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 물 명 : 고추(품종 : TS7)
• 재배규모 : 4,835㎡
• 정 식 일 : 5월 상순
• 재배방식 : 노지재배

농가의견

민원인들은 고추 TS7 품종을 재배하는데, 전개되는 잎이 오글거리고 착과가 불량한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들은 고추(TS7)를 5월 4일과 5월 6일에 각각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음
• 고추 정식 후 1개월이 경과한 6월 상순부터 성장이 멈추고 전개되는 잎이 오글거리면서 생육이 부진하고 착과가 불량하게 되는 이상증상이 발생함
• 이상증상에 의한 주당 착과 수는 이○농가 10개 미만, 정○○농가 20개 정도로 농가별로 차이가 있었음
• 이상증상은 동일 포장에 정식된 다른 품종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TS7 품종은 거의 전 식물체에 나타나고 있음
• 토양간이검정 결과 이○농가포장은 EC 7.0dS/m, pH 6.3, 유효토심은 25cm, NO3- 500ppm이상, 정○농가포장은 EC 2.5dS/m, pH 6.5, 유효토심은 25cm, NO3- 100ppm임
• 이상증상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의심되어 CMV, TSWV 등 5종의 바이러스 검정 키트를 이용하여 검정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바이러스 검정 결과 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TSWV등 4종은 검출되지 않았음
• 착과 불량과 생육 부진 등 고추의 이상증상은 CMV에 감염되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됨
• 고추 TS7 품종과 다른 품종을 동일 조건으로 관리하여 동일 포장에 정식한 경우, TS7 품종에서 현저하게 이상증상이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TS7 품종이 CMV에 감수성 품종으로 판단됨
• 농가별로 주당 착과 수 등 피해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은 CMV에 이병된 시기의 조만과 토양 환경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됨
• 다만 CMV의 전염경로가 종자에서부터 전염하였는지 또는 육묘와 재배과정에서 전염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음

금후 기술지도

•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고자 하는 경우는 우선 소 면적에 재배하여 신품종의 특성을 파악한 이후에 전 면적에 확대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함
• 고추에 바이러스는 진딧물과 총채벌레 등 매개곤충에 의하여 전염되기 때문에 방충망이 설치된 시설에서 육묘하고, 정식 후에도 매개곤충을 철저하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함
• 다음 작기부터는 토양분석을 통하여 시비량을 결정하고, 신선한 유기물(볏짚)을 충분히 시용한 후, 이랑 높이를 현재보다 10cm정도 높게 만드는 것이 토양에 염류집적을 방지하고, 고추 생육과 다수확에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