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사 결과
- 전문육묘장에서 육묘한 고추묘를 인근 농협에서 공급받음.
- 15년 정도 같은 장소에서 고추를 재배하였고 작년까지 300주 정도를 재배하여 많은 수량을 수확하였고 금년에는 400주로 확대 정식함.
- 농가는 해마다 5월 1일에 정식하였으며 금년에는 조금 늦게 5월 5일에 정식하였음.
- 밑거름으로 몇 년 전에 구입한 가축분의 젖은 퇴비 120kg을 살포하였음.
- 살포한 퇴비를 햇빛에 잘 말린 다음 경운하였으며, 그리고 복합비료 5㎏를 시용하고 비닐 멀칭 후 정식하였음.
- 정식 14일 후 NK비료를 주당 5g을 시용하였는데 그때 고추 뿌리가 발생하지 않았고 생육도 매우 불량한 묘가 많았다고 함.
- 7월 2일 현장 방문 시 정상 고추의 초장은 70cm, 엽장 9cm, 엽폭 4cm에 비하여 피해 고추는 초장 30cm, 엽장 4cm 엽폭 2cm로 매우 불량하였음.
- 고추 피해묘의 뿌리는 매우 불량하였고 특히 뿌리의 아랫부분은 거의 고사하였고 지제부에 가까운 상부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고 있으며, 고추잎도 하엽은 피해를 받았으나 상부 신초는 정상적인 잎이 새로 발생하고 있었음.
- 현지 토양조사에서는 정상지의 토양 염류농도(EC)는 2.8∼4.0dS/m(적정 2.0dS/m 이하)이었고 질산태질소는 350ppm(적정 70∼200ppm)으로 적정 범위보다 높은 경향이었음.
- 유효토심 조사 결과 30㎝에 경반층이 형성되어(적정 유효토심 100㎝) 토양 물리성이 매우 불량하였고, 토양수분은 22∼37%(적정 15∼25%)였음.
- 토양분석 결과(화순군농업기술센터, 2020. 7.)
토양분석 결과(화순군농업기술센터, 2020. 7.)
토양분석 결과(화순군농업기술센터, 2020. 7.)
구분 |
산도
pH
(1:5) |
유기물 (g/kg) |
유효인산 (mg/kg) |
칼륨 |
칼슘 |
마그네슘 |
전기전도도(dS/m) |
Ex.(cmol+/kg) |
(dS/m) |
고추포장(마을 앞) |
5.2 |
29 |
1049 |
0.74 |
4.9 |
1 |
1.8 |
고추포장(집 앞) |
5.3 |
35 |
1300 |
1.12 |
7.7 |
2 |
4.4 |
적정 기준 |
6.0∼6.5 |
25∼35 |
450∼550 |
0.7∼0.8 |
5.0∼6.0 |
1.5∼2.0 |
2.0 이하 |
- - 고추 포장의 pH는 적정보다 다소 낮았고, 유효인산은 적정보다 2∼3배 이상 높고 집앞 포장은 전기전도도(EC)도 적정보다 매우 높았음.
- 집 앞 밭에 동일한 피해를 받은 고추묘와 시장에서 구입한 고추묘를 정식하였는데 피해증상은 이랑별로 나타나는 경향이었음.
- 이상증상 고추를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하여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CMV(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PMMoV(고추연한얼룩바이러스), CGMMV(오이녹반모자이크 바이러스), WMV(수박모자이크 바이러스), ZYMV(쥬키니 황화모자이크 바이러스)등 6종의 바이러스를 검증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음.
- 정식 후 제초제나 진딧물 방제 농약은 생육이 떨어지고 이상증상이 발생된 이후 살포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재배지 토양분석결과 pH는 5.2∼5.3으로 적정보다 낮고 유효인산은 적정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정식 초기에는 조사시기보다 비료성분이 매우 높았을 것으로 사료되며,
- 전체적인 고추 생육 이상은 정식 시 가축분 후숙 퇴비 살포 후 관수 및 멀칭하고 정식하여 토양 내 산도가 낮아짐과 과습 및 염류집적에 의해 뿌리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민원인 토양은 자갈이 많은 토양으로 작물 뿌리의 발육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자갈을 제거하거나 객토 등의 토양관리가 필요함.
- pH가 낮은 토양에서는 아질산가스의 발생으로 작물생육이 저조 할 수 있으므로 석회질 비료를 살포하고 인산질 비료는 적게 시용함.
- 금후 장마철에는 토양이 장기간 과습 하거나 배수 불량 등 병 발생조장 요인이 생기며 또한 장마 이후 고온, 건조 등은 탄저병 발생 환경이므로 철저한 예방위주 방제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