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장주터길 61-6, 박 ○ ○.
• 작 목 명 : 사과 저수고 밀식재배
• 재배품종 :“후브락스”,“아리수”(대목 M.9)
• 재식거리 : 4.0m × 1.5m
• 재배면적 : 6,000㎡(약1,800평)

농가의견

민원인은 사과 “후브락스” 5년생과 “아리수” 4년생을 재배하는 농가로 지난해부터 사과나무 주간의 수피가 검게 변하고 갈라져서 생육이 불량하며, 심한 나무들은 고사 되어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5년 전 논과 인접한 밭의 흙을 객토하고 암거배수용 유공관을 묻고 축분 퇴비를 충분히 넣은 다음 M.9대목에 접목된 “후브락스” 품종의 사과나무를 열간 거리 4.0m에 주간거리 1.5m로 재식하였으며,
• 다음해에는 중생종 추석 수확 사과 “아리수” 품종을 수분수 겸용으로도로 변에 일열로 재식하였음.
• 지난해(2017년)에 전체 약1ha의 면적에서16,000kg(20kg/박스×800박스)를 수확하여 1,600kg/10a를 수령 4년생에서 평균 이상을 수확하였음.
• 지난해에 도로 변의“아리수” 품종의 사과나무 1∼2주가 잎이 황화 되고 조기낙엽이 되더니 겨울철 고사되어 굴취 하였다고 함.
• 잎이 황화 된 도로 변의 “아리수” 사과나무는 접목부 아래의 대목부분과 뿌리에서는 병해충 피해를 관찰할 수 없었으나, 수세는 매우 약하여 신초 생장도 불량하였으며,
• 주간의 둘레 중 전체 또는 2/3 이상의 수피가 검게 변하고 조직이 괴사 되었으며 군데군데 세로의 균열도 생겼으며, 수피를 제거한 목질부의 형성층 부분도 갈변 되어 있었고,
• 잎이 황화 되지 않은 녹색 잎의 나무들도 수세도 약하였고, 주간에 크기는 작았으나 여러 곳에 수피가 검게 변하고 괴사된 조직을 관찰 할 수 있었음.
• 5년생 “후브락스” 품종의 사과나무들도 “아리수”나무들과 증상은 약간 다르지만 수피 조직의 괴사로 함몰되어 조피증상을 나타내고 “아리수”에 비하여 함몰 된 크기가 작으며, 수세는 왕성하여 신초 생장이 멎지 않고 계속 자라고 있었음.
• 다른 병해충의 피해는 관찰 할 수 없었음.
• “아리수”품종의 착과 정도는 적당한 편이었고,“후브락스” 품종은 질소과다로 인하여 영양생장이 왕성하고 생식생장이 불량하여 착과상태는 불량한 편이었음.

종합 검토의견

• 피해 병원균의 확인을 위하여 패해가지에서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아리수” 품종에서는 부란병의 병원균이 다량 검출되었고, “후브락스”품종에서는 겹무늬썩음병(윤문병)의 병원균이 확인되었음.
• 한 필지의 사과원에 “아리수”와 “후브락스” 2품종이 재식되어 있어 병원균의 포자에 의하여 2품종 모두 부란병과 겹무늬썩음병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음.
• “부란병은 전정부위나 동해를 입은 곳으로 감염되고, 수피가 갈색으로 변하며 약간 부풀어 오르고 쉽게 벗겨지며 시큼한 냄새가 난다. 병이 진전되면 병든 곳에 까만 돌기가 생기고, 여기서 많은 포자가 나와 연중 감염시키고, 감염최성기는 12월∼4월이다. 발병 부위는 잘라 내거나, 줄기는 병반 부위를 깎아 내고 도포제를 발라 준다”(농업기술길잡이 사과재배, 232∼233쪽).
• “겹무늬썩음병은 1970년대부터 이 병에 감수성이 높은 후지품종의 증가로 발생이 심하여졌다. 과실의 과점을 중심으로 갈색의 둥근 반점이생기고 반점의 주위는 붉게 착색된다. 반점이 커지고 윤문이 생기며 과실은 썩는다.가지에는 사마귀를 향성하고 조피가 되는 것과 사마귀를 형성하지 않고 조피만 나타나는 것이 있다”(농업기술길잡이 사과재배, 224∼226쪽).

금후 기술지도

• 부란병은 가지에만 발생하고, 겹무늬썩음병은 과실에 심하고 가지에도 발생함으로 등록된 전문약제로 예방하며, 이병된 가지는 불태우고 과실은 땅속 깊이 매몰하여 확산을 방지 할 것.
• 금년 결실된 과실은 거리 적과를 최소화하고, 알거름(추비)는 착과량을 감안하여 생략하거나 최소화하여, 영양생장을 억제하고 내년 개화․결실을 위하여 생식생장을 잘 유도할 것.
• 과수원 개원 시 퇴비 시용 과다로 인하여 수세가 강한 것으로 추정되며, 낙엽 직 후 반드시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시비 계획에 반영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