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자두약해로 인해 자두나무에 코르크증상이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18-05-24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32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5. 31(목)
  • 장소경북 김천시 구성면 양각리 1276-1번지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김쌍수 농촌지도관, 김점국⋅김종진⋅최용문⋅곽한강 기술위원

    현지 조사협조 :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최성철 주무관

영농현황

  • 농 가 명 : 김천시 구성면 박 ○ ○ 농가
  • 작 물 명 : 자두 (대석조생, 포모사 )
  • 재배면적 : 3,640㎡(약 2,230평)
  • 약제살포 내역
    • - 5월 4일 : 트리후민 + 쇼크 + 트레본 혼용살포
    • - 5월16일 : 중생충 + 중생균 + 중생근력(미량요소 복합비료) 혼용살포

농가의견

  • 판매상에서 추천한 농약을 5월4일과 5월16일 살포한 후 5월 19일 자두 과피에 원형의 이상 반점증상을 발견함.
  • 이와 같은 피해는 5월 16일 살포한 약해로 의심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농가 자두나무는 산 중턱 다소 경사진 곳에 재식된 약 25년생의 성목으로 원줄기 수피 및 새가지 생육 상태 등으로 보아 나무의 영양 및 관리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였음.
  • 자두 과실 피해상태 조사결과 과피에 원형 또는 부정형의 코르크화 증상이 발생되어 있었으며, 코르크 증상의 발생부위는 대부분 약제 살포 후 약액이 몰려 오랫동안 약액이 잔류하는 과실 아래부위에 발생되어 있었으며,
  • 이와 같은 피해는 나무에 따라 발생정도는 차이가 있었으나 과수원 내 모든 나무에서 일률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되어 있었음.
  • 한편, 민원농가에서 5월4일 살포한 농약 중 트리후민(살균제), 쇼크(살충제), 트레본(살충제) 약제는 자두나무에 등록된 약제이나, 이들 약제의 혼용관계는 불분명하며, 5월16일 살포한 농자재는 모두 미량요소 복합비료임.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과피 조직에 발생되는 코르크 증상은 어린과실(幼果期) 시기에 물리 또는 화학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미세한 상흔(傷痕)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 이들 중 화학적인 원인, 즉 농약살포에 의한 피해의 경우 피해증상은 대부분 약액이 몰리는 부위에 증상이 발생되며, 특히 원형의 코르크가 발생되는 특성을 보임.
  • 따라서 민원농가의 자두 과피에 발생된 원형 또는 부정형 코르크 증상, 모든 나무의 과실에서 일률적으로 발생되어있는 피해양상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농약살포에 의한 약해로 판단됨.
  • 다만 이와 같은 약해발생이 위에서 살포한 약제의 혼용살포에 의해 발생된 것인지 또는 어떤 특정 약제 살포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현재로서 정확한 판단이 어려우며,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재현시험이 필요함.

    참고로, 사과에서 발생하는 동녹은 코르크화된 것으로 이와 같은 코르크 증상인 동녹이 육안으로 관찰되는 시기는 동녹 발생 원인인 미세한 상흔 발생 후 약20여일 경과 후 육안관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Douve 및 Imayor. 1959. 사과 골덴델리셔스 동녹발생연구. Agr. Res. Tohuku. 4 : 107~110)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 농약살포 시는 반드시 혼용살포 여부를 확인하여 살포토록하고,
  • 어린 과실 때(유과기)는 약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농약의 혼용살포를 금하고, 특히 농약과 영양제 및 전착제 계통의 약제를 혼용하여 살포할 경우 농약흡수가 빨라져 약해발생이 조장되므로 혼용 살포하지 않도록 할 것과,
  • 피해과실을 모두 제거할 경우 수세가 강해지기 쉬우므로 상품성이 낮은 과실도 결실시켜 수세를 안정시켜 내년도 결실을 위한 충실한 꽃눈을 확보토록 할 것을 권장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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