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

배추고온기 농약과 비료 혼용으로 인해 배추의 이상증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9-08-06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88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19. 8. 6. (화)
  • 장 소 강원도 태백시 혈동
  •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정종성, 이주영, 이동철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농촌지도사 조금자(태백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배추(품종 : 춘광)
  • 재배규모 : 19,042㎡
  • 정 식 일 : 5월 20일
  • 재배방식 : 노지재배

농가의견

민원인은 배추를 재배하는데, 농약살포 후 잎이 갈변하면서 생육이 불량하여 전혀 상품성이 없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162공 트레이에서 약 30일 동안 육묘한 배추묘를 노지포장에 정식하여 7월 하순에 수확할 목표로 재배하였음
  • 배추 정식 후 1개월이 경과된 6월 30일경 A 밭에는 농약(아그리마이신, 빅스톤, 프레오, 마진) 4종과 4종복합비료(한방에싹, 마이어리드, 칼마) 3종 총 7종의 혼합액, B 밭에는 이들 7종의 혼합액에 4종복합비료 송이쑥쑥을 추가한 8종의 혼합액을 조제하여 살포하였음
  • 농약과 4종복합비료 8종의 혼합액을 살포한 밭의 배추는 잎이 갈변하고, 생육이 부진하여 거의 상품성이 없었고, 7종의 혼합액을 살포한 밭의 배추는 피해가 크지 않아 일부 이병된 식물체를 제외하고는 출하가 가능한 상태임
  • 병충해 예찰 결과 배추뿌리혹병, 시들음병, 무름병 등이 관찰되었음
  • 토양간이검정 결과 EC 0.5dS/m, pH 6.6, 작토심은 20cm정도임

종합 검토의견

  • 뿌리혹병 등에 이병된 정도는 출하가 가능한 포장은 약 20%, 피해가 심한 포장은 이보다 많은 40~50%의 식물체가 이병됨
  • 민원인은 고온기인 6월 하순에 혼용여부가 확실하지 않는 농약과 4종복합비료 7종 또는 8종을 혼합하여 살포하여 피해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았음
  • 특히 농약(아그리마이신, 빅스톤, 프레오, 마진)과 4종복합비료(한방에싹, 마이어리드, 칼마, 송이쑥쑥) 8종을 혼용한 포장에서 피해가 심한 것은 송이쑥쑥과 다른 7종의 농약 또는 4종복합비료 간에 혼용하면 피해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 농약을 사용할 때는 적용 작물을 확인하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살포해야 하고, 혼용관계가 명확하지 않는 농약은 혼용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함
  • 현재 배추는 출하시기가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출하가 가능한 식물체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수확하여 출하하는 것이 바람직함
  • 배추뿌리혹병과 시들병은 토양의 pH가 낮을 경우에 발생이 많아지는 병이므로 토양 pH를 7.0정도로 높여 주는 것이 이들 병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됨
  • 배추 수확 후에는 호밀 등을 재배하는 것이 토양 유실을 방지할 수 있고, 배추뿌리혹병과 시들음병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 다음 작기부터는 정식 전에 토양을 분석하여 시비량을 결정하고 신선한 유기물(볏짚)을 충분히 시용한 후 이랑 높이를 현재보다 10cm정도 높게 만드는 것이 뿌리의 생장이 도모하여 각종 재해에 대한 내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됨

관련 사진

포장 전경(피해 심한 밭)포장 전경(피해 심한 밭) 포장 전경(피해 경미한 밭)포장 전경(피해 경미한 밭) 개체군의 생육개체군의 생육 개체군의 생육개체군의 생육 배추뿌리혹병 증상배추뿌리혹병 증상 민원인과 대담 관경민원인과 대담 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