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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현장기술지원 개요

영농현황

농가의견

민원인은 5년생과 10년생 “홍로” 품종과 수분수로 “아리수”품종의 사과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사과원에 대부분의 과실에서 동녹이 심하게 발생하여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민원인의 2018년 4월과 5월 농약 살포 현황

사과나무의 만개기는 4월17일∼18일경이었고, 4월20일 칼황(석회유황합제)을 적화제로 5월7일 세빈은 적과제로 살포하였음.
동녹 발생을 조사 결과 착과된 과실 중 60∼70%가 과피에 동녹 발생이 심하였으며, 미약한 동녹 발생이 20∼30% 이고, 10%정도가 동녹이 발생하지 않았음.
동녹 발생 양상을 보면 농약을 직접 맞은 과실의 바깥쪽과 직사광선이 닿는 부위에 발생하였고, 과실의 내부쪽과 아래쪽에는 동녹 발생이 거의 없었음.
사과나무의 수형은 세장 방추형으로 잘 구성되어 있고, 수세는 적당한 상태이며, 착과정도는 동녹 발생과 제거로 착과수가 약간 부족한 상태임.
현지 토양 조사결과는 토양 수분함량은 28%내외로 약간 높은 편이며, 토양전기전도도(EC)는 0.5dS/m정도로 적정한 상태임.
특별한 병해충은 관찰 할 수 없었으나, 5년생과 10년생 사과나무에서 약간의 반점낙엽병의 병반을 볼 수 있었으며, 10년생 사과나무는 적진병이 많아 나타났음.

종합 검토의견

동녹은 낙화 후 10∼40일 과실의 세포 분열기에 과피에 규티클(왁스)층이 미발달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 조건에 의해 코르크 세포가 형성된 것으로 다습한 조건과 수세가 강할 때 많이 발생하며, 그 밖에 직사광선, 약해, 저온, 기계적인 상처 등도 동녹 발생을 조장한다(농업기술길잡이 사과재배 186쪽 참조).

사과 유과기의 세포분열기 때의 밀양시 5월 기상청 기상자료를 확인한 결과 일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일교차가 심한 날이 5일, 상대습도가 높은 날이 7일, 강우일이 14일로 동녹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이었음.

거창군의 2018년 5월 기상 관측치(기상청 자료 참조)

1. 거창군 금년 5월 상대습도 85%이상 일수 : 총7일

2. 거창군 금년 5월 강우일수 : 총14일

2017년 작물보호지침서 231쪽에 “가스란”의 사용시기는 수확 후부터 신초․꽃발아 전까지로 되어 있으며, “유과기에 동녹 발생을 조장하는 유제, 보르도액, 구리 수화제 등의 살포를 삼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되어있음(농업기술길잡이 사과재배 187쪽).
4월25일 살포한 무기동 성분 합제인 “가스란”을 유과기에 사용한 것이 동녹의 원인으로 추정되나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확인시험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농약의 여러 가지 혼용은 고농도 장해를 일으킬 수 있음으로 지양하고, 적기방제를 실시하며, 농약 등록 여부, 안전 사용기준, 약효 및 약해에 관한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읽어 볼 것.
동녹이 발생이 심하여도 과실은 많이 남겨두어 사과나무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할 것.
금년 결실된 과실은 거리 적과를 최소화하고, 알거름(추비)는 착과량을 감안하여 생략하거나 최소화하여, 영양생장을 억제하고 내년 개화․결실을 위하여 생식생장을 잘 유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