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

양파양파 생육후기에 뿌리가 일부 죽고 구가 물러져요

  • 기술지원일 2018-07-17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86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7. 17. (화)
  • 장소경남 합천군 용주면 평산리 174-2
  • 출장자고호철 연구사, 정종성, 고만건, 이상범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강황수 농촌지도사(합천군 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농 가 명 : 합천군 용주면 해곡1길 최○규(010-*704-8217)
  • 작 물 명 : 양파
  • 재배규모 : 31,532㎡
  • 정 식 일 : 2017년 10월
  • 재배방식 : 가을파종 재배
  • 피해상황 : 100%

농가의견

민원인이 재배하였던 양파가 생육 후기에 뿌리가 일부 죽고 구가 물러져 수확을 하지 못했는데, 내년 농사 성공을 위해 양파 구가 썩은 원인을 파악하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양파 정식 전에 10a당 우분을 15톤, 유박 165kg, 완효성비료 75kg, 복합비료(21-17-17) 75kg, 요소 30kg를 시용하고 정식하고 재배함
  • 월동 후 추비로 2월 말에 질소 4.3kg/10a, 3월 초에 질소 6.7kg/10a, 칼리 2.3kg/10a, 3월 말에 10a당 질소 4.9kg, 인산 3.4kg, 칼리 3.6kg를 시용함
  • 4월 중순 비가 온 후 잎 끝이 누렇게 마르며 뿌리가 상하면서 구가 물러져 거의 수확하지 못했음
  • 양파 재배지 포장은 하천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여 지하수위가 높았고, 작물 수확 후 토양 검정 결과 pH 6.8, EC 2.13dS/m이었음
  • 벼 재배로 인하여 양파 피해 증상에 대한 현장조사가 불가능하였으며, 논의 물 EC값이 1.88dS/m로 측정됨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은 양파 정식 전에 기비로 시용한 화학비료의 질소 성분량으로 10a당 30kg 이상이 투입하였으며, 그 외에 우분과 유박을 추천 시용량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유기물을 시용하였음. 추비의 시기와 시비량은 적절하게 시용되었으나 기비 시용량을 감안하면 총 양분 투입량이 과다하였음

    표준사용량 및 농가사용량(성분량, kg/10a)

    표준사용량 및 농가사용량(성분량, kg/10a)
    구분 비종 질소 인산 칼리 퇴구비 석회
    표준사용량 밑거름 8.0 7.7 5.8 2,000 200
    웃거름 16.0 0 9.6 0 0
    24 7.7 15.4 2,000 200
    농가사용량 67.7 28.9 24.2 14,347 -

    퇴비 중 질소-인산-칼리 함량은 각각 1.7-1.6-1.2% (수분함량 50% 적용)
    유박 중 질소-인산-칼리 함량은 각각 4.9-2.8-1.7%

    퇴비와 유박(혼합유박)은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2017)의 연구결과에 의거하여 3요소 비료성분을 산출하였음

    완효성비료는 비료 종류가 불분명하여 산정에서 제외하였음

  • 양파 수확 후 벼를 이앙한 담수상태의 논토양 EC 값이 1.88dS/m로 양파 생육 중에 양분이 과다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 추비 시용 후 4월 중순경부터 잎 끝이 마르며 뿌리가 상하고, 구가 비대하면서 물려지는 증상을 나타낸 것은 기비로 사용된 화학비료가 많았으며 특히 유기물인 우분과 유박을 지나치게 많이 시용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다음 작기에는 토양 검정을 통하여 시비처방서를 받아 밑거름을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지하수위가 높으므로 포장 주위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이랑 높이를 현재보다 높게 만들어 배수가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 추비는 적기에 작물의 생육 상태에 따라 조절하여 시용하여 양분이 지나치게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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