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논벼성토지 인근 하천수를 관개수로 인해 벼의 생육이 부진해요

  • 기술지원일 2018-07-06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04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7. 6(금)
  • 장소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1165 외 6필지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김이기 지도사, 박종욱·윤홍배·김종진·고만건 기술위원

    협조 :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 김윤환 외 1명

영농현황

  • 농 가 명 : 경북 포항시 북구 한동로 513번길 143 이○○
  • 작 물 명 : 벼(삼광)
  • 피해면적 : 약 3ha

농가의견

인근 제4산업단지 조성 지구의 임야 및 농지 굴착작업으로 성토된 흙에서 유출된 유해물질이 농수로로 흘러들어 이 물을 관개한 논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이 되어 정확한 피해 원인을 밝혀주기 바람

현지 조사결과

  • 피해 논은 수리안전답으로 농수로의 물을 관개하는 논이었는데 인근 제4 산업단지 조성지구의 임야 및 농지를 굴착하여 성토된 흙에서 강우로 빗물이 스며들어 흘러내린 물이 농수로에 유입되고 있었으며,
  • 유입된 물은 관개수와 합께 물꼬를 통해 피해 논으로 유입되고 있었으며, 토사가 흘러내린 농수로와 논은 표면이 황갈색으로 변해 있었음
  • 피해 논은 5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모내기한 논으로 밑거름은 10a당 21-17-17 복합비료를 40kg 시용하고 제초제는 써레질시 초기 제초제를 처리하고 모낸 후 15일경에 중기제초제를 처리하였다고 함
  • 피해 논의 벼는 분얼수가 적고, 초장이 짧으며, 뿌리 발생이 불량하였고, 특히 관개수 유입 부분은 일부 고사하는 등 작황이 나빴으나 최근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 일부 새 뿌리가 나오면서 생육이 회복되고 있었음
  • 피해증상을 확인한 결과 벼 뿌리가 검게 변하여 신장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일부 줄기도 고사되었음
  • 피해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생육 불량지, 농수로, 인근 정상논 등 토양을 채취하여 토양분석을 하였음

    토양분석결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18. 7. 27)

    토양분석결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18. 7. 27)
    구 분 토양 pH(1:5) EC(dS/m) 철 함량 황 함량
    수용성(mg/kg) Total(g/kg) 수용성(mg/kg) Total(g/kg)
    피해논 피해 심 4.6 3.8 5.0 13.7 1,671 5.6
    양 호 5.2 2.3 4.3 14.2 938 4.7
    하천 토 관개 유입구 5.6 6.4 4.3 37.9 3,170 21.2
    성토지 인근 3.1 4.4 9.3 49.8 2,151 22.3
    인근 정상 논 5.7 1.0 4.4 22.1 390 2.7

    (유의할 점) 분석결과는 영농참고로 활용가능하며, 타 용도로 사용불가

종합 검토의견

  • 피해 논토양 및 관개수 유입부의 하천토양, 성토지역 인근 하천토양, 벼 생육정상 논 등을 각각 토양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 - 토양산도(pH)는 피해 논 4.6∼5.2(적정 5.5∼6.5), 관개수 유입지역 하천토양 5.6, 성토지 인근 하천토양 3.1 및 생육정상 논 5.7 이었으며, 특히 성토지 인근 하천토양에서 pH가 매우 낮았음
    • - 토양 EC(전기전도도, dS/m)는 피해 논 2.3∼3.8(적정 2이하), 관개수 유입지역 하천토양 6.4, 성토지 인근 하천토양 4.4로 생육정상 논 1.0 보다 높았음
    • - 수용성 철 함량(mg/kg)은 피해 논 4.3∼5.0, 관개수 유입지역 하천토양 4.3, 생육정상 논 4.4 보다 성토지 인근 하천토양이 9.3으로 높았음
    • - 수용성 황(SO4) 함량(mg/kg)은 피해 논 938∼1,671, 관개수 유입지역 하천토양 3,170, 성토지역 인근 하천토양 2,151으로 생육정상 논 390 보다 매우 높았음
  • 위의 토양분석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이 지역 일대는 황화철을 다량 함유한 지역으로 판단되며, 황화철이 용출될 경우 토양 pH는 강산성, EC 상승 및 철분 과다를 초래할 우려가 있음
  • 피해 논의 벼 생육부진은 성토지 인근 하천수를 관개수로 사용함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벼 생육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음

금후 기술지도

  • 가급적 유안, 황산칼륨, 황이 포함된 복합비료 등과 같이 황성분이 들어있는 비료의 사용을 지양함
  • 활성철 고정 및 인산 성분 공급을 위하여 인산질 비료를 2∼3년간 보통논의 2~3배 시용함
  • 벼 수확 후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석회 및 규산질비료 소요량을 시용하여 작토층과 잘 혼합하여 토양교정을 실시함
  • 볏짚 등 썩지 않은 유기물의 시용을 금하고, 과도한 환원을 방지함
  • 깨끗한 물로 흘러대기를 하여 정체수(강산성)를 배수하며, 이때 배수된 물이 인근 논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함
  • 성토지의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별도의 조치를 강구해야 됨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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