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 물 명 : 벼 (품종 : 새청무)
• 재배규모 : 8,833㎡
• 이 앙 일 : 2020. 8. 15.

농가의견

• 모내기 후 6월 말 까지 생육이 양호하였으나, 7월초 잎끝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였음. 동일 종자를 사용한 다른 포장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해 원인을 규명하고자 현장기술 지원을 요청함.
• 무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7월 27일 확인한 결과 민원인 포장 전체에서 잎끝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였음.
•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에 민원인 포장의 시료를 검정 의뢰한 결과 이삭선충으로 의심은 되나 선충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함.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은 새청무를 5월 14일 모내기를 하였으며, 밑거름으로 완효성 비료 단번에 30(30-8-7)을 10a 당 50kg를 시비하였음. 이삭거름으로는 NK비료를 10a 당 20㎏를 시용하였다고 함.
•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이앙 2일전에 살충제 미○○○, 살균․살충제 뉴○을 살포하였고, 8월 초에 후기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살균․살충제와 영양제를 혼용하여 처리하였다고 함.
• 현장에서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새청무의 출수기는 8월 17일로 추정되며, 벼 키는 70㎝, 이삭수는 15개, 이삭길이는 20cm. 벼알수는 94개였음. 출수기는 평년에 비해 2∼3일 늦어졌고, 벼키는 9cm 정도 작았으며, 이삭길이는 1cm 정도 짧았고, 이삭수와 벼알수는 비슷한 경향이었음.
• 현장에서 병해충 조사를 한 결과 벼 이삭선충 피해 정도는 30%이상이었으며,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이 다소 발견되었음.
• 민원인의 논토양은 사양토로 배수가 약간 불량한 간척지 토양이며 작토층의 토심이 깊었음.
• 농가 현장에서 간이 측정한 토양 특성 결과 작토심은 60cm 정도 이었고, 토양산도(pH)는 6.5, 전기전도도(EC)는 1.53∼1.60dS/m 등으로 적정 범위였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은 종자 파종 전에 종자소독을 실시할 때 벼 이삭선충 관련 적용약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종자소독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음. 현장 조사결과 벼 잎끝의 선단부가 한 번 꼬이면서 마르는 전형적인 선충피해 증상과 함께 병해충 방제 약해 피해가 혼합되어 나타나고 있었음.
• 민원인은 새청무 출수기 12∼14일 전인 감수분열기(8월 3일)에 살균제, 살충제 및 영양제를 혼용하여 살포하였음. 벼 잎끝 고사 증상의 원인은 벼 이삭선충 피해, 살균․살충제에 영양제를 혼용하여 나타난 약제 피해, 약제 처리시기 미숙에 의한 피해, 약제 살포시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나타난 종합적인 혼용약해 피해로 추정됨.
• 기상청 관측자료에 의하면 무안지역에서 농약을 살포한 8월 2일의 최고기온은 31.8℃이었음. 농약 방제를 위한 약제살포는 30℃ 이상 고온시기에는 농약 약해를 증가시킬 수 있음.

기술지도 방향

• 벼 이삭선충은 벼 종자에서 월동을 하는 해충으로 종자소독이 제일 효과적인 방법임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음.
• 농촌진흥청은 농약의 혼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혼용이 불가피하게 필요할 경우 해당 농약회사의 농약혼용 가부를 꼭 확인 후 사용하거나 적은 면적에 미리 살포하여 약효 및 약해 이상 여부를 살펴 본 후 전체 포장에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 농약 방제 약제살포 시 수분․수정에 영향을 미치는 출수기 및 감수분열기(출수 전 14일)는 피하도록 교육할 것을 권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