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논벼간척지 염해로 벼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2-05-24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1,308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5. 24.
  • 장 소 : 충남 태안군
  • 농가의견
    • 5월 18일 아침 8시 30분경, 피해논과 약 200m 떨어진 이웃 농가 논에제초제 하이로드를 살포하였는데, 그 제초제가 이앙을 하기 위해 옮겨놓은 민원인의 모판에 날아와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주장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벼(새누리)
  • 재배면적 : 1,500㎡
  • 육묘형태 : 공동 육묘장 육묘

현장조사 결과

  • 피해 논은 간척지 논으로 숙답화되어 있었으며, 피해 논 바로 옆에는 5~6m 넓이의 수로를 사이에 두고 두산농산에서 조성한 염전이 있음.
  • 5. 24 현재 피해논에 이앙된 모는 전반적으로 잎 끝이 하얗게 고사된 상태였으나, 논물이 있는 지역은 일부 새 뿌리가 나며 회복되고 있었고, 논물이마른 지역은 포기 전체가 고사하고 있었음.
  • 민원인은 모 상자를 모내기 6일 전(5. 13)에 써레질한 논(피해 논)에 갖다놓았는데 그 당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모를 내기 위하여 모내기 하루전(5. 18)에 모 상자를 논둑으로 옮겼는데 그때 약간 이상 증상은 있었으나모가 마르지는 않았는데, 모내기날(5. 19) 와 보니 모 끝이 모두 말라 있었다고 함.
  • 이앙하고 남은 모 중 논둑이나 본논의 물이 없는 곳에 방치한 것은 하얗게고사되었으나, 물이 있는 곳과 수로에 놓인 모춤은 일부 새 뿌리가 나고 있었음.
  • 민원인은 가뭄철에 논물을 대기 위해 2년 전 피해논 남쪽에 웅덩이를 파고논물을 양수하여 왔다고 하며, 올해는 가뭄으로 모내기 때부터 양수하여써레질하고 모내기를 하였다고 함(웅덩이가 인근 염전 보다 낮았음).
  • 양수용 호스(비닐튜브) 위에는 소금이 말라붙어 있었으며, 웅덩이 주변의돌 위에도 소금이 말라붙어 있었음.
    * 웅덩이 및 논물 염농도 조사결과(태안센터/5. 24) : 논물 1.4%, 웅덩이물 0.7%
  • 이웃 농가가 제초제를 살포했다는 논은 청보리를 재배한 논으로 현재는 논갈이를 한 상태였으며, 논 및 논둑에는 비선택성 제초제 사용으로 풀들이 말랐으나, 인근 수로에는 풀이 마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제초제가 바람에 날린 흔적이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은 인근 논에서 살포한 비선택성 제초제 ○○○에 의한 피해라고 의심하나, 제초제가 바람에 날려 피해가 났다고 보기는 어려움.
  • 모내기 때 양수한 웅덩이와, 벼가 심어진 논물의 염농도로 볼 때, 이앙 전6일 동안 모 상자를 써레질한 논에 놓아 두어 염해를 받았으며, 염해를 받은모 상자를 모내기 하루 전에 논둑에 올려놓음으로써 수분이 증발되어 모 상자의 염농도가 갑자기 높아졌고, 이러한 모가 염농도가 높은 논에 다시 이앙됨으로써 염해가 가중되었으며, 민원인이 제초제 피해로 의심하여 이앙 후물 관리를 부실하게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판단됨.
    * 벼 생육의 한계 염농도는 NaCl로 약 0.3%이나, 이앙 후 활착기간은 벼의 생육기간 중 염해를 받기 가장쉬운 시기로, 이 시기에는 0.05% 이하의 염농도 유지가 필요함[벼와 쌀 496쪽/(사)한국쌀연구회 편저].

금후 기술지도 방향

  • 고사된 지역은 재 이앙하고, 웅덩이 물은 염분 농도가 높으므로 논물 대기를 지양하고, 인근 민물을 양수하여 조속히 환수하도록 조치
  • 봄갈이 때 석회 300~400kg/10a 시용 및 볏짚 또는 퇴비 증시

관련 사진

피해 논 전경 피해 모춤
피해 논 전경 피해 모춤
수로에 남은 모춤 피해 증상
수로에 남은 모춤 피해 증상
양수 호스의 염분 웅덩이 주변 염분
양수 호스의 염분 웅덩이 주변 염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