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물명 : 벼(품종 : 새일미, 영호진미)
• 파종일 : 2020. 4. 25.
• 피해면적 : 15농가 벼 모판 20,000상자

농가의견

• 특정 상토를 사용한 못자리에서 부분적으로 발아 및 생육 부진 피해가 발생하여, 특정상토 사용으로 인한 피해라고 주장하며, 재 파종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함

현장 조사 결과

• 5월 4일 상토 공급업체 ㈜성○ 담당자가 못자리 현지를 답사했으며, 벼 발아 부진상태를 확인하고 5월 12일에 피해 보상에 대한 답변을 주기로 하였다고 함.
• 5월 8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및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담당자가 피해 농가의 모판 상태 및 재배관리 현황을 확인함.
• 피해 못자리는 새일미, 영호진미를 2020년 4월 25일에 파종상자 약 20,000개에 파종하고 축사에서 상자 쌓기 및 싹틔우기를 4일간 한 후, 4월 29일 못자리에 치상하였음.
• 민원인은 보급종 종자를 ‘스○○○’과 ‘스○○’ 등 종자소독약제로 종자소독을 하였으며, 상토는 ‘○○ 수도용 경량상토’를 톤백 상토와 포대용 상토를 사용하였다고 함.
• 현장 확인결과 모판의 가장자리는 정상 생육을 하였으나,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생육이 부진한 상태를 보였음. 또한, 못자리의 가운데에 치상한 모판에서는 생육이 양호해 보였으며, 못자리 가장자리와 양쪽 입구의 모판은 생육이 부진해 보였음. 이는 못자리 치상 시 모판이 불균일하게 배치되어 불균형 수분 흡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됨. 또한, 벼 파종 당시 진주지역의 최저기온은 4℃로 평년기온 보다 3.5℃가 낮은 상태였음. 축사에서 모판을 쌓아둔 시기인 4월 26∼4월 28일 최저온도는 2.2∼4.8℃로 평년에 비해 2.7∼6.4℃가 낮아 보온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저온에 의한 생육 부진을 초래할 수 있는 현상으로 판단됨.
• 현재 모판 상태는 병원균의 피해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 민원인은 못자리 치상 전에 맞춤형 16호 비료 2포를 살포했다고 함.
• 농가현장에서 벼 육묘상자의 pH와 전기전도도(EC)를 간이 검정한 결과 pH는 5.5∼5.7, 전기전도도(EC)는 0.38∼0.52dS/m로 적정하였음.
• 민원인이 사용한 톤백 및 포대용 경량상토 샘플을 채취하여 정밀한 물리, 화학성 분석 결과가 요구됨.

종합 검토의견

• 현장 확인결과 모판의 가장자리는 정상 생육을 하였으나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생육이 부진한 상태를 보였음. 본엽 3엽기 까지는 배유양분으로 생장을 하고 그 후 4엽부터 상토에서 양분을 흡수하게 됨. 경량상토의 경우는 용적밀도가 낮아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또한, 모판 상토작업 및 못자리 치상 시 균평이 맞지 않으면 불균일한 발아를 초래해 생육이 부진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또한, 최저온도가 평년에 비해 2.7∼6.4℃가 낮으므로 부직포 육묘 시에는 보온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여야 함.

금후 기술지도

• 벼 못자리는 모판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치상하고, 과습상태가 되지 않도록 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 필요함.
• 경량상토 사용 시 육묘에 필요한 양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추가 비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상토 제품회사의 유의사항을 잘 준수하기 바람.
• 못자리 상태에서 주·야간 온도 차이가 심하므로 물을 깊이 대 주고, 낮에 고온에 대비해서 통풍이 잘 되도록 재배관리에 유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