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고추고추 역병에 의해 시들음증상이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19-07-24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458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19. 7. 24.(수)
  • 장 소 경북 봉화군 명호면
  •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강호성ㆍ이상범ㆍ이동철 기술위원

    현장협조 : 김윤찬 농촌지도사 등 3명(봉화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고추(품종 : PR야무진, PR불강, 칼라무)
  • 재배면적 : 4,950㎡
  • 정 식 일 : 2019. 4. 25.∼28.
  • 재배방식 : 노지 흑색비닐 전면멀칭재배

농가의견

노지에 재배 중인 고추의 잎이 푸른 상태로 마르는 현상이 계속적으로 번져가고 있어 퇴비의 문제로 의심하여 정확한 원인규명과 개선대책에 대한 컨설팅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밑거름은 전체면적(4,950㎡)에 가축분퇴비(우분 50%, 돈분 10, 계분 15, 톱밥 15, 버섯배지 9.9) 6톤을 시용한 후 20일경에 복합비료 500kg을 시용하였음
  • 재배 품종은‘PR야무진, PR불강, 칼라무’를 구입하여 검정비닐을 전면에 멀칭하여 2019. 4. 25.∼28.경 외줄로 정식하였음
  • 민원인은 재배포장의 위부분에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었으나 지난 해 수박을 재배하여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지 않아 올해 고추를 재배하였으며 정식 후에는 생육이 이웃농가보다 빠르고 착과가 된 이후 6월 초순경 1∼2포기가 시들음 증상이 발견되었고 6월 말경에 시들음 및 고사 증상이 다수 발생되어 퇴비의 문제로 의심하였음
  • 생육상황은 측지와 1번화를 제거하지 않은 방임재배로 현재 7∼8단이 전개되었으며 초세가 강하고 잎색이 짙으나 측지와 주지에 주당 26∼30개가 착과되어 순멎이가 된 상태로 전반적인 생육은 양호하였으나 포장의 중간부분(경사가 비교적 완만함)부터 아래로 30%정도 포기 전체가 시들며 고사하는 증상이 발생되고 있었음
  • 병해충 조사결과 포기전체가 시들며 고사하고 지제부가 갈변 부패하였으며, 시듦 현상이 시작되는 포기의 뿌리는 세근의 일부가 뿌리끝부분부터 갈변 부패하고 도관부가 갈변하여 역병으로 판단되나 정밀진단을 의뢰하였음
  • 재배 포장은 곡간지에 위치한 사양질의 상주통 토양으로 작토층이 28∼30cm이고, 수분함량이 9.6∼11.3%로 낮았음
  • 토양 측정결과 전기전도도(EC)는 0.98∼1.59dS/m, 토양산도(㏗)는 5.78∼5.98, 칼륨함량은 0.4cmol/kg으로 적정보다 낮았음

종합 검토의견

  • 재배 토양은 곡간지의 사양질 토양으로 배수가 양호하며 밑거름으로 시용한 가축분퇴비의 시용량은 다소 많은 편이었으며, 화학비료는 표준시비량(40kg/10a)보다 2.5배 많이 시용되었으며 토양 내 칼륨함량은 적정함량(0.7∼0.8cmol/kg)보다 배 정도 낮았음
  • 고추의 시들음 및 고사 증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진단결과 역병(Phytophthora capsici)으로 확진되었음

금후 기술지도

  • 고추의 정지방법은 방아다리 아래 부분의 측지는 모두 제거하고 꽃봉오리와 열매는 3∼4단화까지 사전에 제거하여 재배하면 다수확 생산에 효과적임
  • 기비로 시용한 가축분퇴비와 화학비료의 양을 줄이고 토양 검정에 의한 적량의 양분을 공급하여야 하며
  • 민원인의 포장은 배수가 양호한 사양질 토양으로 밑거름과 웃거름의 비율을 4:6으로 하여 웃거름을 여러 차례 나누어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량의 웃거름(질소, 인산, 칼리)을 1,000배로 희석하여 관수 시마다 공급하면 다수확에 효과적임
  • 일반 포장에서의 역병은 고추 정식 후 6월 초순부터 발생하다가 7∼8월 장마기에 발생하며, 역병균은 물을 매우 좋아하는 반수생균으로 강우량과 강우일수가 역병 발생의 결정적 요인임
  • 역병의 방제대책은 재배적 방법으로 배수로 정비와 완숙퇴비 시용으로 물리화학성과 미생물상을 개선, 비기주작물과 3년 이상 돌려짓기, 토양 표면에 볏짚을 깔거나, 병든 식물체를 조기에 제거하여 전염원을 줄이고, 저항성품종, 접목재배를 하여 재배적 방법을 병행해야함
  • 아인산은 역병균의 인산대사 작용을 방해하므로 생장과 증식을 억제하고 식물체의 저항성을 높여 고추역병을 효과적으로 방제
    • 제조방법은 아인산을 물에 녹인 다음 수산화칼륨을 소량씩 첨가해 용액의 산도를 5.5∼6.5로 조절하며 아인산과 수산화칼륨의 무게비율이 100:90일 때 용액의 산도가 약 5.8∼6.2정도임
    • 살포방법은 역병 발생 전 7∼14일 간격 3∼4회 잎에 살포해 고추가 아인산성분을 가지고 있을 때 방제효과를 최대로 얻을 수 있으며, 병 발생 전에는 1000배, 발생 후에는 500배로 희석하여 살포하되 병든 포기 주변에 흠뻑 관주 하여야 함
  • 영양제를 잎에 살포하는 엽면시비는 고추의 뿌리가 장해를 받아 양분 흡수가 불량하거나, 생육이 불량하거나, 생식생장에서 영양생장으로 전환할 때 요소 0.2∼0.3%액(물 20리터에 요소 40∼60g 희석)을 3∼4일 간격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살포하면 효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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