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논벼모내기 당시 논의 균평작업이 고르지 않아 벼의 잎끝이 마르고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21-08-25
  • 작성자 최선주
  • 조회수 59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자2021년 8월
  • 지역충남 보령시
  • 출장자고호철 농업연구사, 최용환·강보구·이동철 기술위원

    현장조사 협조 : 이우경 농촌지도사 등 2명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재배작물 : 벼(품종 ; 소다미, 친들, 삼광벼)
  • 재배규모 : 5,612.8㎡

농가의견

  • 7월 26일 민원인 필지 주변에 벼잎 끝부분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함.
  • 7월 17일 보령시에서 추진한 병해충 항공방제와 벼 마름증상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벼 마름 현상의 생리장해 원인을 규명하고자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함.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은 소다미, 친들, 삼광벼를 5월 15일에 모내기하였음.
  • 밑거름으로 5,612.8㎡(1,700평)에 유박퇴비 40포(800kg)와 복합비료(○○○: 30-10-8+1) 13포(260kg)를 시용하였고, 이삭거름으로 복합비료(○○○○○: 28-0-16+1) 6포(120kg)를 시용하여 염해논 토양의 표준시비기준 보다 많이 시용하였음.
  • 민원인의 논 토양을 간이 측정한 결과 정상 생육지점의 토심은 40cm, 표토의 전기전도도(EC)는 1.48dS/m(염농도 : 0.09%), 심토의 전기전도도(EC)는 2.64dS/m(염농도 : 0.17%)이었고, 중간 생육지점의 토심은 40cm, 표토의 전기전도도(EC)는 2.01dS/m(염농도 : 0.13%), 심토의 전기전도도(EC)는 3.51dS/m(염농도 : 0.22%)이었음. 반면에 불량 생육지점의 토심은 44cm, 표토의 전기전도도(EC)는 2.16dS/m(염농도 : 0.14%), 심토의 전기전도도(EC)는 4.09dS/m(염농도 : 0.26%)이었음. 그리고 민원인 인근 농가 정상 생육 논과 비교해 본 결과 인근 농가의 토심은 33cm, 표토의 전기전도도(EC)는 1.37dS/m(염농도 : 0.09%), 심토의 전기전도도(EC)는 2.43dS/m(염농도 : 0.16%)로 민원인 논의 염농도 보다 낮았음.

표 1. 현장 간이 토양 조사

현장 간이 토양 조사 안내

염농도(%),작토심(cm)를 민원인 논(정상/중간/불량 생육 지점),정상 생육 인근 논으로 상세 구분

구분 민원인 논 정상 생육 인근 논
정상 생육 지점 중간생육 지점 불량생육 지점
염농도(%) 표토 심토 표토 심토 표토 심토 표토 심토
0.09 0.17 0.13 0.22 0.14 0.26 0.09 0.16
작토심(cm) 40 40 44 33
  • 현장에서 벼 생육 조사 결과 민원인의 정상 생육지점에서 벼 키(초장)는 78㎝, 새끼가지수는 20개였으며 현재 절간 신장을 하고 있었음. 일부 생육이 빠른 개체는 생육 시기로 볼 때 감수분열기에 해당하였으며 10∼14일 후에 이삭이 팰 것으로 보였음. 반면에 생육이 부진했던 지점에서 벼 키는 68㎝, 새끼가지수는 25개였음. 벼 키는 정상 생육지점 개체보다 10㎝ 적었으며, 새끼가지수는 5개 많았음.
  • 민원인 논 생육이 부진한 지점에서 병충해를 조사 결과 흰잎마름병 병증이 확인되었으며, 수돗물을 이용한 벼 흰잎마름병 간이 검정을 실시한 결과 노란색 세균 유출물은 나타나지 않았음. 또한 혹명나방 피해가 경미하게 발견되었으며 벼멸구, 흰등멸구 등은 발견할 수 없었음.
  • - 7월 초 보령지역의 평균기온이 21.7℃∼24.5℃이었고, 비가 6일간 83.6mm가 왔으며, 해풍 14.5m/s에 의한 벼잎의 상처로 흰잎마름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었음.

표 2. 2021년도 충남 보령시 7월 기상 현황(기상관측자료)

2021년도 충남 보령시 7월 기상 현황

날짜(7.3.~7.8.),최고온도,강수량으로 상세구분

날짜(월.일) 7. 3 7. 4 7. 5 7. 6 7. 7 7. 8
최고온도(℃) 21.7 22.0 23.5 24.4 24.1 24.5
강수량(mm) 36.5 2.1 1.8 7.6 27.6 8.0
최대 순간 풍속(m/s) 12.4 14.5 5.8 6.4 8.9 4.4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 논 생육이 불량한 지점에서 벼 생육상황이 부진한 원인은 모내기 당시 논에 균평작업이 잘되지 않아 벼가 결주되었던 부분에서 늦게 보식하였던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함.
  • 민원인 및 인근 농가 논의 토양 염농도는 표토보다는 심토에서 높았으며, 염농도가 높아질수록 생육상태가 부진하였음. 특히 민원인 정상지점과 인근 정상 농가의 논은 토양의 염농도가 낮고 표토와 심토 간에 차이 크지 않았음. 따라서 고온기에 토양의 염농도가 높아져 뿌리활력 저하 및 간척지 토양의 특성인 치환성 칼륨, 마그네슘 등이 높아 길항작용에 의한 양분 불균형으로 칼슘 등 양분흡수 장해에 의한 이상 증상으로 추정됨.
  • 또한 민원인 논에서 벼잎 끝이 마르는 현상은 7월 초 보령지역의 평균기온이 21.7℃∼24.5℃이었고, 비가 6일간 83.6mm가 왔으며, 해풍 14.5m/s에 의한 벼잎의 상처로 흰잎마름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침입해 감염되어 있으면서 계속 진전되어 가는 것으로 추정됨.
  • 종합적으로 벼 이상 증상은 염농도에 의한 양분흡수 장해와 병 발생에 적합한 기상환경 조건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나타난 것으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 벼 수확 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비료사용처방서에서 추천하는 비료를 시용하고, 볏짚, 부숙퇴비 등 유기자원을 시용하여 토양유기물 함량을 높여 땅심을 높이고, 인산질비료 증시를 권장함.
  • 출수 전 예방 차원의 도열병 방제로 이삭도열병 확산을 방지하고,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본답 후기 병해충 방제로 정상적인 출수와 등숙을 촉진 시켜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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