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고추고추의 생육 상태가 불균일하고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20-07-02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967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7.
  • 장 소 전라남도 화순군
  • 출장자 이정헌 행정사무관, 김태영·이주영·김원일・이동철 기술위원

    현장협조 : 농촌지도사 배상국 등 3명(화순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고추(품종 : 매력)
  • 재배면적 : 165㎡
  • 정 식 일 : 2020. 5. 5.
  • 재배방식 : 토경 멀칭재배

농가의견

  • 고추 정식 후 전체포장에서의 생육상태가 불균일하고 초기 활착 및 뿌리 발생이 불량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 요청

현장 조사 결과

  • 전문육묘장에서 육묘한 고추묘를 인근 농협에서 공급받음.
  • 15년 정도 같은 장소에서 고추를 재배하였고 작년까지 300주 정도를 재배하여 많은 수량을 수확하였고 금년에는 400주로 확대 정식함.
  • 농가는 해마다 5월 1일에 정식하였으며 금년에는 조금 늦게 5월 5일에 정식하였음.
  • 밑거름으로 몇 년 전에 구입한 가축분의 젖은 퇴비 120kg을 살포하였음.
  • 살포한 퇴비를 햇빛에 잘 말린 다음 경운하였으며, 그리고 복합비료 5㎏를 시용하고 비닐 멀칭 후 정식하였음.
  • 정식 14일 후 NK비료를 주당 5g을 시용하였는데 그때 고추 뿌리가 발생하지 않았고 생육도 매우 불량한 묘가 많았다고 함.
  • 7월 2일 현장 방문 시 정상 고추의 초장은 70cm, 엽장 9cm, 엽폭 4cm에 비하여 피해 고추는 초장 30cm, 엽장 4cm 엽폭 2cm로 매우 불량하였음.
  • 고추 피해묘의 뿌리는 매우 불량하였고 특히 뿌리의 아랫부분은 거의 고사하였고 지제부에 가까운 상부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고 있으며, 고추잎도 하엽은 피해를 받았으나 상부 신초는 정상적인 잎이 새로 발생하고 있었음.
  • 현지 토양조사에서는 정상지의 토양 염류농도(EC)는 2.8∼4.0dS/m(적정 2.0dS/m 이하)이었고 질산태질소는 350ppm(적정 70∼200ppm)으로 적정 범위보다 높은 경향이었음.
  • 유효토심 조사 결과 30㎝에 경반층이 형성되어(적정 유효토심 100㎝) 토양 물리성이 매우 불량하였고, 토양수분은 22∼37%(적정 15∼25%)였음.
  • 토양분석 결과(화순군농업기술센터, 2020. 7.)

토양분석 결과(화순군농업기술센터, 2020. 7.)

토양분석 결과(화순군농업기술센터, 2020. 7.)
구분 산도 pH (1:5) 유기물 (g/kg) 유효인산 (mg/kg) 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dS/m)
Ex.(cmol+/kg) (dS/m)
고추포장(마을 앞) 5.2 29 1049 0.74 4.9 1 1.8
고추포장(집 앞) 5.3 35 1300 1.12 7.7 2 4.4
적정 기준 6.0∼6.5 25∼35 450∼550 0.7∼0.8 5.0∼6.0 1.5∼2.0 2.0 이하
  • - 고추 포장의 pH는 적정보다 다소 낮았고, 유효인산은 적정보다 2∼3배 이상 높고 집앞 포장은 전기전도도(EC)도 적정보다 매우 높았음.
  • 집 앞 밭에 동일한 피해를 받은 고추묘와 시장에서 구입한 고추묘를 정식하였는데 피해증상은 이랑별로 나타나는 경향이었음.
  • 이상증상 고추를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하여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CMV(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PMMoV(고추연한얼룩바이러스), CGMMV(오이녹반모자이크 바이러스), WMV(수박모자이크 바이러스), ZYMV(쥬키니 황화모자이크 바이러스)등 6종의 바이러스를 검증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음.
  • 정식 후 제초제나 진딧물 방제 농약은 생육이 떨어지고 이상증상이 발생된 이후 살포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재배지 토양분석결과 pH는 5.2∼5.3으로 적정보다 낮고 유효인산은 적정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정식 초기에는 조사시기보다 비료성분이 매우 높았을 것으로 사료되며,
  • 전체적인 고추 생육 이상은 정식 시 가축분 후숙 퇴비 살포 후 관수 및 멀칭하고 정식하여 토양 내 산도가 낮아짐과 과습 및 염류집적에 의해 뿌리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민원인 토양은 자갈이 많은 토양으로 작물 뿌리의 발육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자갈을 제거하거나 객토 등의 토양관리가 필요함.
  • pH가 낮은 토양에서는 아질산가스의 발생으로 작물생육이 저조 할 수 있으므로 석회질 비료를 살포하고 인산질 비료는 적게 시용함.
  • 금후 장마철에는 토양이 장기간 과습 하거나 배수 불량 등 병 발생조장 요인이 생기며 또한 장마 이후 고온, 건조 등은 탄저병 발생 환경이므로 철저한 예방위주 방제가 필요함.

관련 사진

고추밭 전경고추밭 전경 고추밭 피해상태(좌 : 피해, 우 : 정상)고추밭 피해상태(좌 : 피해, 우 : 정상) 고추 피해주 뿌리 상태고추 피해주 뿌리 상태 현장기술지원 결과 설명현장기술지원 결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