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

고추염류집적으로 인한 가스피해로 풋고추 잎이 갈변해요

  • 기술지원일 2020-02-05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43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2.
  • 장 소 경상남도 밀양시
  • 출장자 고호철 농업연구사, 김태영·이주영·고만건 기술위원

    현장협조 : 심강철 농촌지도사 등 2명(밀양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고추(품종 : 꽈리고추)
  • 재배면적 : 3,000㎡(비닐하우스 3동)
  • 정 식 일 : 2019. 9. 15.(1차), 9. 20.(2차)
  • 재배방식 : 토경재배

농가의견

  • 시설풋고추 잎이 갈변하고 낙엽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 요청

현지 조사결과

  • 2019년 12월 상순부터 광폭형 시설하우스 3동에 정식된 모든 고추의 하부 방아다리에서부터 6∼7번 줄기까지의 잎이 갈변되어 낙엽이 되었고 이후 발생한 신초의 잎은 대부분 정상이었으나 일부 잎에서는 가장자리가 마르는 상태였음.
  • 이러한 피해증상은 하우스 3동에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었음.
  • 고추 정식 전에 밑거름으로 하우스 1동당(1,000㎡) 복합비료(12-7-6+2+0.2) 4포, 포대 퇴비 300포, 유박 20포를 전면에 살포 후 경운하였다고 함.

    - 적정 시비량(약 400kg/1,000㎡) 보다 약 16배 정도 시비

  • 시설하우스 환경관리는 주난방으로 온풍기를 사용하고, 보조난방으로 외부에 연탄보일러를 설치하여 하우스 내 측면 및 지중부위를 가온하고 하우스 외부는 두꺼운 다겹보온 부직포로 보온하고 있었음.

    - 야간 최저온도는 23℃로 설정하고 아침에 해가 뜨고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부직포를 열고 있었음.

  • 이상증상이 발생한 이후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 정밀검정 결과 지하수위가 높아 습해가 우려되는 미사질식양토로 pH는 6.9, EC는 5.2dS/m로 염류농도가 매우 높았음.
  •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 낙엽 등 전반적인 이상증상과 관련된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풋고추 잎이 갈변되어 전체적으로 낙엽이 되는 증상은 토양 염류집적에 의한 가스(아질산 또는 암모니아 가스) 피해로 판단됨.
  • 피해발생이 정식 후 2∼3개월부터 심하게 발생한 것은 적정시비량 보다 많은 퇴비 살포 후 과습하고 토양지온과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지고 서서히 부숙하는 시기부터 발생한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 시설고추 정식 전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비료사용 처방서에 따라 적정시비 함.
  • 시설하우스 내 토양의 질소성분이 많아 금후 웃거름을 사용할 경우에는 질소질 비료를 감량하여 시용 함.
  • 고추의 퇴비사용량은 퇴구비(우분)는 2,000kg/10a이고 혼합가축분퇴비는 평균 혼합비율(우분 28%, 돈분 22%, 계분 19%, ‘17 기준)을 적용함.
  • 본 시설재배지는 미사질식양토로 시설고추 적정 재배기간은 3년으로 3년 연작 후 제염을 위하여 후작으로 벼 재배가 효과적이며, 벼 재배 시 제염률은 84∼91% 임.
  •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 볏짚을 이용한 토양개선은 10a당 볏짚 2톤을 절단하여 시용하면 토양화학성과 물리성을 개선되어 고추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
  • 습해가 우려되는 미사질식양토이므로 과습 방지를 위하여 하우스 주변에 명거배수를 설치하고 두둑을 30cm 이상 높게 형성함.

관련 사진

고추 재배하우스 전경고추 재배하우스 전경 새로 나온 잎에 발생된 피해 새로 나온 잎에 발생된 피해 피해가 심한 부위피해가 심한 부위 피해 고추의 낙엽 상태피해 고추의 낙엽 상태 멀칭비닐 내 염류가 집적된 토양멀칭비닐 내 염류가 집적된 토양 고추 신초 생육 모습고추 신초 생육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