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고추노지재배 고추가 바이러스 감염과 노화묘 정식으로 인해 장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19-07-23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838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2019. 7. 23.(화)
  • 장 소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강호성ㆍ이상범ㆍ이동철 기술위원

    - 현장협조 : 농촌지도사 장윤호 외 1명(삼척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고추(품종 : PR큰열, 길상, 청양큰열)
  • 재배면적 : 12,532㎡(24,000주)
  • 정 식 일 : 2019. 5. 21∼26.
  • 재배방식 : 노지 흑색비닐 멀칭재배

농가의견

노지에 재배중인 고추의 수세가 약하며 초장이 짧고 신초 및 잎이 황화 갈변 고사하는 증상이 발생되어 정확한 원인규명과 개선대책에 대한 컨설팅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밑거름은 전체면적(12,532㎡)에 유박비료 4톤을 시용하였으며 웃거름은 생육이 부진한 청양큰열 재배포장에만 요소 80kg을 2회 시용하였음
  • 물 관리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회당 2시간정도 4회 관수하였음
  •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는 살균제, 살충제, 영양제를 혼용하여 5회 살포하였음
  • 민원인은 육묘업자에게 모종을 신청하여 공급받기로 하였으나 육묘상에서 동해로 모종이 부족하여 인근 종묘사에서 구입 공급한 고추모종(청양큰열, 110일 묘)의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 재배하였음
  • 정식 후 활착이 늦고 잘 자라지 않아 육묘상에 조치를 요청한 결과 6. 1.경 농업기술센터에서 바이러스를 검정하였으나 미 검출로 발근제를 공급받아 일주일 간격 2회 관주하였으나 생육이 회복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부진하여 공급받을 당시의 모종이 3단 화방까지 개화된 모종으로 불량 묘를 공급하여 생육 불량 및 병에 감염되었다고 주장하였음
  • 현재 생육상황은 고추의 6∼7단이 전개되었으며 5일 일찍 정식한 포장 윗부분(PR큰열)의 생육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였으나 아랫부분(청양큰열)의 작물의 생육은 비교적 초세가 약하고 초장이 짧고 새 잎이 연두색 및 축엽, 순멎이 발생 등 작황이 저조하였음
  • 병해충 조사결과 총채벌레 등이 발견되었으며 일부 상위엽이 황화 낙엽 및 신초의 가지가 갈변 괴사되어 검정결과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병(CMV)으로 진단되었음
  • 토양 측정결과 표토가 미사질 양토이고, 자갈이 35%이상 혼입된 경사도가 심하여 배수가 매우 빠른 미탄통의 토양으로 수분함량이 15.3∼18.9%이며, 작토심은 20cm이하, 전기전도도(EC)는 0.86∼1.21dS/m, 토양산도(㏗)는 5.98∼6.26, 질산염이 250∼400PPM으로 높았음

종합 검토의견

  • 고추의 적정 묘의 크기는 작형, 육묘 용기 크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엽수는 10∼13엽기 내외이며, 노지 조숙재배는 파종 후 75∼80일 정도로 1번화가 맺힌 상태가 좋음
  • 재배토양은 자갈이 35%이상 혼입된 경사가 심하여 배수가 매우 빨라 양·수분의 유실도 많을 것이나, 기비로 시용한 유박량은 표준시비량(100kg/10a)보다 3배정도 많이 시용되었으며, 현재 토양의 질산염은 적정범위(70∼200PPM)보다 다소 높은 편임
  • 고추작물의 줄기가 갈변 괴사 및 새잎이 황화 낙엽되는 증상은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병(CMV)으로 진단되었음
  • 고추 작물체의 활착 불량 및 생육 부진 원인은 바이러스병 감염과 노화묘 정식, 토양염류 과다, 토양건조 등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기비로 시용한 유박 살포량을 줄이고 토양 검정에 의한 적량의 양분을 공급하되 여러 차례 나누어 시용하여야 하며
  • 민원인의 포장은 경사가 심하므로 스프링클러 관수보다는 지하수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멀칭비닐 아래에 점적테이프를 깔아 건조 시에는 적량의 웃거름(질소, 인산, 칼리)을 1000배로 희석하여 점적관수관비재배를 하면 다수확에 효과적임
  •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병은 가장 넓은 기주 범위를 갖는 바이러스로서 고추의 잎, 꽃, 열매에 얼룩, 변색, 기형 등을 일으키고, 감염된 포기에서 수확한 고추의 품질은 매우 나쁘며, 전염원은 보통 포장 주변의 잡초, 화훼류, 작물 등의 뿌리에서 월동하고 이른 봄에 지상부로 나와 진딧물에 의해 고추에 전달되며 그 후로는 매개충(진딧물)과 사람, 농사작업 등에 의해 다른 고추로 옮겨짐
  • 따라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며, 생육초기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하여야 하며, 진딧물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고추 이랑사이에 반사피복물(알루미늄줄무늬, 백색 또는 회색피복물)을 깔아 주면 기피효과를 일으켜 발생을 줄일 수 있음
  • 고추 재배에서 중점적으로 방제하여야 할 주요 병해충은 생육초기에는 진딧물과 총채벌레이며 고추가 착과된 이후에는 담배나방과 탄저병이며, 장마철에는 청고병과 역병임
  • 고추작물의 불치병인 바이러스병은 생육초기에 주로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매개하므로 이들 해충을 중점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하여야 하며, 병에 감염된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 소각하여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하여야 함
  • 병해충이 발생되면 고추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하여야 함.
  • 영양제를 잎에 살포하는 엽면시비는 고추의 뿌리가 장해를 받아 양분 흡수가 불량하거나, 생육이 불량하거나, 생식생장에서 영양생장으로 전환할 때 요소 0.2∼0.3%액(물 20리터에 요소 40∼60g 희석)을 3∼4일 간격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살포하면 효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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