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논벼간척지 염해로 벼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2-06-06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1,79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6. 6.
  • 장 소 : 충남 서산시
  • 농가의견
    • 생육이 정상적인 모를 이앙한 후 말라 죽는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며,농업기술센터에서 관개수에 의한 염해라고 하는데 인근논의 관개수 염농도가 높은데도 자기 논이 피해가 더 심한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해 주길바라고, 염해라면 배수관문이 작동되지 않아 바닷물이 역류하여 피해가나타난 것으로 의심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벼(삼광벼)
  • 재배면적 : 8,564㎡
  • 육묘시기 : 하우스 육묘(파종 : 4. 22.)

현장조사 결과

  • 피해논은 간척지 논으로 숙답화되어 있었으며, 피해논 바로 옆에는 약20m 넓이의 수로와 제방을 사이에 두고 염전이 위치하고 있었음.
  • 6. 6일 현재 피해증상은 이앙된 모가 전반적으로 잎 끝과 아랫잎이 하얗게 고사된 상태였으며, 두 필지 중 아랫 필지가 피해가 심하고 그중 관정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 피해가 심했음.
  • 일부 피해가 심한 곳은 완전히 고사 되었으나 대부분 새뿌리가 나오면서 회복되고 있었음
  • 민원인은 모 상자를 모내기 11일 전(5. 17일)에 써레질한 논(피해논)에 갖다놓았는데 그 당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함
  • 피해논에는 관정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제방뚝에 설치되어 있었고, 또하나는 윗논의 논뚝 중간지점 부근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윗논 관정의 물을이용한 지역은 피해가 경미하였음
  • 민원인은 지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가을에 규산 100포를 시용하고 깊이 갈이를 실시하였는데 논을 써레질 할때 논물이 바닥에 고여 있는 상태에서 관정을 이용 논물을 보충하고 써레질을 하였다고 함
  • 민원인의 논은 간, 만조의 차이에 따라 바닷물의 지하수 유입으로 염류장해가 우려되는 배수가 약간 불량한 식양질 토양이며, 토양화학성은 pH가5.8~6.0범위로 차이가 없으며, 인근 논의 관개용수 염류농도가 1.4dS/m민원인의 논은 0.5dS/m이며 토양의 염류농도는 4.5~8.8dS/m범위로제염화된 논이었으나 일부 염해의 우려가 있는 토양임
  • ■ 현지 간이 토양검정 결과(2012. 6. 6)
현지 간이 토양검정 결과 표
구분 염류농도(dS/m) pH 염류농도(dS/m)
관개용수 논 용수 표토 심토 표토 심토
인근논
(아랫논)
1.4 5.5 5.9 5.9 4.5
(4.8)
4.5
민원인논
(용수유입쪽)
0.5 5.9 5.8 5.9 6.9
(14.8)
6.7
민원인논
(끝쪽)
0.5 6.2 5.9 6.0 8.8
(14.8)
8.2
적정범위 - - 6.0~6.5 - 4.7이하 -

※ ( )내 수치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5월30일)성적임

  • ■ 염해답의 제염에 따른 실용적 분류기준(국립식량과학원)
염해답의 제염에 따른 실용적 분류기준 표
염농도(dS/m)
(%)
<4(0.3) 4~8
(0.3~0.5)
8~16
(0.5~1.0)
>16
(1.0)
실용적
분 류
사 질
사 양 질
제염화답 염해답 염해답 염해답
식 양 질 제염화답 제염화답 염해답 염해답
  • 피해 논 인접 이웃 농가의 관개용수는 민원인 보다 염농도가 높았으나 피해는민원인 논 보다 경미하였으며, 민원인은 염해 피해라면 배수관문이 작동이되지 않아 바닷물이 유입되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으나, 배수관문에 바닷물이 유입된 흔적이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은 배수문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었는지를 의심하나 유입된 흔적도없고, 인근 주민도 모르게 바닷물이 유입되었다고 보기 어려움
  • 관개용수의 염농도는 낮으나 최근 가뭄으로 논물이 증발됨에 따라 염분이축적된 상태에 이앙 전 11일 동안 모 상자를 써레질한 논에 놓아 두어 1차적으로 염해를 받았으며, 피해를 입은 모를 토양의 염류농도가 4.5~8.8dS/m(0.3~0.6%)범위 토양에 모를 내어 피해가 난 것으로 판단됨
    * 벼 생육의 한계 염농도는 NaCl로 약 0.3%이나, 이앙 후 활착기간은 벼의 생육기간 중 염해를 받기가장 쉬운 시기로, 이 시기에는 0.05% 이하의 염농도 유지가 필요함[벼와 쌀 496쪽/(사)한국쌀연구회 편저].
  • 인근 논 보다 피해가 심한 원인은 모내기 11일 전에 모를 써레질한 논에 놓아 두었기 때문이며, 논끝 쪽이 피해가 심한 원인은 관개수가 몰리면서 염농도가 높아져 용수 유입쪽 보다 피해가 심했음
  • 민원인 논의 pH는 적당하며 가을 경운 후 건조되어 표토에 염류가 축적되어모내기 후 측정(5월30일) 염류농도가 14.8dS/m로 매우 높았으나, 6월 6일간이검정결과 6.9~8.8dS/m로 지하수 용수관개(0.5dS/m)로 환수제염이되고 있어서 고사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벼 생육에 큰 장해는 없을 것으로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고사된 지역은 재 이앙하고, 지하수관개를 할 경우 관개호스를 연결하여 민원인 논의 제염이 어려운 가장 먼 곳으로부터 물을 대어 환수제염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임
  • 봄 경운 후 관개용수를 충분히 공급하여 환수제염을 하고나서 토양검정을 하여 염농도를 4.7dS/m이하로 낮춘 후 모내기할 것을 권장함
  • 비료시용은 토양검정시비를 하되 규산질비료를 증시하여 주는 것이 좋음

관련 사진

피해 논 전경 인근 논 피해상황
피해 논 전경 인근 논 피해상황
우심지역 피해상황 염농도 조사
우심지역 피해상황 염농도 조사
배수문 농가의견 청취
배수문 농가의견 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