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물명 : 벼(품종 : 골드퀸3호, 새청무)
• 재배방법 : 친환경농법
• 재배규모 : 상자육묘 1,200개

농가의견

• 비닐하우스에 육묘 중인 벼 못자리 모의 생육이 전체적으로 균일하지 않으며, 벼 키가 작은 곳은 뿌리발달이 원활하지 않으며, 일부 모판에서는 모잘록병 증상도 보여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장 조사 결과

[농가 1, 박○○]

• 민원인의 마을은 친환경재배단지로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한다고 함.
• 못자리는 2020년 4월 28일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 품종과 민간육종가 씨드피아에서 개발한 ‘골드퀸3호’를 파종상자 약 1,200개에 파종하여 하우스에서 육묘하고 있었으며, 육묘 하우스는 콘크리트 바닥위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비닐을 덮은 상태였음.
• 파종량은 종자 20kg를 육묘상자 100∼110개에 파종하였으며, 현재 묘초장은 새청무는 7.5∼9cm, 골드퀸3호는 10∼14cm로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한 편이었음.
• 종자 파종 전에 온탕침지로 종자소독을 하였고, 4일간 종자 침종을 하여 싹을 틔운 상태에서 파종을 하였으며, 상토는 ㈜참○○의 ‘웰○ 유기농 수도용 상토’를 사용하였다고 함.
• 현장에서 벼 육묘상 배지의 산도(pH)와 전기전도도(EC)를 간이 검정한 결과 산도(pH)는 4.9∼5.0, 전기전도도(EC)는 0.75∼0.86dS/m로 적정 범위였음.

[농가 2, 최○○]

• 골드퀸3호를 파종했으며, 묘초장은 7.5∼10cm이었으며 모판 상자 내에서 생육이 들쑥날쑥 불균일한 상태가 많았으며, 벼 생육이 부진하여 4∼5일 전에 친환경유기농자재 ‘바○○○○’를 살포하였다고 함.
• 벼 파종일부터 3일간 신안군 압해읍 지역의 최저기온은 6.7∼9.9℃로 평년기온 보다 2.4℃∼3.6℃가 낮은 상태였으며, 종자 파종 후 15일이 되는 5월 13일부터 5월 20일까지 최저기온은 9.9∼11.1℃로 평년에 비해 1.3∼3.1℃ 가 낮은 온도를 나타내었음.
• 병해충 달관조사 결과 모판에서 생육이 움푹 패인 곳에 극히 일부 식물체에서 모잘록병이 관찰되었으며, 전반적으로 키다리병이 1∼5% 정도 발생하였음.
• 현장에서 벼 육묘상 배지의 산도(pH)와 전기전도도(EC)를 간이 검정한 결과 산도(pH)는 4.9∼5.2, 전기전도도(EC)는 0.45∼0.47ds/m 정도로 적정 범위었음.

종합 검토의견

• 육묘상의 묘 생육부진 및 불균일은 모판 흙 채우기, 물관리 미흡 및 모판 바닥에 비닐을 깔아서 과습 유발 및 통기 불량, 치상 후 저온 경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됨.
• 벼 종자는 10℃ 이하의 저온에서는 전분 분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종자가 정상적으로 발아하지 않고, 발아력이 급격히 저하됨. 또한, 미출아 육묘상자를 못자리에 치상하면 발아와 입묘 불량 등 저온장해가 증가됨.
• 아밀로스 함량이 12∼15% 되는 중간찰벼의 경우 발아율이 낮으며, 60℃에서 10분 침지하는 온탕 침지 소독 시에서 발아율이 85% 이하가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금후 기술지도

• 벼 못자리는 모판에 흙 담기 뿐만 아니라 못자리 치상 시 상면은 정밀한 균평작업을 철저히 해서 모판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
• 농촌진흥청에서 육성 개발한 품종을 심어야 품종에 대한 정보습득을 쉽게 할 수 있고, 재배관리 및 기술지원이 용이함.
• 벼 중립종의 경우 적정 파종량은 130∼140g이며, 밀파 시 키다리병, 뜸모, 모마름병 유발과 묘 충실도가 저하되어 생육 부진을 초래함으로 적정량 파종을 권장함.
• 벼 모잘록병 예방은 출아기에 고온(30℃ 이상) 다습하지 않도록 하고, 녹화기 이후 10일간 야간에 저온(10℃ 이하)이 되지 않도록 특별 관리를 하여야 함.
• 상토를 사용할 때는 제품별로 파종 시에 요구하는 물의 양이 다르므로 물관리에 유의하고, 경량상토 시용 시 육묘에 필요한 양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추가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함.
• 못자리 상태에서 주·야간 온도 차이가 심하므로 물을 깊이 대 주고, 낮에 고온에 대비해서 통풍이 잘 되도록 세심한 재배관리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