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고추부숙퇴비 시용에 의해 고추가 생육장해를 입었어요

  • 기술지원일 2012-08-07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2,50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8. 7.
  • 장 소 : 경북 의성군
  • 농가의견
    • 고추를 심기전 4월 초에 퇴비와 비료를 넣고 정식 7일전에 비닐을 멀칭하여 5월초에 정식하여 잘 자라다가 6월 초에 N-K 비료로 추비하고 6월 중순에 기온이 높아지면서 고추가 시들고 잎이 황화되어 원인규명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고추(폼종 : 독야청천)
  • 재배면적 : 4,620㎡
  • 정식시기 : 2012. 5월 4~5일
  • 재배형태 : 노지 멀칭재배

현장조사 결과

  • 고추 정식시 사용한 ‘흥부금메달’ 퇴비의 포대내 암모니아 가스측정을 한 결과15ppm의 정도의 가스가 검출되었음(측정: GV-100S)
  • 고추재배 포장은 의성군의 높은 지대에 비탈지 밭으로 표토 20cm 이하에는 경반층이 있는 미사식양질 토양으로 작물의 뿌리가 깊게 뻗어 들어갈 수 없는 토양 임
  • 토양화학성은 pH가 6.6이며, 질산태질소는 200~250mg/kg 이상으로 높으며,토양수분이 14.5%로 건조하고 토양온도가 40.8℃로 매우 높음

현지 간이 토양검정 결과 (의성 고추밭 2012. 8. 7)

현지 간이 토양검정 결과 (의성 고추밭 2012. 8. 7)
구분 pH 질산태질소
(mg/kg)
전기전도도
(dS/m)
토양수분
(%)
토양온도(℃)
고추 5.8 200이상 1.2 14.5 40.8
적정범위 6.0~6.5 70~200 2 이하 - -
  • 고추의 생육상태로 보아 현재 가뭄피해가 심하고 고추밭 일부(부분적)에서 양분부족에 의한 잎의 황화 현상이 나타나며 새로 발생되는 신초에서 세엽 현상이다량 발생되고 있음
  • 고추는 정상적인 신초 발생과 단계적으로 착과가 이루어져야 하나 현재 고추가착과될 수 있는 새로운 신초가 기형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기존 착과된 고추 수확후에는 생산량 감소가 클 것으로 판단됨
  • 고추 정식전 4월 초에 퇴비와 비료를 넣고, 4월말(정식 7일전)에 비닐을 멀칭하여 5월초에 정식한후 6월 중순 이전까지는 고추가 정상적으로 잘 자랐다고 하며, 6월 초에 N-K 비료를 24~28kg/10a로 추비하고 6월 중순에 기온이 높아지면서 고추가 시들고 잎이 황화되었다고 함
  • 현장에서 황화와 세엽 증상이 나타난 식물체를 취하여 병원성을 검정한 결과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음
  • 퇴비시료에 대한 분석결과 종자발아법에 의한 부숙도 측정결과 100%로 완전부숙된 상태이며 성분함량은 퇴비의 기준치에 적합한 수준임

◎ 퇴비분석결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퇴비분석결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부속도 질소비 수분 유기물 염분 크롬 구리 니켈 아연 중금속
% % mg/kg -
100 28 43 47 0.4 10.4 50.0 5.2 153.5 불검출

종합 검토의견

  • 현지 고추재배 포장은 비탈지 밭으로 표토 20cm 하부에 경반층이 있는 미사식양질 토양으로 작물의 뿌리가 깊게 뻗어 들어갈 수 없는 작토층이 얇은 토양이고, 6월 초순 1차 웃거름을 N-K비료(18-0-18)로 4.3~5.0kg/10a 시용하여(0.5ha에 120~140kg) 웃거름 시비 기준량 N-K 4.7kg/10a 보다 배량인8.6~10kg/10a 로 시용되었으며, 토양중 질산태질소가 200mg/kg 이상인 점으로 보아
  • 6월 중순에 고추잎의 황화와 시들음 현상이 발생된 원인은 경작 토심이 얇은 조건에서 웃거름의 시용량이 많았았던(기준량의 배) 점과 여기에 토양수분 부족과고온에 의한 염류 장해로 추정됨
  • 고추밭에 미숙퇴비 시용시 가스 발생에 의한 일반적인 피해는 정식 직후부터 뿌리의 기능 장해로 고사되거나 잎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데 반해 피해 농가의경우 정식후 1개월 이상 잘 자라다가 장해가 발생된 점으로 볼 때 현재 상태에서는 미숙 퇴비 시용에 의한 가스 피해로 정확한 진단은 어려운 실정임
    • 다만 5월 정식시 사용하고 노천에 보관한 ‘흥부금메달′퇴비를 현장기술지원시(8월 7일) 암모니아 가스를 검정한 결과 15ppm정도 검출된 것으로 볼 때정식 후 비닐멀칭 내 고온 등의 상태에서 가스가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됨
  • 퇴비시료 분석결과에서도 부숙된 상태이고 성분함량이 퇴비 기준치에 적합한수준이었음

금후 기술지도 방향

  • 고추밭의 토양수분 부족으로 고추의 생리적 기능이 최악 조건이므로 충분한 관수가 필요함
  • 작물 수확이 끝난 후 우분퇴비 등 거친 유기물을 10a당 3,000kg이상 넣고40cm이상 깊이로 흙뒤집기를 하여 경반층을 파쇄하여 토양물리성을 개선해야 함
  • 작토층이 얇은 토양에서는 비료의 과비는 작물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작물재배전 토양분석을 통한 검정시비로 알맞게 시비하고, 웃거름은 소량씩 나누어 주어야 함
  • 바이러스병의 감염 방지를 위하여 고추 정식직후 부터 진딧물 방제에 주력해야 함

관련 사진

고추재배 포장전경(밭 윗부분) 고추재배 포장전경(밭아래 부분)
고추재배 포장전경(밭 윗부분) 고추재배 포장전경(밭아래 부분)
고추잎의 황화(영양 부족) 고추의 세엽현상(바이러스병)
고추잎의 황화(영양 부족) 고추의 세엽현상(바이러스병)
퇴비내 암모니아 가스측정 미숙퇴비라고 주장하는 퇴비
퇴비내 암모니아 가스측정 미숙퇴비라고 주장하는 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