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

사과반점낙엽병과 갈색무늬병에 의해 사과나무의 꽃눈이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9-11-01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66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19. 11.
  • 장 소 충청남도 당진시
  • 출장자 김쌍수 지도관, 이영철·이병석·윤홍배 기술위원

    농촌지도사 김도회(당진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농 가 Ⅰ : 최○○>
  • 작 물 명 : 사과나무(품종 : 홍로, 미시마, 기꾸8호, 후브락스, 피덱스, 대목 : M.9)
  • 재식거리 : 4.0m×1.8m, 저수고 밀식재배
  • 재배면적 : 20,000㎡
<농 가 Ⅰ : 최○○>
  • 작 물 명 : 사과나무(품종 : 홍로, 피덱스, 대목 : M.9)
  • 재식거리 : 4.0m×1.8m, 저수고 밀식재배
  • 재배면적 : 7,920㎡

농가의견

  • 민원인 2곳 사과원의 10∼12년생 “홍로”와 착색계 “후지” 품종에서 3년 전부터 착색촉진을 위하여 잎 따기를 할 때 70∼80%의 당년 생장한 과대지 선단의 꽃눈이 흑변 고사한 것을 확인하고 원인을 알고자 함.

현장 조사 결과

<농 가 Ⅰ : 최○○>
  • 민원인은 야산 구릉지를 개간하여 M.9(T-337) 대목의 “홍로”와 착색계 후지 품종인 “미시마”, “기꾸8호”, “후브락스”, “피덱스” 등을 열간 4.0m에 주간 1.8m로 재식하였음.
  • 3년 전부터 “홍로”와 “미시마” 품종에서 수확 전 꽃눈(화아, 花芽) 중 70∼80%가 표면이 흑변 고사하여 동계전정 시 절단하였고, 액화아(腋花芽)로 결실시켰다고 함.
  • “미시마” 품종에서 내년에 개화 결실할 결과지(結果枝)와 과대지(果臺枝)의 꽃눈의 표면 흑변은 약 20% 전후로 조사되었음(관련 사진 : 좌중).
  • 꽃눈의 표면이 흑변된 14개를 면도칼로 절단하여 확대경으로 확인한 결과 생장점 고사가 3개, 생장점 갈변이 2개, 총 5개로 36.7%가 이상을 나타내었음(관련 사진 : 하좌, 하우).
  • 민원인의 사과원은 암황갈색의 사양토로 배수 양호하며, 현장에서 토양간이 검정한 결과 전기전도도(EC)는 0.42∼0.92dS/m로 적정범위였음.
  •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작물보호제(농약)를 16회 살포하여 효과적으로 예방하였으나, 잎에는 반점낙엽병과 과실에 탄저병이 일부 관찰되었음.
  • 꽃눈 표면이 흑변된 시료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에 병원균의 분리, 동정을 의뢰하였음.
<농 가 Ⅱ : 유○○>
  • 민원인은 기존 논에 사양질 흙을 150cm 높이로 객토한 후 M.9(T-337) 대목의 “홍로”와 “피덱스” 품종을 열간 4.0m에 주간 1.8m로 재식하였음.
  • “피덱스” 품종에서 농가 Ⅰ과 같이 내년에 개화 결실할 결과지와 과대지의 꽃눈 표면 흑변된 증상은 약 30% 전후로 조사되었음.
  • 꽃눈의 표면이 흑변된 18개를 면도칼로 절단하여 확대경으로 확인한 결과 생장점 고사가 5개, 생장점 갈변이 2개로 총 7개(38.9%)가 이상을 나타냈음.
  • 민원인의 사과원은 기존 논 토양에 사양질 흙을 객토하여 조성함에 따라 토양구조 발달이 미약한 상태이며, 양분 용탈이 우려되었음.
  • 현장에서 토양간이 검정한 결과 전기전도도(EC)는 0.18∼1.08dS/m로 포장 내 양분 불균일이 심하였음.
  • 병해충 방제를 10일 간격으로 20회 이상 하였으나, 갈색무늬병과 반점낙엽병이 심하여 20∼30% 조기 낙엽된 상태였음.
  • 꽃눈 표면이 흑변된 시료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에 병원균의 분리, 동정을 의뢰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 Ⅰ, Ⅱ 농가 모두 망간 과다 또는 석회부족에 의한 적진병이 주간에 심하게 나타났음.
  • 농가 Ⅰ의 사과나무는 반점낙엽병과 갈색무늬병이 일부 관찰되었고, 농가 Ⅱ의 사과나무는 반점낙엽병과 갈색무늬병이 더 심하여 낙엽도 많이 되었고 착색도 더 불량하였음.
  • 착색 촉진을 위한 지나친 잎 따기는 잎 면적 축소로 동화양분 생성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음으로 과일 주변에 오래된 소수 잎만 제거하여야 함.
  • 민원인의 2곳 사과원에서 채취한 꽃눈이 흑변된 시료를 각각 병원균을 분리·동정한 결과 모두 사과의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음.
  • 사과 꽃눈분화가 시작되는 시기(7월)와 꽃눈발달이 진행되는 시기(7∼10월)의 금년도 서산시 온도와 강우량은 8∼10월의 일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았으며, 7∼8월의 강우량은 적었음(표 1. 참조).

표 1. 서산시 7월부터 10월까지 기상 조사 현황(출처 : 기상청)

표 1. 서산시 7월부터 10월까지 기상 조사 현황(출처 : 기상청)
구분 7월 8월 9월 10월 비고
일 평균기온(℃) 금 년 24.6 26.0 20.4 15.6  
평 년 24.2 25.1 21.0 14.0    
일 최고기온(℃) 금 년 28.8 30.8 27.8 21.4 1.0℃ 이상 높음
평 년 28.3 29.5 25.9 20.4  
누계 강수량(mm) 금 년 174.5 121.1 181.1 81.0  
평 년 24.2 25.1 21.0 14.0  

1. 월간 일평균기온은 금년과 평년에 큰 차이는 없음.
2. 월간 일최고기온은 8월부터 3개월 금년이 평년보다 1℃ 이상 높음.
3. 월 누계 강수량은 7월은 100mm, 8월은 50mm 가량 적음.
  • 사과나무 과대지의 꽃눈 흑변은 꽃눈의 분화 및 발달 불량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원인은 동화양분 부족(결실과다, 조기낙엽, 양분 불균형 등)과 이상기상(고온, 가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 사과 과실의 결실은 개화된 꽃 수의 7∼8%만 결실시켜 수확하게 됨으로 과대지와 액화아의 착과는 지양함.
  • 과대지 선단 꽃눈은 영양상태가 나쁘면 꽃눈분화도 일어나지 않고 잎눈으로 변하거나 고사하게 됨으로 결과지(단과지, 중과지, 장가지)에 결실을 시킴.
  • 사과나무의 내년 꽃눈의 분화는 7월 상순부터 시작하여 낙엽기까지 발달이 진행되고 내년도 개화·결실됨으로 꽃눈이 분화하고 발달할 때 동화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정착과, 잎 보호, 비배관리, 수분관리 등에 노력이 필요함.
  • 가을 낙엽기 이후 토양시료를 전면에서 고루 채취하여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비료사용처방서의 양분 과부족 상태를 확인하여 균형 시비가 되도록 권장함.

관련 사진

꽃눈 이상 피해 사과원 전경꽃눈 이상 피해 사과원 전경 정상 꽃눈(좌)과 흑변 이상 꽃눈(우)정상 꽃눈(좌)과 흑변 이상 꽃눈(우) 민원인의 꽃눈 이상 상태 설명민원인의 꽃눈 이상 상태 설명 꽃눈 정상(좌)과 이상(우)의 외형과 단면꽃눈 정상(좌)과 이상(우)의 외형과 단면 정상 꽃눈의 외형(좌)과 단면(우)정상 꽃눈의 외형(좌)과 단면(우) 흑변 이상 꽃눈의 외형(좌)과 단면(우)흑변 이상 꽃눈의 외형(좌)과 단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