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오○○ 농가 ]

• 작 물 명 : 벼(품종 ; 새청무)
• 재배면적 : 약 8,049㎡(A필지 ; 4,046㎡, B필지 ; 4,003㎡)
• 이 앙 일 : 2021년 5월

[ 반○○ 농가 ]

• 작 물 명 : 벼(품종 ; 진도흑찰)
• 재배면적 : 약 4,003㎡
• 이 앙 일 : 2021년 6월

[ 이○○ 농가 ]

• 작 물 명 : 벼(C필지 품종 ; 진도흑찰, D필지 품종 ; 조평)
• 재배면적 : 약 9,587㎡(C필지 ; 4,333㎡, D필지 ; 5,254㎡)
• 이 앙 일 : 2021년 5월

농가의견

[ 오○○ 농가 ]

• 밑거름으로 ○○○ 120㎏ 시비하고, 5월 22일 새청무벼를 이앙함. 5월 31일 제초제 ○○○를 살포하였으며 이삭거름으로 NK 비료를 45㎏ 시비함. 7월 5일, 6일 집중호우로 4〜5일간 침·관수 되었음. 침·관수 후 1회 방제를 하였음

[ 반○○ 농가 ]

• 밑거름으로 ○○○ 80㎏ 시비하고, 6월 14일 진도흑찰을 이앙함. 7월 5일, 6일 집중호우로 5일간 침·관수 되었음. 침·관수 후 1회 방제를 하였음. 7월 20일경 제초제 살포하였음

[ 이○○ 농가 ]

• 밑거름으로 ○○○ 측조 160㎏ 시비하고, 5월 21일, 24일 조평벼를 이앙함. 친환경 방제 2회. 7월 5일, 6일 집중호우로 5일간 침·관수 피해 발생. 정상적인 생육을 보인 논은 1일 침수 되었으며, 피해 논은 4일 침·관수 되었음

현장 조사 결과

[ 오○○ 농가 ]

• 민원인 3농가의 논토양은 하해혼성평탄지에서 발달한 미사질양토로 배수가 불량한 포승통의 염해답 토양임
• 진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들녘의 관개수 염농도는 농수로는 0.01%, 논물은 0.02% 이었음
• 민원인 오○○에 의하면 정상논은 침수기간 (4일)중에 맑은물에 의해 환수가 되었으나 피해논은 침수기간 (5일) 동안 탁수가 정체되어 있었다고 함
• 농가현장에서 간이 측정한 토양의 염농도는 새청무벼 재배지의 정상 논(A필지)은 0.10%이었으며, 피해 논(B필지)은 0.09% 로 비슷하였음
• 현장 확인결과 민원인의 정상 논에서의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새청무의 벼키는 76㎝, 새끼가지수는 25개였으며 절간신장을 하고 있었음. 피해 논에서는 벼키가 65㎝, 새끼가지수는 28개 였으며 절간신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음

[ 반○○ 농가 ]

• 진도흑찰 피해 재배지의 침수기간은 5일 이었으며, 논의 염농도는 0.09% 이었음
• 조사지역의 피해 논은 대부분 정상 논 보다 농수로 하류쪽에 위치하고 있어 침수피해에 취약한 환경에 있었음
• 현장 확인결과 민원인의 정상 논에서의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진도흑찰 벼키는 65㎝, 새끼가지수는 19개였으며, 어린이삭 길이는 1〜1.5㎝였음. 반면에 피해 논에서는 벼키가 42㎝, 새끼가지수가 9개로 생육이 부진하였음

[ 이○○ 농가 ]

• 조평벼 재배지의 정상 논 토양 염농도는 0.06% 이었으며, 피해 논의 염농도는 0.06% 로 차이가 없었으며, 벼의 재배 한계 염농도 (0.3%) 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음
• 조평벼 재배지의 정상논은 침수기간(1일), 피해 논은 침수기간(4일)이고 주위에 도로공사장이 있어 흙탕물에 의해 벼의 잎이 흙의 잔유물로 덮어 있었음
• 현장 확인결과 민원인의 정상 논 (D필지)에서의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조평벼의 벼키는 78㎝, 이삭길이는 20㎝ 이삭수는 17개, 벼알수는 131개 였음. 피해 논(C필지)에서는 벼키가 63㎝, 이삭길이는 19㎝, 이삭수는 8개, 벼알수는 97개였으며, 출수된 상태로 꼿꼿하게 서 있는 개체들이 약 60% 이상되어 보여 상당수가 불임이 될 것으로 보였음

종합 검토의견

• 피해지역의 관개수와 논 토양의 염농도는 벼 생육장해 한계농도(유수형성기∼출수기 농업용수 : 0.07∼0.13%, 토양 : 0.30%) 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염농도가 침·관수 피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됨
• 집중호우에 의한 침·관수 피해가 가장 심했던 논은 이○○ 농가의 C필지였음. 7월 5일부터 6일 집중호우에 의한 침·관수 기간이 당시 조평벼의 생육단계 감수분열기에 해당하였던 것으로 추정됨. 현장 확인 당시 조평벼의 출수상황은 전 필지가 완료되었으나 꼿꼿하게 서 있는 벼 개체들이 약 60% 이상으로 보여 상당수 개체가 불임이 될 것으로 예상됨. 표 1. 농촌진흥청 벼 생육 시기별 침·관수 정도에 따른 감수율에 따르면 이삭패기 전 5∼15일에 흙탕물에 3∼4일간 침·관수가 되면 80%가 감수된다고 추정하였음. 동일 품종이라도 피해정도가 달랐던 이유는 피해 논의 대부분은 정상 논보다 농수로 하류쪽에 있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정체된 탁수에 의해 침·관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됨. 탁수에 의해 침·관수가 되면 기공이 폐쇄되고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기호흡으로 호흡기질이 과다 소모가 됨. 1차 호흡기질로 전분 다당류를 이용하고, 2차 호흡기질로 단백질이 아미노산, 유기산으로 분해되면서 젖산,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해 유해물질이 집적됨. 또한 피해농가의 필지 주변에 도로 공사장의 흙탕물이 흘러들어 벼의 잎이 잔유물로 덮여 있어 피해를 가중시킨 것으로 추정됨. 또한 침·관수된 일수 및 최고온도 25.9∼29.3℃의 고온기에 정체된 물의 부유물에 의한 탁도, 높은 온도의 수온 및 수질 등에 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 금년도 수확 후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비료사용처방서에서 추천하는 기준량을 참고해서 내년도 영농에 활용하기 바람
• 염분농도가 높고 유기물함량이 적은 논은 볏짚, 퇴비, 석회 또는 퇴비를 시용하거나 객토하여 땅심을 높이고 제염효과를 높여야 할 것임
• 침·관수 상습지역은 출수기가 다르고, 내도복, 내병성충성이 강한 품종 2∼3개를 고루 재배할 것을 권유함.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염해지인 서남부 간척지에 적응하는 고품질 벼(청호벼, 서평벼, 서명벼 등)등의 품종을 추천함
• 장마가 끝나고 고온, 다습기에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등이 확산할 우려가 있으므로 병해충 방제작업을 철저히 하고, 출수기 이후 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임
• 침·관수 우려 지역은 신속한 배수 작업을 위하여 배수로의 잡초를 미리 제거하고, 제방과 논두렁은 사전에 보수하여야 함. 또한 논두렁에 예비 물꼬를 여러 곳 설치하여 침·관수 시 신속한 배수와 논두렁 붕괴를 예방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