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배추배추의 잎이 황화 및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8-07-26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86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7. 26. (목)
  • 장소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724-5 외 2필지
  • 출장자이상준 서기관, 정종성, 고만건, 이병석, 이주영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김대호 농촌지도사 외 1명(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농 가 명 :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724-5 김○한(010-*610-5900)
  • 작 물 명 : 배추
  • 재배규모 : 13,200㎡
  • 정 식 일 : 6월 13일
  • 재배방식 : 여름재배

농가의견

민원인이 재배하는 배추의 잎에 황화 및 고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배추를 6월 13일에 석포제련소로부터 약 3km 거리에 위치한 3개 포장에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음
  • 배추의 잎이 황화하고 고사가 진행되고 있는 식물체는 전체의 약 60%(A포장 30%, B포장 100%, C포장 50%) 정도 있었으며,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의 뿌리는 정식 거의 뻗지 못하여 지상부의 생장이 정지된 상태이었음
  • 포장의 경사도는 A포장이 가장 컸고, 다음은 C포장이었으며, 100% 피해 증상을 나타내는 B포장은 논으로 이용되었던 포장이었음
  • 배추 정식 후 기상은 정식 초기는 6월 25일까지는 고온 건조한 날씨이었고,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는 연일 강우가 있었으며, 강우량은 262.6mm(봉화군농업기술센터 기상자료) 정도이었음
  • 민원인은 배추의 이상 증상이 석포제련소에서 배출된 가스의 피해로 주장하고 있으나, 동일 포장의 건전한 식물체나 인근의 다른 작물들에서도 가스 피해로 의심이 되는 증상이 없었음
  • 간이 토양 분석 결과 이상증상이 가장 심했던 B포장은 수분 30%, 지온 35℃이었으며 A와 B포장의 생육이 양호한 포장의 수분은 25%, 지온 27℃이었음
  • 병해충 예찰 결과 현재 특별한 병해충은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동일 포장의 건전한 식물체나 인근의 다른 작물들에서도 가스 피해로 의심이 되는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배추의 이상 증상이 석포제련소에서 배출된 가스에 기인한 피해로 해석하기 어려움
  • 배추 정식 후 기상자료를 분석해 보면 정식 직후의 고온 건조와 6월 26일부터 11일 동안 연속 강우에 의하여 활착 및 뿌리의 신장이 저해되는 기상 조건이었으며
  • 이상 증상을 나타내었던 정도가 논으로 이용되었던 B포장, 경사도가 작은 C포장, 경사도가 큰 A포장 순이었으며, C와 A포장의 이상 증상도 낮은 곳에 정식된 식물체에서 주로 나타났던 점을 고려할 때
  • 이상 증상은 정식 후 기상, 특히 11일 동안의 연속 강우로 토양수분이 지나치게 많아 뿌리의 신장이 저해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정식 후 토양 수분이 급격한 변화 없이 적절한 토양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수시설과 배수로를 정비한 이후에 배추를 정식하는 것이 바람직함
  • 여름 배추의 육묘기간은 약 20일 정도이며 정식 2~3일 전에 포트의 자리를 옮겨 주면 뿌리가 절단되어 정식할 때 잔 뿌리의 발달을 도와 활착에 유리함
  • 고온기에 정식할 때는 흐린 날 오후에 정식하는 것이 활착에 좋고, 정식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활착이 빠르게 됨
  • 정상적인 주는 현재 결구가 진행되는 단계로 수분과 토양 양분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충분히 관수해 주고 생육 상태에 따라 적당하게 추비를 해주어야 함

관련 사진

포장 전경(A포장)포장 전경(A포장)포장 전경(B포장)포장 전경(B포장)포장 전경(C포장)포장 전경(C포장)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이상증상와 정상 생육 식물체 비교이상증상와 정상 생육 식물체 비교민원인과 대담민원인과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