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박○대(010-○814-3321)
• 작 물 명 : 감자(품종 : 수미)
• 재배면적 : 5,280㎡(8동), 전 면적에 피해 발생
• 파 종 일 : 2018년 12월 26일
• 재배방식 : 단동형 2중 비닐하우스

농가의견

감자가 정상적으로 생육하다가 3월말부터 잎이 수침상으로 갈변하는 현상 발생, 뿌리는 정상적으로 보임
대부분 [수미] 품종에서 많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대책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2018년 12월 26일에 [수미] 품종을 2중 비닐하우스에 파종하였고, 감자의 웃자람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년도 사용했던 비닐을 2중 비닐로 재활용하여 사용하였음
• 현재 생육상황은 경엽의 생장량이 많으나 상부의 잎 일부가 수침상으로 갈변하여 말라 가는 상태를 보이고 있음
• 민원인의 시설감자 재배지는 하성평탄지에 발달한 미사질양토이며, 투수성은 약간 느리고 지하수위가 높은 유형의 토양임
• 간이 토양검정 결과, pH는 5.9~6.6, 전기전도도(EC)는 1.4~2.2dS/m, 토양수분(용적수분)함량은 35.1~42.3%, 질산태 질소 함량은 11.5~28.0mg/kg이었음.(감자(노지)재배지 적정 pH는 5.5~6.2, EC는 2.0dS/m 이하.)
• 병해충 예찰 결과 잎마름병 등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피해 잎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에 정밀검정을 의뢰하였음
• 3월 26일부터 29일까지(5일 간)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약 5℃ 이상 높음

  밀양지역 3월 하순 최고기온(기상청)

  밀양지역 3월 하순 최고기온(기상청)

  일	21일	22일	23일	24일	25일	26일
  관측	21.6	14.9	13.4	13.9	15.1	20.8
  평년	15.5	15.2	15.0	15.0	15.2	15.4
  일	27일	28일	29일	30일	31일	-
  관측	21.3	20.2	20.3	16.8	12.8
  평년	16.0	16.2	16.5	16.6	17.0

종합 검토의견

• 피해 받은 잎을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병원성이 있는 병원균이 전혀 분리되지 않았으므로 물리적인 피해를 받아 발생된 잎마름 증상으로 판단됨
• 밀양의 겨울철 시설감자 재배에서는 2중으로 피복하여 장기간 일조 및 일사량이 적고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생육되기 때문에 감자 잎의 조직이 연약해져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약해질 수 있음
• 3월 말 일시적 기온 상승과 환기부족으로 낮에 하우스 온도의 급격한 상승에 의한 윗부분의 잎이 시들어 죽게 되는 피해를 입어 갈변된 것으로 보임

금후 기술지도

• 겨울철 시설감자 재배에서 이른 봄 비닐하우스의 환기는 환기량과 시간을 단계적으로 서서히 늘려 감자 경엽의 조직을 경화시켜 냉해를 방지하도록 함
• 3월 기온이 오를 때 낮에 충분히 환기하여 하우스 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하여 하우스 내의 온도가 30℃ 이상 오르지 않게 해야 식물체가 웃자라지 않고 습도도 낮아져 감자역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고온 피해를 피할 수 있음
•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여 토양 공극을 개선함으로써 뿌리활력을 도모하고, 과습상태가 되지 않도록 토양 수분관리에 유념해야 함
• 작기 종료 후 토양 정밀검정을 실시한 후 비료사용처방서를 참고하여 균형된 양분관리가 되도록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