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배나무에 적성병 및 흑성병이 발생하고 낙엽져요

  • 기술지원일 2012-07-24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2,277

과수-13 배 병충해 피해 발생관련 현장기술지원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7. 24.
  • 장 소 : 경기도 광주시
  • 농가의견
    • 배나무 과수원에서 병해충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은 과수원과 인접한 방치된 배나무 과수원(한강유역환경청 소유)에서 병해충이 전염되어 병해충 피해가 심함
    • 이전까지는 병해충 피해가 거의 없었고, 유독 올해에 병해충 피해가 많으며,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약을 수차례 살포했음에도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
  • 한강유역환경청 의견
    •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한강수계 수변지역의 과수원을 매입(’11. 12.)했고, 올해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살포를 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였음
    • 이로 인하여 인접한 배나무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방치된 과수원에서 병해충이 전염되어 병해충이 많이 발생되었다는 민원이 제기되었으며,
    • 피해 농업인들의 병충해 피해상태 및 발생 원인을 현장 기술지원을 통하여 원인분석과 함께 향후 관리방안에 대해 알고 싶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배(약10년생 정도)
  • 재배품종 : 신고
  • 재배면적 : 1.5ha

현장조사 결과

  •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매입한 배 과수원과 피해민원 농가 배포장과의 거리는 ○○○씨 과수원은 약 20m 정도 남쪽으로 인접되어 있었고, △△△씨 과수원은 약 50m 정도 동남쪽에 있었고, □□□씨 과수원은 약 20m 정도 동쪽에 위치하 였으며 사이에 잡목 숲이 있었음
  • 한강유역 환경청 매입 포장의 배나무는 구입 후에 방치상태로 있었으며, 현장방문 당시 잎은 붉은별무늬병과(적성병)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발생이 심하여 낙엽이 많이 되었으며, 남아 있는 잎도 흑성병과 적성병 발생흔적이 많았으며, 열매는 흑성병에 의해 미이라 상태로 일부 나무에 매달려 있었고, 가루깍지벌레와 배나무이 피해는 아주 적었음
  • 민원을 제기한 피해 농업인들의 과수원 관리 상태는 초생재배를 하고 있었고 하우스용 파이프를 설치하여 가지를 유도하는 재배형태였으며, 배나무 과수원의관리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음
  • 피해농가 모두의 과수원에서 흑성병 발생상태는 과총엽과 신초엽의 아래 잎에서 일부 발생이 있었고, 웃자람가지 및 새로 나오는 잎에서 흑성병의 병반이 극히 드물었음
  • 피해농가의 모든 포장에서 가루깍지벌레와 배나무이가 심하게 발생되었고, 벌레의 분비물에 의한 그을음병이 심하게 발생되어 있었음
  • ○○○씨 과수원에서는 최상위 잎까지 그을음이 까맣게 덮혀 있었고 다른 두 농가의 과수원도 80% 이상 잎이 그을음병이 발생되었음
  • 피해포장 인근의 양평기상관측소의 기상상태를 조사한 결과 강우량을 보면 다음 표와 같음

◎ 2012년 4, 5월 양평지역 강수량

2012년 4, 5월 양평지역 강수량
월/일 4/2 4/3 4/10 4/11 4/21 4/22 4/23 4/25 4/26 5/3 5/14 5/17 5/27
강수량
(mm)
16.5 46.0 6.5 2.5 44.5 9.5 0.5 25.0 1.5 7.5 15.0 1.5 9.0
  • 올해 농업인들의 약제 살포내역을 알아본 결과,
    • ○○○ 농가는 3월초(기계유유제), 4.12(석회유황합제), 5.10(시스텐, 살충제), 5.19(시스텐, 살충제), 6.2(푸르겐)을 살포한 기록이 있었고,
    • △△△ 농가는 3.26(기계유유제) 4월(석회유황합제), 4.17(약제), 5.9(훼나리, 카스케이드, 코사인, 장원)을 살포한 기록이 있었으며 그 외 기록은 없었으나 약제를 수차례 살포하였다고 하며,
    • □□□ 농가는 3.9(기계유유제), 4.20(석회유황합제, 수프라사이드), 5.4(실바코, 수프라사이드), 5.12(푸르겐, 코니도, 다니톨), 5.22(훼나리, 아미스타, 지오릭스), 5.30(푸르겐, 아미스타, 다니톨), 6.4(다니톨, 리버티, 코니도), 6.8(훼나리, 다니톨, 아미다), 6.14(다니톨 아미스타, 푸르겐), 6.21(가네마이트, 포리옥신, 아미스타), 6.23(지존한농, 응애약 마이신), 6.27(아그리마이신, 코니도, 푸르겐), 7.4(파워샷, 아미스타, 훼나리), 7.12(아미스타,진딧물, 다니톨), 7.24(톱신엠, 디디브이피, 코니도)를 살포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피해 과수원에 나타난 피해 증상은 흑성병 피해도 있었지만, 3농가 모두 가루깍지벌레, 배나무이에 의한 그을음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 흑성병의 경우 4월 21~26일 사이 강우가 1차전염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며, 흑성병의 피해가 주로 과총엽, 신초엽의 하엽에서 나타난 것을 보았을 때인근포장 보다는 자체포장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 한강유역환경청 배과원 1차전염원에서 발생된 포자가 비산하여 인근 농가로의2차 전염에 일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그 피해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판단되며
  • 또한, 3농가 과수원에서 가장 문제시 되었던 그을음 피해는 가루깍지벌레와 배나무이에 의한 피해로, 두 해충 모두 장거리 전파는 미약하며 장거리 전파는 자연적인 전파보다는 인공적인(사람, 동물, 새, 농기구등) 전파 영향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방치된 환경청의 배나무 포장에서는 그을음 피해가 거의 확인되지 않는 점을 보았을 때 한강유역환경청의 방치된 배과수원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됨
  • 일반적으로 두 해충의 발생은 최초 과수원의 한 부분에서 발생되어 몇 년 후에는 전과수원으로 전파되어 발생이 되는데 모든 농가의 과수원에서 포장전체에서 골고루 발생되는 것을 보았을 때 발생양은 적으나 몇 년 전부터 발생이 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 모든 농가에서 살포하였다는 농약을 분석한 결과 가루깍지벌레 약은 3월에 살포한 기계유제외에는 없었고, 배나무이에 등록된 약제는 ○○○ 농가는 살충제약명을 모르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고, △△△ 농가는 5월 9일 살포한 코사인약제, □□□ 농가는 5.12, 6.4, 6.27, 7.24에 살포한 코니도약제가 4회 살포된것을 보았을 때,
  • 그을음 피해 과수원 모두 기존에 피해 해충이 골고루 퍼져 있었으며 전문적으로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살포하지 않았고, 또한 올해 가뭄이 해충발생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심하게 발생된 것으로 사료되며,
  • 한강유역환경청의 배나무 과수원은 흑성병, 적성병이 심하게 발생하여, 조기에낙엽이 되었기 때문에 가루깍지벌레, 배나무이의 증식이 억제되어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추정됨

기술지도 방향

  • 방치된 배과수원은 향후 병해충 발생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인접한 장소에배과수원이 있을 경우, 배나무를 빨리 제거토록 하고, 가급적 과수원 매입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함
  • 그을음 피해가 발생한 포장에서는 가루깍지벌레와 배나무이를 동시에 방제할수 있는 약제(오신, 펜텀, 더윈, 스토네트, 바람탄, 빅카드, 똑소리, 칼립소)중에 2~3종을 선택하여 7일 간격으로 돌려가며 3~4회 나무 전체가 약이 골고루묻을 수 있도록 충분히 살포하고 그 후, 분기별로 살포하여 해충의 밀도를 최소화 시켜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함
  • 9월 이후에는 온도가 떨어지면 흑성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유심히 관찰하여 방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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