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 경북 영주시 봉현면 노좌리 84, 최 ○ ○.
• 작 목 명 : 저수고 밀식재배
• 재배품종 : “후지”,“홍로”,“쓰가루”등(대목 M.26)
• 재식거리 : 4.0m × 2.0m
• 재배면적 : 26,400㎡(약8,000평)

농가의견

민원인은 사과 한 화총에서 중심과를 남기고 측과를 제거하는 1차 적과를 마친 후 “홍로” 품종에서 과실이 종자 형성이 잘 되었음에도 70∼80%가 노랗게 변하고 낙과됨으로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의 사과원은 5곳에 분산되어 “쓰가루”, “홍로”, “후지” 3품종이 각 30% 정도 씩이고, “양광”, “홍장군” 2품종이 10%로 되어 있으며, 나무의 수령은 9년생과 25년생으로 되어 있음.
• 낙과가 매우 심한 큰 구거 옆 “홍로”사과원은 금년 개화기는 4월20일경, 만개기는 22일경으로 정상적으로 수분과 수정이 이루어 졌으며, 정상과와 낙과된 과실의 종자를 확인한 결과 거의 10개로 잘 형성되었음.
• 5월15일경 화총에서 측과를 제거하는 1차 적과 때까지는 낙과되지 않고 정상이었으나, 2차 적과를 전후하여 과실이 노랗게 변하고 심하게 낙과 되었다고 함.
• 품종으로 볼 때 “홍로”는 70~80% 낙과로 매우 심하고, “쓰가루”와 “후지”는 거의 낙과되지 않았음.
• 현장 토양조사 결과 사과원의 토양수분함량은 36%내외, 토양 전기전도도(EC)는 0,5dS/m내외로 수분함량이 높았으나, 시비량은 적정한 상태임.
• 표토의 사과나무 뿌리를 확인한 결과 신근의 발생이 불량하고, 측근과 세근의 발육이 불량한 상태였음.
• 병해충의 발생은 반점낙엽병이 일부 보였으나, 특별한 병해충은 관찰 할 수 없었으며, 25년생의 오래된 나무들은 주간의 수피상태가 적진병으로 건강하지 못함.

종합 검토의견

• 지난해(2017년) 7∼10월 사과나무의 생육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 및 가을 고온으로 인하여 예년보다 겨울철 저장양분이 감소하였고,
• 지난 겨울 1∼2월 혹한(1월12일 -14.9℃, 1월27일 -19.0℃, 2월7일 -16.9℃)로 지표 가까이 있는 뿌리들이 피해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 또, 지난 4월 일 최고기온의 상승(4월2일 25.9℃, 4월21일 30.9℃, 4월30일 25.9℃)과 일 최저기온의 강하(4월7일 0.4℃, 4월25일 1.1℃)로 진폭이 25℃이상으로 매우 큰 온도교차로 생리적 이상현상으로 낙과된 것으로 추정함.

  1∼2월, 4월 온도 측정치 : 기상청 영주시 무인관측 자료 참조

• 특히, “홍로” 품종은 단과지 착생이 매우 많은 품종으로 화아 분화가 용이하여 다른 품종에 비하여 개화․착과된 수가 너무 많아 영양결핍에 의한 생리적 낙과가 매우 심하였던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 금년 결실된 과실은 거리 적과를 하지 않고 최대한 많아 착과되도록 하고, 알거름(추비)는 착과량을 감안하여 생략하거나 최소화 하여, 영양생장을 억제하도록 할 것.
• 발생한 도장지는 6월말까지는 왕성하게 생장시켜 질소비료 성분을 토양에서 뽑아내고, 7월초에는 가지 찢기로 투광통풍을 양호하게 하여 내년도 개화 결실을 위한 생식생장 시작인 화아분화가 잘 되게 할 것.
• “홍로” 품종은 겨울전정을 할 때 단과지를 정리하여 화총수를 줄여주고, 개화 전 화총의 측화를 꽃봉오리 상태에서 적뢰작업(摘蕾作業, 꽃봉오리 솎기)을 하도록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