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논벼벼 육묘 중 뜸모가 발생하고 뿌리의 매트형성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21-05-20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06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년 5월
  • 지 역 경상남도 하동군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이정헌 행정사무관, 최용환·윤홍배·강호성 기술위원

    현장조사 협조 :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업소득과 이종현 주무관

영농현황

  • 작물명 : 벼(품종 : 영호진미, 백옥찰)
  • 재배방법 : 육묘매트 이용 비닐하우스 육묘
  • 재배규모 : 육묘매트 파종상자 1,000상자

농가의견

  • 벼 육묘매트를 사용한 농가에서 뜸모 발생 및 뿌리의 매트 형성이 불량한 현상이 3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으며, 동일지역에 육묘매트를 사용한 농가에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증상을 보여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알고자 함

현장 조사 결과

[농가 1, 정○○]

  • 벼(품종 : 영호진미)를 4월 말에 ‘키○’으로 종자소독을 하였으며, 싹을 틔운 후 5월 6일에 매트상토를 사용하여 비닐하우스에서 파종하였음
  • 비닐하우스는 논 상태인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상자를 치상하였는데 상면이 고르지 않았으며, 종자 파종량은 밀파를 하였고, 묘의 초장은 10∼12cm로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해 보였음
  • 병해충 달관조사 결과 키다리병이 전반적으로 0.1∼1.0% 정도 발생하였으며, 매트의 바닥 부분에 군데군데 뿌리가 갈변하여 고사하고 매트가 형성되지 않았음
  • 현장에서 벼 육묘상 배지의 산도(pH)와 전기전도도(EC)를 간이 검정한 결과 산도(pH)는 4.4∼4.6, 전기전도도(EC)는 0.10∼0.17dS/m이었음
  • ※ 상토 공정규격 : pH 4.5∼5.8, EC 2.0dS/m 이하

[농가 2, 박○○]

  • 4월 하순에 키○으로 종자소독을 하였으며, 싹을 틔운 후 5월 6일에 매트상토(농가 1과 동일한 제품)를 사용하여 비닐하우스에서 파종 후 황토를 복토하였으며, 영호진미, 백옥찰 품종을 약 1,000개의 상자에 파종하여 육묘하고 있었음. 비닐하우스는 논 상태인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모판상자를 치상하였는데 전반적으로 상면이 고르지 않았음
  • 하우스 육묘 모판상자는 표준 파종량에 비해 많이 밀파를 하였고, 백옥찰의 묘초장은 10∼17cm이었으며, 영호진미의 묘초장은 1∼13cm로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한 편이었음
  • 병해충 달관조사 결과 키다리병이 상자별로 1∼90% 정도 발생하였으며, 매트의 바닥 부분에 군데군데 뿌리가 갈변하여 썩어서 매트형성이 불량하고 상자모판에서 부분적으로 모마름병이 발생하였음
  • 2020년 5월 하동군 지역 기온 현황(기상청 관측자료)
  • - 벼 파종 후 2일째인 5월 8일 하동군 적량면 최저기온은 5℃로 평년보다 2.8℃ 낮았음
  • - 종자 파종 후 7∼8일이 되는 5월 13일, 14일 최저기온은 5.4∼8.0℃로 평년에 비해 2.5∼5.0℃ 낮았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 못자리의 벼 생육불량은 파종시기에 발아 최저온도인 8∼10℃ 이하의 저온, 밀파, 낮 고온, 상면과습, 뜸묘 및 모마름병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됨
  • 매트형 상토를 기존의 중량상토 방법과 동일하게 모를 키우면 출아 시 들뜨기 모가 발생하고, 출아 후 못자리에서 물관리를 소홀히 하면 모 생육이 불균일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음(농촌진흥청, 건전한 모기르기. 2011.)
  • 벼 종자는 10℃ 이하의 저온에서는 전분 분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종자가 정상적으로 발아하지 않고 발아력이 급격히 저하됨
  • 현장(농가 1)의 육묘상 배지의 산도(pH)와 전기전도도(EC)를 측정한 결과 평균값은 상토 공정규격에 적합하였으나, 치상 시 사용한 상토는 미분석 상태이므로 매트상토가 벼 생육불량의 원인이라고 의심된다면 상토 제조업체와 협의하여 전문 분석기관에 분석, 의뢰하여 구명할 것을 권장함
  • 뜸묘 및 모마름병 발병 원인
  • - 뜸모는 육묘 중 7∼20℃의 급격한 온도변화와 종자 밀파로 상자 내부가 과습하고, 상토 중의 산소 부족시 발생함
  • - 모마름병(모입고병)은 고온·다습한 육묘관리(온도, 관수, 시비, 밀파)로 육묘상자에 파종 직후 발생하며, 못자리 초기 이후에는 마름증상을 보이며, 세균 등에 의해 복합 감염됨
  • ※ 벼 중립종의 경우 적정 파종량은 130∼140g임

금후 기술지도

  • 시판 상토는 종류별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며, 제품별로 파종 시에 요구하는 물의 양이 다르므로 유의하여야 함
  • 벼 못자리는 모판에 흙 담기뿐만 아니라 못자리 치상 시 정밀한 균평작업을 철저히 해서 모판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
  • 못자리 상태에서 주·야간 온도 차이가 심하므로 물을 깊이 대 주고, 낮에는 고온에 대비해서 통풍이 잘 되도록 재배관리에 유의해 주시기 바람
  • 육묘 중 벼잎이 노랗게 되는 비절 현상 등이 발생하면 요소 0.3%액(물 20리터+요소 60g)을 4∼5일 간격 2∼3회 엽면시비하면 효과적이며, 뿌리발근제, 미량원소 복합비료 등의 시용은 가급적 지양하기 바람

관련 사진

정○○ 농가 하우스 매트육묘 사진정○○ 농가 하우스 매트육묘 육묘상 배지의 EC 간이측정 사진육묘상 배지의 EC 간이측정 매트형성 불량 뿌리 사진매트형성 불량 뿌리 박○○ 농가 하우스 매트육묘 사진박○○ 농가 하우스 매트육묘 매트상토 발아불량 사진매트상토 발아불량 육묘불량 원인 설명 사진육묘불량 원인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