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물명 : 가지(품종 : 미상)
• 재배면적 : 2,026㎡
• 정식일 : 2020년 10월경(육묘상에서 육묘 구입)
• 재배방식 : 시설하우스 2동, 겨울철 수막 설치와 대포 열풍기 사용함.

농가의견

• 작년 7월 수해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완전히 침수되었고, 7일 경과 후 하우스 내 물이 다 빠졌으며, 한 달 이후부터 하우스 철거 및 복구작업을 하여 10월경 가지를 정식 하였음.
• 가지의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 하는 등 상품과가 거의 없고 뿌리가 쉽게 뽑히는 등 생육 불량이 발생한 원인을 작년 수해 침수 시 주변 폐기물과 오물 및 기름 등이 토양(점토질)에 흡착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함.

현장 조사 결과

• 작년 겨울 동안 농가는 피해받은 가지 하우스를 수막으로 8℃로 유지하였고, 1~2월에는 보조 난방 형태로 대포 열풍기를 함께 작동하여 11℃ 정도로 유지하였음.
• - 남원지역의 올해 1월 최저기온이 영하 19℃ 이하인 날도 있었음.
• 피해가 발생한 하우스 2동의 전체적인 피해증상은 전면보다 후면이 심하고, 중앙보다 측면이 심하였음.
• 대부분 가지잎에서는 전체적으로 흑자색을 띠고 있으며 잎과 과일이 적었음.
• 하우스 2동에 생육 중인 가지의 뿌리는 양이 적고 지하 10cm 부근 깊이에 분포되어 있으며 주근도 얕게 형성되어 있음.
• 가지의 생육은 전반적으로 떨어졌으나 생육이 정상에 가까운 것은 초장이 110∼120cm, 열매가 10∼15개, 불량한 가지는 초장이 70∼80cm, 열매도 3∼5개로 매우 적었음.
• 피해 하우스 2개 동의 토양 조사 결과 피해 정도에 따른 표층의 수분과 전기전도도(EC) 농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경반층이 1번 동은 25cm, 2번 동은 35cm 깊이에 존재하고 있음.
• 포장 전체에 잿빛곰팡이병이 부분적으로 발생하였으나 생육 불량과는 관계가 없어 보임.
• 반으로 잘라보면 속이 비어있는 공동현상을 가진 가지와, 표면이 매끈하지 않은 울퉁불퉁한 요철과를 볼 수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가지를 재배 중인 피해 하우스 2개 동 표층의 수분과 EC 농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오른쪽 하우스는 25cm, 왼쪽 하우스는 35cm 깊이에 경반층이 존재하고 있어서 수분의 이동 및 뿌리의 발달에 장해가 있었음.
• 가지의 생육 불량 원인은 저온 시 보온 및 환경관리 미비로 인해 하우스 내 온도가 적정온도 이하로 떨어져 동화산물의 분배 이동의 불량(적자색의 잎, 요철과)과 토양수분 부족으로(공동현상)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토양 물리성 개선을 위해 생 볏짚이 아닌 마른 볏짚을(기계에 걸리지 않도록) 30cm 길이로 잘라 10a당 1t을 산포하고 50cm 깊이로 깊이갈이를 하여 가지의 적정 유효토심인 50cm를 확보하도록 함.
• 요철과 및 공동현상은 토양수분의 부족, 동화산물 분배의 불균형 등이 원인이므로 충실한 곁가지 확보와 겨울철 광 부족 시 동화능률을 높이기 위한 하우스 환경개선이 중요함.
• 가지 생육 및 과실 발육에 적당한 주간 온도는 25∼28℃이고 야간 적온은 15∼17℃ 이상임.
• 토양수분 관리가 매우 미흡한 상태로 점적 관수에 의한 적정 수분관리가 되도록 해야 하며 스프링클러 사용 시 수막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금후에는 재배하고 있는 가지의 피해 받은 과실을 제거한 후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하고 뿌리의 활력을 높여 수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
• 다음 작물 재배 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 검정을 한 후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한 비료 시용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