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물명 : 고추 (품종 : 칼라탄)
• 재배면적 : 1,000㎡ (피해면적 : 1,000㎡)
• 정식일 : 2021년 4월
• 재배방식 : 노지 피복재배

농가의견

• 민원인은 올해 4월경 친척이 육묘한 칼라탄 고추 품종을 2필지에 정식하였는데 한 필지에서만 왜화 및 생육 불량 증상이 나타남.
• 이상 증상의 원인 규명 및 향후 작물 재배 기술지원을 요청함.

현장 조사 결과

• 고추를 육묘한 친척의 포장에서는 동일 품종의 고추가 정상 생육 중임.
• 2021년 5월 초순 비닐 터널을 제거할 때까지는 매우 양호하게 정상 생육하였다고 함.
• 인근의 몇몇 농가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였고, 모두 전 작물로 봄동 배추를 재배하였음.
• - 봄동 배추는 대부분 10월 중순 포장에 씨를 뿌리고 11월 중순쯤 특정 업자에 밭떼기로 거래하여 그 이후부터는 거래업자가 직접 관리함.
• 피해주의 생육 현황은 초장이 55cm, 과실수는 60개 정도인데 인근 정상주의 초장이 110cm에 비하면 현저한 차이가 있음.
• 고추 이상 증상을 일으킬만한 특별한 병해충은 없었음.
• 고추의 왜화가 작년 11월 봄동 배추 재배 시 생장 억제를 위해 농약 및 영양제를 사용한 포장에서만 발생하였음.
• - 민원인 농가에서도 작년에 배추를 재배한 포장의 고추는 생육이 정상이나 봄동 배추를 재배한 포장에서만 왜화가 발생함.
• 여러 해 동안 농약 3∼4종과 영양제를 혼용해 왔으나 약해 증상이 없었고 올해 동일한 방법으로 농약을 살포한 다른 포장은 정상 생육을 하고 있어 농약 혼용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 고추 포장의 전 작물인 봄동 배추 재배 중 농약사용은 정확히 알지 못하나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생장억제제를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음.
• 병해충 방제에 의한 약해로 단정 지을 만한 이상 증상은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 재배지 토양은 봉산통이고 토양산도(pH)는 7.1∼8.3 정도로 알칼리성 토양이며 토심은 10∼20cm로 매우 낮아 금후 비배 관리가 중요함.
• 고추 재배지 토양과 식물체(잎) 분석 결과 고추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 성분인 디니코나졸이 토양에 0.47, 잎에 0.16mg/kg 검출되어 고추 생육 불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최근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시행으로 농약 구매 시 반드시 대상 작물, 농약명, 주의사항 등의 표기 사항을 자세히 검토하여 구매 및 살포하시고 영농일지를 작성하여 농약사용 현황을 기록하시기 바람.
• 농약을 2종 이상 혼용하면 약해가 발생하기 쉽고, 특히 농약과 영양제 계통의 약제를 혼용하여 살포하면 약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혼용 살포를 지양하시기 바람.
• 산도 8.3 알칼리 토양은 미량원소 흡수장해로 수확 전 결실 및 낙과량이 증가하므로 다음 작기에 유황을 50kg/10a 살포 후 심경 로터리 하시기 바람.
• 다음 작기에는 토양 내 유해 물질의 분해와 뿌리의 활력 활성을 위해 심토 파쇄를 하고 재배 이랑에 30cm 이상의 높이로 두둑을 만드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