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

고추고추가 황화하고 뿌리 활착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21-06-08
  • 작성자 최선주
  • 조회수 1,408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자2021년 6월
  • 지역충남 홍성
  • 출장자최선주 농업주사보, 김태영·이주영·고만건 기술위원

    현장조사 협조: 유준재 동부지소장 외 2명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물명 : 고추(품종: 매운칼탄)
  • 재배면적 : 1,020㎡(피해면적 : 약 300㎡)
  • 정식일 : 2021년 4월
  • 재배방식 : 노지 피복재배

농가의견

  • 2020년 10월 중순 무렵에 산에서 흙을 구입하여 해당 포장을 1~1.5m 정도로 성토하였는데, 개간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퇴비를 상대적으로 다량 투입하여 발생한 피해로 추측함.
  • -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 간이 진단 결과 pH 6.9~7.3, EC 1.5~3.6 dS/m 측정하였음.
  • 고추 생육 불량의 원인 규명과 금후 대책에 관하여 문의하였음.

현장 조사 결과

  • 올해 3월경, 밑거름으로 해당 포장에 농협 퇴비를 370포(7.4M/T), 용성인비 60kg, 고추전용 비료 등을 살포한 후 구매한 묘를 정식하였음.
  • 4월 17일 부직포를 설치한 후 고추를 정식 하였으며 5월 초순 부직포를 제거하기까지 별다른 피해증상은 없었음.
  • 고추의 생육 현황은 정상주 초장 60cm, 과실수 21개, 피해주 초장 38cm, 과실수 1개 정도로 현저한 생육 차이가 났음.
  • - 피해주는 전체 잎이 노란색이며 뿌리 활착도 불량하였고 고추 재배포장의 위쪽에서 밑으로, 가로 4∼7포기 간격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경향이었음.
  • 1화방의 착과 중인 일부 고추의 어깨 부위가 녹색 형성이 불량한 과일이 발생하고 있음.

토양분석 결과(홍성군농업기술센터, 2021. 6. 24. 기준)

토양분석 결과

정상 토양,피해 토양과 pH, EC, OM, Av. P₂O₅, K, Ca, Mg로 상세구분

구분 pH(1:5) EC(dS/m) OM(g/kg) Av. P₂O₅ K Ca Mg
(mg/kg) (cmol+/kg)
정상 토양 7.5 2.5 26 1,830 1.31 11.7 10.1
피해 토양 7.3 2.5 16 914 0.37 11.9 8.4
적정기준 6.0∼6.5 2.0이하 25∼35 350∼450 0.65∼0.75 5.0∼6.0 1.5∼2.0
  • - 고추 피해 재배지의 토양산도(pH)는 약간 높으며, 양분은 적정 함량보다 많고 유기물(OM)과 칼륨(K)은 50% 정도 수준, 칼슘(Ca)은 2.0배, 마그네슘(Mg)은 5.0배 많았음.
  • 고추 황화 및 고사 등의 이상 증상을 일으킬 만한 바이러스나 특별한 병해충은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의 정상지나 피해지의 전기전도도(EC)는 2.5 dS/m로 모두 적정범위보다 약간 높았고, 토양산도(pH)도 정상지 7.5, 피해지 7.3으로 약알칼리를 띄고 있었으며 적정범위보다 피해지의 칼륨은 50% 적었고, 칼슘은 2.0배로 영양분의 불균형이 심하였음.
  • 일부 열매가 달린 고추의 어깨 부위가 흰색으로 착색이 불량한 원인은 식물체 내에서 일시적으로 탄수화물의 합성 축적이 떨어질 때 엽록소의 형성이 늦어져 발생하는 현상이나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착색이 됨.
  • 결론적으로 고추 황화 및 고사 증상의 원인은 토양 내 칼륨 성분의 부족이 주요인이며, 복토 시 토양구조 변화로 물리성 악화 및 배수 불량으로 인한 영양분의 흡수장해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피해지 토양은 칼륨 성분 비료를 적정량으로 시비한 후 다음 작물을 재배할 것.
  • 전체적으로 토양 내 EC 및 산도가 높으므로 토양의 물리성 및 화학성 개선을 위하여 마른 볏짚을 절단하여 시용(10a 기준으로 2M/T)한 후 깊이갈이하고 재배 이랑을 30cm 이상 높게 두둑을 만들 것.
  • 다음 작물 재배 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 검정을 한 후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한 비료 시용이 필요함.

참고자료 - 칼리(K) 영양장애

  • 생리적 기능
  • 작물체에는 K+ 이온의 형태로 흡수되어 광합성과 탄수화물 합성에 도움을 준다. 칼리는 생체 내에서 주로 이온 상태로 존재하며 세포의 삼투압, 단백질 합성, 당의 전류에 관여한다. 체내에서는 이동하기 쉬운 원소이며 생장이 왕성한 뿌리나 줄기의 생장점에 많이 축적되어 있고 오래된 잎에는 적다.
  • 칼리 부족
  • - 증상
  • 생육 초기는 잎의 끝부분이 희미하게 황화되거나 진전되면서 잎맥 사이가 황화된다. 생육 중·후기에는 중위 엽 부근에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 잎 가장자리가 고사한다. 질소, 인산 결핍증상과 마찬가지로 아랫잎이나 떡잎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마디 사이가 짧고 잎이 작아지며 생육이 불량해진다. 잎에 부정형의 흰 반점 혹은 갈색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한, 칼리가 생육 초기부터 결핍되면 잎이 밖으로 말리고 생육이 나빠진다.
  • - 진단 요령
  • 증상이 발생한 잎의 위치가 중·하위 엽이면 칼리 결핍의 가능성이 있다. 생육 초기 저온기에는 가스장해 증상과도 비슷하다. 같은 증상이 상위 엽에 발생한 경우는 칼슘 결핍의 가능성이 있다. 생육 후기에 발생한 경우에는 시비량이 적정했는지를 조사한다.
  • - 발생하기 쉬운 조건
  • 사토 등과 같이 토양 중 칼리 함량이 낮은 경우, 퇴비 등 유기질 자재의 시용량과 칼리의 시비량이 적어 공급량이 흡수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저지온, 저일조, 과습 등으로 칼리의 흡수가 저해 당하였을 경우, 질소를 과용하여 칼리 흡수가 저해되었을 경우, 토양 중의 칼리가 부족한 경우, 칼리가 적당해도 석회나 마그네슘이 토양 속에 다량 존재하면 칼리 흡수가 억제되어 결핍증이 유발된다. 또한 칼리는 질소와 마찬가지로 토양에서 유실되기 쉬우므로 부식 함량이 적은 사질 토양에서는 결핍증이 발생하기 쉽다.
  • - 대책
  • 황산칼리(K2SO4) 2%용액을 엽면살포하거나 배양액에 황산칼리를 보충해 준다. 칼리비료의 충분한 시용, 특히 생육 중~후기에 비절되지 않도록 추비를 실시한다. 퇴비 등 유기질 자재를 충분히 시용한다. 결핍증이 발생한 염려가 있을 때에는 칼리비료를 5~7kg/10a 추비한다. 추비를 할 때 산성토양일 경우 웃거름으로 염화칼리를 주고 중성이면 황산칼리를 약하게 자주 시용한다.
  • - 칼리 과잉
  • 작물에 직접적인 칼리 과잉 증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칼리 과잉 흡수는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흡수를 억제하여 이들의 결핍을 유발시킨다. 퇴비 등의 유기 자재를 다량 시용하여 칼리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인산과 마찬가지로 작물이 없을 때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으며, 추비로 칼리를 포함하지 않은 비료를 이용하여 점차 줄어드는 것을 기다린다.
  • (자료 출처: 농업기술 길잡이_고추. 193~194쪽, 2020, 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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