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양파양파에 잎마름병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2-03-28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5,331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3. 28.
  • 장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김녕리
  • 농가의견
    • 농민들은 백색역병으로 추정 관련약제를 살포하였으나 효과가 없으며 매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유사증상이 발생되고 있어 원인 규명을 원하고 있음
    • 강우 후 기온이 떨어진 뒤에 잎이 마르는 현상이 발현된 점으로 볼 때 동상해에 의한 증상으로 보여짐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양파(품종 : 이조은, 썬파워, OP)
  • 재배면적 : 7,000㎡(2,120평)
  • 정식시기 : 2011. 9월상순(파종) → 11월상순(정식) → 6월하순(수확예정)
  • 재배형태 : 노지 흑색비닐멀칭 재배

현장조사 결과

  • 제주시 김녕리 일대의 농경지에는 현재 양파와 마늘이 대부분이며 6월 하순경에 수확이 끝나면 여름동안 휴경하고 가을에 다시 양파 및 마늘이 심어짐
  • 민원농가와 주변 농가의 양파 생육은 출현 엽수가 6~7개이고 초장은 대체로 40~50cm이나, 잎에 이상증상이 나타난 개체는 엽수가 5~7개, 초장이 30~40cm로 생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 양파밭의 잎마름 증상은 A농가와 B농가의 경우 양파밭에 부분적으로 군데군데 나타나고, C농가는 부분적으로 정도의 차이가 있게 전면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 양파 잎에 나타난 현상은 엽신의 한쪽이 군데군데 함몰되어 굽어지는 증상과 세로로 마르는 증상, 그리고 잎 끝이 마르는 증상 등 이었음
  • 양파의 잎마름 현상은 비바람이 치고 쌀쌀해진 후에 급격히 발생되었다고 함
  • 현장에서 간이 토양조사결과 pH가 7.7~7.9로 높고, 전기전도도(EC)는 0.4~0.7dS/m로 매우 낮았으며 질소검색지 조사에서 질소농도가 25~50mg/kg 으로 낮은 편임
  • 양파재배지의 토양화학성 검정결과 pH는 7.9~8.0으로 현지에서 간이 측정치와 비슷하게 높았고, 치환성 칼슘 및 칼리의 함량 및 마그네슘함량 등도높았고, 전기전도도, 질소, 유효인산 함량 등은 낮게 나타났음
  • 양파의 식물체 분석결과 대부분의 성분함량이 적정치이나 칼슘(Ca)과 마그네슘(Mg)이 적정치보다 각각 1/5 및 1/2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음
  • 잎이 마르는 증상으로 부터 잎마름병원균인 Stemphylium vesicarium이, 중간 잎이 구부러지고 갈변 수침상의 병징에서는 Pseudmonas sp.가 분리되었음(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과)
  • ■ 제주시 양파밭 현지 간이 토양검정 결과
제주시 양파밭 현지 간이 토양검정 결과 표
구분 pH 질산태질소(mg/kg) 전기전도도(dS/m) 토양수분(%) 토양온도(℃)
A 농가 7.9 50 0.7 25.9 21.6
C 농가 7.7 25 0.4 27.5 24.1
적정수준 6.0~6.5 - 2 이하 - -
  • ■ 양파재배지의 토양화학성 검정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2. 4)
양파재배지의 토양화학성 검정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2. 4) 표
구분 pH EC OM NO3--N NO4+-N Av.P2O5 K Ca Mg B
(1:5) (dS/m) (g/kg) (mg/kg) Ex.(cmol+/kg) (mg/kg)
A 8.0 0.95 19 23 6 260 2.1 30.5 4.3 7.2
C 7.9 0.81 44 21 5 189 1.4 32.7 3.2 8.1
적정수준 6.0~6.5 2.0이하 25~35 - - 350~450 0.7~0.8 6.0~7.0 2.0~2.5 -
  • ■ 양파식물체 무기성분 분석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2. 4)
양파식물체 무기성분 분석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2. 4) 표
구분 다량원소(%) 미량원소(%)
N P K Ca Mg Fe B
뿌리 4.54 0.57 3.24 0.23 0.23 0.24 0.001
4.44 0.49 3.32 0.24 0.19 0.02 0.002
※적정수준 1.0~6.0 0.1~0.5 1.0~3.0 1.0~2.0 0.5 0.005 ~ 0.035 0.0005~0.001

※ 적정수준 : 향문사. 2008. 토양학

종합 검토의견

  • 양파의 잎끝이 마르고 엽신이 구부러지는 현상은 양파밭에서 부분적으로 군데군데 나타나고, 증상으로 볼 때 동상해에 의한 피해증상 보다는 병원균에 의한 증상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짐
  • 양파의 피해 잎에서 잎마름병원균인 Stemphylium vesicarium 과 중간잎이 구부러지고 갈변 수침상의 병징에서는 Pseudmonas sp.가 분리 된 결과로 보아 병원균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높으며,
  • 한편으로 토양과 식물체 분석 결과에서 토양중에 칼슘(Ca)과 마그네슘(Mg)이 적정량 보다 높았음에도 식물체내에서는 적정치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토양의 pH(7.9~8.0)가 높고 양분간 흡수 불균형에 따른 칼슘과 마그네슘의 결핍에 의하여 잎끝이 마르고 엽신에 굴곡이 생기고 휘어지는 생리장해로의심됨
  • 따라서 양파 엽신의 한쪽이 군데군데 함몰되어 구부러지고 갈변 수침상을 나타내는 현상은 세균성 병해이며, 엽신에 굴곡과 잎 끝이 마르는 현상은 잎마름병원균 및 칼슘과 마그네슘 부족에 의한 생리장해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작물재배 중 산도조절을 위해 질산(HNO3)과 제1인산칼리(KH2PO4)비료를 약 1,000~3,000배 희석하여 1주일 간격으로 2회 관주하여 토양 pH를 낮추어 주는 동시에 부족한 질소와 인을 보충해 주어야 함
  • 토양의 pH를 낮추기 위해 작물재배 후 휴작기에 유황가루를 990㎡당40~60kg을 표토에 골고루 살포하고 깊이갈이 한 다음 로타리 작업을 2회실시하고 20일 이상경과 후 작물 재배하는 것이 좋음
  • 병해로 보이는 증상의 방제는 마늘에 고시된 약제를 참고 선택하여 사용하기 바람
  • 토양 pH가 높으므로 석회가 함유된 자재(비료)를 시용하지 말것

관련 사진

A농가 B농가
A농가 B농가
C농가 양파잎끝 마름 현상(잎마름병원+칼슘결핍
C농가 양파잎끝 마름 현상(잎마름병원+칼슘결핍
양파잎의 한쪽 함몰과 굴곡 현상(좌:세균성 병해, 우:마그네슘결핍 토양 pH와 전도도(EC)
양파잎의 한쪽 함몰과 굴곡 현상
(좌:세균성 병해, 우:마그네슘결핍)
토양 pH와 전도도(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