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사과갈색무늬병과 점무늬낙엽병에 의해 사과나무의 잎이 이상해요

  • 기술지원일 2020-08-31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13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8.
  • 장 소 전라남도 순천시
  • 출장자 정동완 지도관, 이영철·이동철·강보구·김원일 기술위원

    현장협조: 농촌지도사 신윤호(순천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사과나무(품종 : 후지, 자홍 등, 대목 : M.26)
  • 재배규모 : 4.5m×2.5m(저수고 밀식재배)
  • 이 앙 일 : 4,620㎡

농가의견

  • 민원인은 10년생 사과나무에 갈반병, 탄저병, 매미충 등의 방제를 위하여 7월 25일 농약을 살포하였고, 다음날부터 신초가 굽고 잎에 반점이 발생하고 낙엽이 되어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의 과수원은 해발 약 350m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10년생 사과나무 ‘후지’와 ‘자홍’ 등 2품종을 열간거리 4.5m에 주간거리 2.5m로 동서열로 재식하여 관리하고 있었음.
  • 2019년에는 개화기 저온 피해로 약 2,500kg 정도 밖에 수확을 못하였고, 올해는 개화‧결실이 양호하였다고 하며, 주당 결실량은 120∼150개 이상으로 결실과다 상태임(관련 사진 : 상좌).
  • 민원인은 표 1.과 같이 농약살포를 하였고, 7월 25일 농약살포 후 다음 날 신초가 구부러지고, 잎에 괴사 조직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그후 신초 기부 잎부터 낙엽이 되었다고 함.

표 1. 청송군 2019년 7월, 8월의 순별 요소별 기상자료

표 1. 청송군 2019년 7월, 8월의 순별 요소별 기상자료
일자 농약명 비고
7.25. 아**** (살균제)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탄저병, 점무늬낙엽병 방제
캡* (살균제)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탄저병 방제
청*** (살충제) 노린재류․, 은무늬굴나방, 갈색날개 매미충 방제
하***** 칼슘-영양제
7. 26.   약해 증상 나옴
8. 1. 우* (살균제)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방제
명** (살충제) 갈색날개매미충 등
8. 12. 머* (살균제)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방제
신** (살충제) 복숭아순나방, 풀색노린재
8. 19. 매** (살균제)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방제
타** (살충제) 복숭아심식나방, 응애, 진딧물 방제
스*** (살충제) 복숭아심식나방, 응애, 진딧물 방제

※ 농약 희석 배수는 적정하게 하였고, 전착제는 공통으로 넣었음.

  • 낙엽 정도는 60cm 이상 발육지 신초의 잎은 약 30%, 30∼50cm의 중과지는 약 50%, 30cm 미만 단과지는 약 80% 이상 낙엽이 되었으며, 낙엽이 심한 부위의 과실은 일소(日燒)증상이 나타났음(관련 사진 : 하좌).
  • 민원인이 주장하는 신초의 피해는 확인할 수 없었고, 낙엽에 따른 신초 선단의 생육은 계속되고 있었음(관련 사진 : 중좌).
  • 민원인의 사과원 토양은 금곡통의 양토로 배수가 약간 불량한 토양이며, 사과재배 적성등급은 저위생산지 토양이었음.
  • 현장에서 간이 측정한 토양 특성 결과 유효토심은 28∼35cm로 얕았고, 토양산도(pH)는 6.5∼6.8로 적당하며, 전기전도도(EC)는 0.31∼0.53dS/m로 양분은 약간 부족한 상태이고, 토양수분함량은 28∼35%로 습하며, 토양온도는 26∼28℃ 등으로 조사 지점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음.
  • 밑거름은 EM 혼합유기질비료 70포(1,400kg), 웃거름은 NK비료 3포(60kg)를 시용하였으나. 앞으로는 순천시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 후 결과에 따라 적정 시비량을 사용함.

종합 검토의견

  • 사과나무의 낙엽 원인은 2가지로 갈색무늬병(갈반병, 褐斑病)과 점무늬낙엽병(반점낙엽병, 斑點落葉病)에 의한 피해(관련 사진 :상우)와 잎에 나타난 조직 괴사증상(관련 사진 : 중좌)은 약해(藥害)로 볼 수 있으며,
  • 농약에 의한 낙엽은 살균제 2종(아****, 캡*)과 살충제(청***)와 칼슘 영양제(하*****) 등 3종 이상의 혼용에 따른 약해로 추정 할 수 있고, 2종의 살균제는 적용대상이 중복되었으며, 살균제 약제의 주의 사항에 알칼리성 약제와의 혼용을 금지하고 있음.
  • 이러한 약해는 사과나무의 영양상태, 토양환경 및 기상(고온, 저온) 등의 영향에 따라 약해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음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하기 위해서는 재현시험이 필요함.
  • 갈반병과 반점낙엽병의 방제는 디티아논(수, 액상, 입상 수화제) 계통의 적용약제(상표명 : 델란, 수리탄, 아우라 등)를 10일 간격으로 살포를 추천하고, 겹무늬썩음병(윤문병, 輪紋病)과 탄저병(炭疽病)도 상기 약제로 동시 방제 가능함.

기술지도 방향

  • 농약 사용 시 병 또는 봉지에 인쇄된 적용대상 작물 및 사용량(희석 배수), 특징, 약효 및 안전 주의사항, 제조일자 등을 반드시 확인 후 사용할 것.
  • 농약은 작물의 잎이나 과실에 뿌려지게 되면 작물의 표면에 묻어 일부는 작물의 내부로 침투하게 되는데, 농약을 2종 이상 혼용하면 각 농약이 작물체 내부로 침투되는 양이 증가하여 약해를 유발하거나 또, 농약 단용 살포에 비해 약해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농촌진흥청은 농약의 혼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혼용이 불가피할 때는 농약회사의 농약혼용 가부를 확인 후 사용하고.
  • 특히, 농약과 알칼리성 영양제 등과 혼용하여 살포할 경우 약해 발생이 매우 우려되므로 혼용 살포하지 않도록 할 것과 농약과 영양제의 혼용이 부득이한 경우는 소면적에 시험 살포하여 약효와 약해 여부를 확인할 것.
  • 내년도 결실을 위한 금년의 화아분화 및 발달이 잘될 수 있게 적과 후 관리하여 수확하고, 병해충 방제 등 일반 관리도 꾸준히 할 것.
  • 과수원 토양에 유기물 자원(볏짚, 우드칩 등) 및 부숙퇴비 시용에 의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 토양의 비옥도를 개선이 필요함.
  • 가을 낙엽 후 사과원 여러 곳에서 토양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고, 비료사용처방서를 참고하여 균형된 양분관리가 되도록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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