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사과사과나무에 자주날개무늬병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2-05-09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2,476

현지조사 및 출장자

  • 일 시 : 2012. 5. 9.
  • 장 소 : 경북 영주시
  • 과수시험장 의견
    • 과수시험장 포장 및 관내 여러 농가에서 ‘자주날개무늬병’으로 의심되는 병이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나 정확한 진단이 어려움.
    • 병으로 죽은 나무를 뽑아내고 등록된 약제(○○○○ 20ℓ)를 관주하고 다시 심어도 재발하는 등 효과적인 방제방법이 없음.
    • 병원균의 분리·동정, 실내 약제 검정방법, 포장에서의 약제방제 시험방법 등에 대한 경험이 적어 어려움이 있음.
  • 금년도 사과원에서 나무좀 피해에 의한 고사주 발생이 확인되고 있음.

현지조사 결과

[A 농가]

  • 재배품종 : 사과(미얀마후지, 기쿠 8 후지, 시나노스위트 등)4년생, 7년생, 30년생
  • 재배면적 : 11,550㎡(3,500평)

[B 농가]

  • 재배품종 : 사과(미얀마후지, 홍로 ) 2년생
  • 재배면적 : 10,000㎡(3,000평, 산흙 1m 높이 객토)

현장조사 결과

  • 2011년 12월 1차 조사 당시 휴면기로서 사과나무의 고사 원인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없었으며 당시 조사 과원은 고사주가 많아 그 후 폐원되었음.
  • [A 농가]
  • 사과 노목을 갱신한 과원으로 개원 후 2~3년부터 수세가 약화되는 나무가 발생되기 시작하여 현재 4~7년생 사과나무(M9 자근묘 대목)의 50%정도가 생육이 극히 부진하고 일부는 고사상태임
  • 수세 약화증상을 보이는 나무 10여주의 뿌리를 확인 결과 뿌리가 심하게 고사상태로서 모두 자주날개무늬병의 전형적인 균사체가 관찰되어 자주날개무늬병에 의한 피해로 판단되었음
  • 30년생의 노목원(일반대목)에서는 일부 성목에서 지표면 가까운 주간부위에서 자주날개무늬병의 균사가 발견되었으나 목질부에 피해는 거의 없는 상태로서 수세도 정상으로 판단되었음.
  • 사과 시나노스위트 품종 5년생(M9자근묘) 포장에는 모두 정상적인 수세를보이고 있음.
  • [과수시험장 포장]
  • 시험포의 사과나무(M9대목 자근묘)에서 수세가 약한 나무의 뿌리 조사 결과 자주날개무늬병에 의한 피해 증상이 여러 주 확인되고 피해 증상이 거의보이지 않는 포장에서도 수세가 다소 약한 나무의 뿌리 조사 결과 자주날개 무늬병의 균사체가 관찰되었음
  • 피해주가 많은 사과나무 재식열을 따라 두더지 구덩이가 확인되어 건조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음.
  • [B 농가]

종합 검토의견

  • 과수시험장과 농가 포장에서 발생된 사과나무 고사 원인은 자주날개무늬병(Helicobasidium mompa)에 의한 고사로 판단되었음.
  • 자주날개무늬병 이병주에서 자주색 균사 조직은 다른 토양병원균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쉽게 판정이 가능하며 병에 감염된 뿌리는 표피가 쉽게 벗겨짐.
  • 자주날개무늬병 병원균은 토양 내에서 약 4년 정도 생존이 가능하며, 감염성기는 7월부터 9월 중하순 경으로 추정되고 있음.
  • 최근 사과 유목에서 나무좀에 의해 가지가 시들거나 고사하는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나무좀이 나무에 침입하는 시기는 월동 성충의 경우 발아기부터 4월 하순경이고 제1세대 성충은 7~8월로 알려져 있음.
  • 두더지에 의한 피해 사례가 자주 나타나므로 피해 방지를 위하여 효과적인 두더지 퇴치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자주날개무늬병 방제를 위하여 과수원을 새로 조성할 때는 식물체의 뿌리나 잔재를 철저히 제거한 다음 토양소독을 실시하고, 묘목을 심기 전에 뿌리 부분을 침지 소독함.
  • 자주날개무늬병균은 토양전염성 병해이므로 병이 발생된 과수원에서는 이병주를 신속히 제거 소각하고, 객토 및 토양개량을 실시하고 석회나 인산질비료를 시용함.
  • 병원균의 분리·동정, 실내 약제 검정방법, 포장에서의 약제방제 시험방법등에 대하여 전문가와 계속 협의 진행토록 함.
  • 농약으로 토양을 소독해도 병원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당년에 나무를보식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고, 향후 2~3년간 화본과 작물을 죽은 나무를 제거한 곳에 심어 병원균이 박멸되었다고 판단된 이후에 과수나무를 재식할것을 권장함.
  • 병원균은 신선한 유기물(나무 조각 또는 뿌리)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으므로 미부숙 퇴비는 사용하지 말고, 전정목 등을 포장에 방치하지 않도록 함.
  • 사과나무좀은 수세가 약한 나무를 가해하므로 토양관리와 관수를 철저히 하고 결실관리에 유의하여 수세를 건전하게 유지하도록 관리함.
  • 그 지역에서 사과나무좀의 1, 2차 발생시기를 면밀히 관찰하여 방제하고, 특히 개원 과수원에서 피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묘목을 이식할 경우 발생초기부터 적용약제(바람탄)를 10일 간격으로 주관부에 2-3회 방제하도록 하거나, 나무좀 성충 침입시기인 발아 직전부터 개화 전에 진딧물이나 잎말이나방류 동시 방제 목적으로 적용약제를 살포함.
  • 회복이 어려운 나무는 조기에 뽑아 태워버리는 것이 안전함.

관련 사진

고사주와 정상주 비교 자주날개무늬병 피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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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 부분에 발생한 균사속 피해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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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좀 침입 흔적 나무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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