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물명 : 벼(품종 : 동진찰)
• 피해면적 : 18,000㎡

농가의견

• 추석 전에 조기 출하를 위해 일찍 모내기를 하였는데 모가 착근이 되지 않고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하여 심한 논은 재 이앙하여도 고사되는 것으로 보아 지난 1월에 불량 돈분액비를 살포하여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확한 피해원인을 밝혀 주기 바람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은 4월 1일부터 논에 물을 대어 4월 10일 1차 로타리 작업 후 4월 20일 2차 로타리 작업시 초기제초제 “○○○○○○유제”를 10a 당 1병씩 처리하고
• 모내기는 4월 27일 하였는데 어린모 위탁육묘한 모를 구입하여 모내기 전 모판에 상자처리제 “△△입제”를 상자 당 50g을 처리하고 모내기를 하였다고 함
• 민원인은 모내기한 모가 활착이 되지 않고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하여 모내기한 6필지 중 피해가 심한 2필지는 5월 4일 재 이앙하고 나머지 피해 필지는 고사한 지역에 보식을 하였는데 그 후에도 계속 모가 고사되고 있다고 함
• 민원인은 액비를 최근 3년간 사용하였는데 금년에 처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금년에 사용한 액비에 유해물질이 유입되어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주장 함
• 피해 포장은 점토함량이 18.7∼20%의 양토∼미사질 양토로서 투수성이 약간 느린 지산통이었음
• 지난해 벼 수확시 볏짚을 절단시용하고 지난 1월에 돈분액비를 살포한 논으로 살포시 현장 확인을 하지 않아 액비의 부숙 상태와 시용량은 알 수 없었음
• 현장확인 결과 피해가 논바닥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이 피해가 심했으며, 지면이 낮은 지역은 토양이 검게 변해있었고 가스발생이 심한 상태였으며, 논 전체가 생육이 부진하고 부분적으로 아직도 고사되고 있었음
• 모의 생육상태를 확인한 결과 피해가 심한 포기는 전체가 고사되었으나 그 외 포기는 기존 뿌리는 검게 부패되었으나 새 뿌리가 나오고 있었음
• 농가현장에서 피해지 인근 건전지의 논 토양과 논물의 pH와 전기전도도(EC)를 간이 측정한 결과 건전지 토양의 pH는 5.89∼6.12, 전기전도도(EC)는 0.86∼0.8dS/m인 반면, 피해지 토양의 pH는 6.79∼6.8, 전기전도도(EC)는 2.04∼2.31dS/m로 높았음
• 특히, 피해지 논의 써레질이 불균일하여 지면이 높게 바닥이 들어난 지점의 토양 pH는 6.85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EC는 2.7dS/m로 높았음
• 민원인은 돈분액비를 시용하지 않은 인접한 논은 같은 곳에서 모를 구입하여 초기제초제와 상자처리제를 처리하고 5월 6일 모내기 하였는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여 현장 확인한 결과 늦게 모내기를 하였으나 민원인 논보다 생육 상태가 양호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현장에서 측정한 논토양과 논물의 pH와 전기전도도(EC)의 값이 인근 돈분 액비를 미 시용한 논 보다 높은 것으로 보아 피해 논은 거름성분이 많이 축적된 논이었음
• 거름성분이 많음 것은 지난 1월에 미숙 액비를 과다 살포한 것으로 인한 것인지 3년 동안 액비를 사용하여 비료성분이 축적된 것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였음
• 현재 토양이 검게 변하고 악취가 나고 가스가 발생하는 것은 거름성분이 많은 논에 지난해 볏짚 시용으로 유기물이 부숙되면서 토양이 환원되어 검게 변하고 가스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음
• 모내기한 모가 고사되는 원인은 액비사용 등으로 거름기가 많은 논에 토양이 환원으로 인하여 뿌리가 고사되거나 활착이 지연되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볏짚이 몰린 지역에는 토양환원이 가중되어 피해가 심한으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 금후 액비를 사용할 때는 농업기술센터의 시비처방에 따라 완전히 부숙된 액비를 농가 입회하에 적량 시용하기 바람
• 벼 수확 시 볏짚 절단 시용논은 모내기 2주전까지 경운 및 논물 대기 작업을 하여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하고 써레질시 균평작업을 철저히 하고 유기물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람
• 현재 새 뿌리가 나오고 있으니 뿌리내린 후부터는 물걸러대기 및 중간 물떼기를 철저히 하여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뿌리 활력을 촉진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