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논벼비가 온 후에 벼 일부가 노랗게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21-06-07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70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년 6월
  • 지 역 경기도 포천시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정동완 농촌지도관, 최용환·윤홍배·김원일 기술위원

    현장조사 협조 :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정영원 계장 등 2명

영농현황

  • 작물명 : 벼(품종 : 진상벼)
  • 재배현황
    - 27일묘, 5월 4일 이앙
    - 공동방제농약(슈○○○○), 중기제초제(논○○, 이앙당일 살포)
  • 재배규모 : 1,433㎡

농가의견

  • 논 매립 경사면(본래 논이었음) 경계 부근의 벼 일부가 비가 온 후에 점차 노랗게 고사 되어 가고 있음. 이러한 증세는 전년도에 동일 시기, 동일 지점에서 같은 증상으로 발생하여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자 함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은 벼 민간육종가 씨드피아가 개발한 품종 진상벼를 구입하여 파종상자에 27일묘를 육묘해서 5월 4일에 벼 기계이앙을 하였다고 함. 퇴비나 볏짚, 액비 등은 사용을 하지 않았으며, 오직 단한번 비료를 1,433㎡에 3포를 시용하였다고 함. 잡초방제를 위하여 본답 써레질 후 ‘슈○○○○’(살충, 살균제)를 상자처리 하였으며, 중기제초제 ‘논○○’(제초제)을 이앙 당일 살포하였다고 함.
  • 5월 4일 이앙 이후 10일 동안 기상청 관측자료에 의하면 최저기온은 5.1∼9.8℃이었음.
  • 현장 조사 당일 벼 초장을 조사한 결과 정상적으로 자란 논에서의 평균 초장은 29cm, 새끼가지수는 평균 10개이었으며, 매립 경사면 경계 피해논에서의 평균 초장은 25cm, 평균 새끼가지수는 2∼4개로 생육이 저조하였으며, 일부 피해 지점에서는 잎이 고사하는 증세를 보였음(사진 2).
  • 민원인의 벼 고사 피해 논과 이웃한 경계부위 절토면에 플라스틱, 보온덮개 등이 노출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특정할 수 없는 폐기물이 매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됨(사진 4, 5).
  • 금년도에 민원인의 지인이 민원인 피해 논 가장자리에 사질토양을 복토하여 폭 2미터 내외의 진입도로를 개설하였다고 하는데, 흙의 유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음.
  • 민원인 논의 산도(pH),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등 토양화학성과 중금속 분석결과(경기도농업기술원, 2019. 10.)를 볼 때 벼 고사의 원인이 될 만한 특이점은 없었음

토양 검정 결과(포천시농업기술센터)

토양 검정 결과

정상,비정상,적정범위를 시료(pH,EC,OM,Av.P2O5,Av.SiO2,Ex.Cations,CEC,CI,SO4,K,Ca,Mg,Na)로 구성하여 상세설명

시료 pH (1:5) EC (dS/m) OM (g/kg) Av. P2O5 (mg/kg) Av. SiO2 (mg/kg) Ex. Cations (cmol+/kg) CEC (cmol+/kg) CI (mg/kg) SO4 (mg/kg)
K Ca Mg Na
정상 5.7 0.74 27 186 69 0.74 6.2 1.2 0.17 12.35 60 79
비정상 6.2 0.43 29 185 94 0.27 8.0 1.3 0.25 15.05 34 1818
적정범위 5.5∼6.5 - 20∼30 80∼120 157이상 0.20∼0.30 5.0∼6.0 1.5∼2.0 - 10∼15 - -

토양 중금속 분석 결과(경기도농업기술원) (단위 : mg/kg)

토양 중금속 분석 결과

정상,비정상,적정 범위로 구분지어 시료(Zn, Cu, Pb, Cd, As, Cr+6, Ni, Hg) 상세 설명

시료 Zn Cu Pb Cd As Cr+6 Ni Hg
정상 102.14 26.33 20.96 불검출 2.73 1.45 12.90 0.05
비정상 126.76 32.80 23.45 불검출 2.98 1.49 14.35 0.06
적정 범위※ 300 이하 150 이하 200 이하 4이하 25이하 5이하 100 이하 4이하
  • ※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1조의5. 별표3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2017.1.1., 환경부)

종합 검토의견

  • 벼 이앙 후 10℃ 이하 저온을 경과하였음에도 정상지역 논에서의 벼 뿌리 활착은 양호한 편이었으며, 중부평야지 적정 시비량에 의하면 질소비료는 10a(300평) 당 9kg을 주어야 하나 다소 많은 양을 시비하여 벼잎이 진한 녹색을 띄었음.
  • 벼 육묘 시 살충, 살균제 및 이앙일 제초제 처리는 등록된 농약을 적기에 사용하였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분석한 토양 중에는 제초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음.
  • 토양 화학성 및 중금속, 시비관리, 농약 살포 등이 벼 고사 원인에 영향을 줄 만한 근거는 찾을 수 없었음.
  • 유해성 폐기물이 토양에 장기간 매몰되어 있을 경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유출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유출수가 인근 농경지로 확산할 경우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민원인의 피해 논 경계(폐가 마당) 부근을 굴취하여 폐기물의 매몰 및 유출수 여부를 구명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금년도 진입도로 개설을 위하여 복토한 토양의 유해성분 함유 여부도 분석할 필요가 있음.

금후 기술지도

  • 농촌진흥청에서 권장하는 지역 및 지대별 적정 질소시비량를 주어 안전 재배 생육에 힘 써야 함.
  • 농약 살포 시에는 반드시 대상작물, 농약명, 주의사항 등의 표기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구입하고, 살포하기를 권유함.
  • 진입로에 복토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장벽 및 도랑설치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됨.
  • 가을철 벼 수확 후 피해부근 토양은 건전한 흙과 바꾸는 환토 등을 실시하여 피해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음.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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