛과 당(糖)의 과학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공부하는 학생들이 흔히들 하는 말, ‘당땡긴다, 당 떨어졌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이다. 포도당은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두뇌활동이 많아지면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식욕을 자극하여 당을 섭취하도록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 수렵 채취하던 시대부터 단맛은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도 작용하였고, 충족 시 쾌감을 얻도록 유전자가 설계 되어 있다. 체내에서 당의 생리적 역할은 에너지 생산으로서의 기능, 골격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고, 조리·가공적 이용 측면에서 보습효과, 미생물로 인한 부패 방지효과, 향미증진 효과 등이 있다. 당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보면,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나뉘며 단당에는 포도당, 과당이, 이당류에는 설탕, 젖당, 엿당이, 다당류에는 올리고당 등이 포함된다.
2. 단맛에 대한 건강한 지식
3. 시사점
우리 체내에 꼭 필요한 당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과량 섭취하는 식습관이 문제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내가 먹는 당(糖)을 바로 알고 바른 식습관을 통해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교육하기 위해 어린 시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시키는 해법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식품산업 발달과 국민 보건 확보의 1석2조 정책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우리 농산물 유래의 고유 식재료를 통한 감미 소재를 개발하는 상품화 연구, 상업화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소비자 요구에 맞게 건강기능성이 부여된 신소재 감미료 개발을 위해 식품생명공학 분야 연구와 병행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도 힘써야 한다.
목차
Ⅰ. 단맛과 당(糖)의 과학 ·························· 1
Ⅱ. 단맛에 대한 건강한 지식 ·················· 7
Ⅲ. 시사점 ······················································· 19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공부하는 학생들이 흔히들 하는 말, ‘당땡긴다, 당 떨어졌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이다. 포도당은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두뇌활동이 아지면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식욕을 자극하여 당을 섭취하도록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 수렵 채취하던 시대부터 단맛은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도 작용하였고, 충족 시 쾌감을 얻도록 유전자가 설계 되어 있다.
전쟁의 고통도 잊게 해준 단맛: 설탕
십자군 전쟁 당시만 해도 유럽 사람들에게 설탕은 약으로 사용될 만큼 귀한 식량
100m이상 자란 미국삼나무(Redwood)나 5천년 이상 살고 있는 므드셀라, 모든 작물, 잡초 등도 모두 당으로 구성된 세포벽이 존재
식빵에는 크게 단맛은 없지만 설탕이 들어가는데 이는 식빵 속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고대로부터 사용되어온 방법
캐러멜은 단맛 외에 신맛, 쓴맛, 풍부하고 짙은 향이 더해지고 크림, 쫄깃 쫄깃함, 단단함 등 다양한 질감도 연출
포도당, 과당 모두 탄소 6개로 이루어져있지만 포도당은 6각, 과당은 5각 구조
단당·이당류에 비해 올리고당의 단맛이 덜한 까닭은 당류 분자가 길어 질수록 입 속에서 단맛으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
뜨거운 환경에서는 단맛이 덜한 오각형의 고리 모양으로 변하고 60℃에서 과당의 당도는 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짐
수많은 과일과 꿀에서 발견되지만 다른 당들과 섞여 있으며,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
설탕의 150% 정도로 달며 가장 잘 녹는 감미료의 하나로 술, 냉동디저트, 제과, 제빵, 제약 등 많은 응용분야에서 이용(식약처)
특히 과일맛·신맛·매운맛 등을 강화시키는데 설탕과 달리 단맛이 빨리 사라지면서 이 맛들을 선명하게 지각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
혀에 감지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사탕이나 잼 같이 대단히 높은 농도 에서도 유일하게 기분 좋은 맛을 냄
매실청, 오미자청 등의 음료가 맛있는 이유?
과실류와 설탕을 1:1로 청을 담가 먹으면 과실 속의 유기산 등의 성분이 설탕으로 인한 삼투현상으로 추출되어 과일의 향과 단맛, 감칠맛을 상승시킴
두뇌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이 많아 예로부터 왕실의 태자나 동궁은 기상 하자마자 조청을 두 숟갈씩 먹어 두뇌활동을 촉진하였음
모유에 약 6.7%, 우유에 약 4.5%가 함유되어 있고 천연당류 중 가장 단맛이 약하며 칼슘의 흡수 촉진, 영유아의 장내에서 악성 발효나 설사를 방지
복합다당류에는 한천(우뭇가사리), 알긴산(해조류의 끈적한 점액 성분), 키틴 (게, 새우 등의 껍질성분), 펙틴(과일의 주요 섬유성분) 등이 포함
여러 가지 당들의 구성과 상대적 당도
당의 단맛은 식탁용 설탕의 당도를 100으로 했을 때의 상대적 수치(감미도)로 표시하고 있음
당 | 구성 | 감미도 |
---|---|---|
과당 | 120∼150 | |
포도당 | 70 | |
자당(설탕) | 포도당+과당 | 100 |
엿당 | 포도당+포도당 | 45 |
락토오스 | 포도당+젖당 | 40 |
옥수수 시럽 | 포도당, 엿당 | 30∼50 |
고과당 옥수수시럽(HFCS) | 포도당, 과당 | 80∼90 |
전화당 시럽(꿀) | 포도당, 과당, 자당 | 95 |
상업적 효소는 덴마크·일본에서 개발, 판매하며 미생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안전성이 확인
사탕수수 즙에는 단백질, 복합 탄수화물, 타닌, 색소 등 수많은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농축 과정에서 맛을 저해하므로 정제과정에서 제거
해방 직후인 1946년 물가조사에서는 같은 무게의 쇠고기보다 2배가 비쌌을 정도이나 현재는 10분의 1 가격
메이플 시럽의 구성은 자당 62%, 수분 34%, 포도당과 과당 3%, 사과산을 비롯한 산 0.5%로 이 밖에 미량의 아미노산이 있음
항염증, 피부질환 개선, 면역 증강, 노화 억제, 상처 치유 효과가 있다고 함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도 매우 풍부
빵·과자·떡류에서 13.6%, 설탕 및 기타 당류에서 12.9% 순으로 섭취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 비율이 10% 이상인 사람과 그 이하인 사람을 비교하면 비만은 1.39배, 고혈압은 1.66배, 당뇨는 1.41배 위험(’16 식약처)
설탕 소비 감소의 원인? 고과당콘시럽(HFCS)
고과당콘시럽은 설탕과 비슷하게 제조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가공식품, 청량음료 등에 우수한 특성을 지녀 설탕 대신 많이 사용
대한비만학회에서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 복합당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
무가당(無加糖)이라고? 과연?
흔히 ‘무가당’ 주스나 음료는 당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당을 별도로 첨가하지 않았을 뿐 식품 자체의 당은 함유된 상태
특히 단당류는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당분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50g(각설탕 약 16개), 청소년은 20g(각설탕 약 6개)
한국인의 비만율 변화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만율은 2006년 31.7%에서 2016년 34.8%로 지난 10년간 큰 변화 없이 30% 수준을 유지
대표적인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S.Mutans)의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 표면의 세균막인 프라그(치면세균막) 형성을 감소시켜 충치 예방
감미료의 유형
구분 | 내 용 | ||
---|---|---|---|
천연 감미료 | 당류 | 일반 당류 | 설탕(Sugar, Source), 과당(Fructose) |
올리고당류 | 말토올리고당(Maltooligosaccharide), 대두올리고당 | ||
설탕유도체 | 커플링 슈가(Coupling s gar), 파라티노오스(Parathino e) | ||
당알코올 | 솔비톨(Sorbitol), 에리스리톨(Erythritol), 자일리톨(Xylitol) | ||
비당질 |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 루부소사이드(Rubusoside), 커큘린(Curculin) | ||
합성(인공) 감미료 | 합성감미료 | 사카린(Saccaharin), 수크라오스(Sucralose), 시클라메이트(Cyclamate) | |
아미노산계 감미료 | 아스파탐(Aspartame), 알리탐(Alitame) |
자료, 농업기술실용화재단(2012)
일일섭취허용량(Acceptable Daily Intake)은 사람이 평생 섭취해도 관찰할 수 있는 유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섭취량(단위:mg/kg‧bw/day
1996년 미국 FDA로부터 용도가 제한되지 않은 범용 감미료로 최초 승인
1998년 미국에서 허가된 이후, 현재 세계 33개국에서 식품첨가물로 허용
물에 대한 용해도가 매우 높고 알코올 음료에도 적용 가능
2016년 인도 정부의 비만세 도입 추진으로 설탕이 함유된 제품이 규제를 받으면서 소비가 감소
소다(soda)세, 설탕세!
과다한 당류 섭취 제한을 위해 2016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설탕세 도입을 공식적으로 권고하였고, 여러 나라에서 이미 도입 또는 도입할 계획
‘대체감미료’라는 식품공전의 ‘식품의 유형’에 별도로 존재하는 품목이 아니라, 시장에서 설탕을 대신하여 단맛을 낼 수 있는 제품들을 지칭
다이어트 식품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소비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과체중과 당뇨병 환자수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
식약처는 2016년 4월 ‘제1차 당류저감 종합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을 하루 섭취 에너지의 10% 이내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
당류 저감 종합계획
우리 국민의 당류 적정 섭취 유도를 목표로 3대 전략 수립·추진
2011년 영국의 감미료 업체 테이트&라일(Tate&Lyle)에서는 제조사 고유기술과 풍미 조절을 활용해 새로운 천연감미료인 ‘Purefruit(퓨어프루트)’를 개발 출시
최근 과잉생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쌀을 원료로 안전하고, 기능성도 갖춘 이소말토올리고당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 중
설탕의 60%정도의 단맛과 칼로리를 가지고 있고 이소말토올리고당과 달리 조리 시 열에 의해 쉽게 분해
2012년 CJ제일제당이 고수율의 효소적 생산기술을 세계
천연물 유래 당 중 유일하게 제로 칼로리이며 체중 감소 기능성이 인정
‘05년에 1조 8,000억 원으로 추산되던 사회적 비용은 ’15년 2조 원으로 더욱 심각해졌음(‘16, 국민일보, 의협신문, YTN 등)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살을 빼는 니트(Neat) 다이어트
니트는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의 준말로 일상생활 속에서 칼로리 소모를 높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07 헬스조선)
미래를 이끌 혁신 효소기업, 노보자임(Novozymes)
덴마크의 노보자임 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2016년 선정한 세계를 바꿀 기업 10곳에 선정된 세계 혁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