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배추검은썩음병에 의해 배추가 시들음증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9-09-25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022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19. 9.
  • 장 소 경북 문경시
  •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정종성ㆍ이주영ㆍ이병석ㆍ김종진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농촌지도사 안진호(문경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농 가 명 : 여○덕 외 2명
  • 작 물 명 : 배추(품종 : 추광)
  • 재배규모 : 20,448㎡(여○덕 7,479, 김○호 7,500, 남○국 5,469㎡)
  • 정 식 일 : 8월 17일(여○덕), 8월 19일(김○호), 8월 20일(남○국)
  • 재배방식 : 노지재배

농가의견

문경시 관내 농가들이 배추(추광)를 재배하는데, 성숙한 잎의 엽맥 사이에 황색~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고 엽맥이 흑변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문경시 관내 여○덕, 김○호, 남○국 농가는 배추(추광)를 8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각각 정식하여 10월 하순 이후부터 출하할 목표로 재배하였음
  • 정식 약 10일경부터 성숙한 잎의 엽맥 사이에 황색~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고, 진전되면 무늬에 구멍이 나고 중륵부위가 흑변하고 고사하는 이상증상을 나타냄
  •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정도는 여○덕 40%, 김○호 50%, 남○국 50%으로 농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음
  • 배추 재배 포장의 간이 토양 검정 결과 pH 5.7~6.3, EC 0.9~2.3dS/m임
  •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병원균 분리동정을 의뢰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병원균 분리동정 결과 검은썩음병(Xanthomonas campestis)과 시들음병(Fusarium oxysporum)이 검출되었음
  • 검은썩음병은 품종 간에 명확한 차이가 있는데, 추광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검은썩음병의 이병 정도에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광이 검은썩음병에 대한 포장 저항성이 약한 품종으로 판단됨
  • 문경의 강우일수와 강우량은 8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강우일수 8일, 강우량 109,7mm,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는 강우일수 13일(9월 2일~9월 12일까지 11일 연속 강우), 강우량 192.9mm이었음
  • 결론적으로 검은썩음병에 대한 내병성이 약한 추광 품종을 기온이 높은 8월 중순에 정식하였고, 정식 후 잦은 강우에 의하여 토양 중의 세균이 잎으로 튀어 올라 검은썩음병이 만연하였고, 일부 식물체는 시들음병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됨
  • 다만 정식 후 40일이 경과된 시점에 현장 조사가 실시되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음

금후 기술지도

  • 재배 품종을 선정할 때는 품질과 소비자 기호도, 내병성 등 경종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해야 하고, 내병성이 약한 품종을 재배할 때는 병 발생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
  • 배추 시들음병은 산성토양에서 만연할 수 있으므로 토양의 pH가 6.5~7.0이 될 수 있도록 석회를 매년 10a당 150~200kg를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토양 수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검은썩음병 등 병이 발생하기 쉽고, 배추의 생육에 장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관수량을 조절하여 과습 상태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
  • 또한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관수하면 물방울이 튀어 잎으로 세균이 옮기기 쉬우므로 점적 호스 또는 분사호스를 이용한 관수가 바람직함
  • 검은썩음병과 시들음병은 상처를 통하여 전염되기 쉽기 때문에 선충 등 해충을 철저히 방제할 필요가 있음
  • 구입묘를 이용할 때는 병해충의 피해가 없고 적정한 묘령(엇갈이 재배의 경우 육묘일수 20~25일, 본엽 3~4매)의 묘를 구입하여 재배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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