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논벼전형적인 뜸모 피해증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8-05-24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650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5. 24(목)
  • 장소충남 아산시 가산북길 29번길 8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김쌍수 지도관, 박종욱·곽한상·고만건· 기술위원

    협조 :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김재겸

영농현황

  • 농 가 명 : 충남 아산시 가산북길 29번길 8 황○○
  • 작 물 명 : 벼(보람찬, 일미, 주남)
  • 피해상자 : 약 600상자

농가의견

마을 주민 중 특정상토를 사용한 못자리에서 모가 고사되는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특정상토 사용으로 인한 피해라고 주장하며, 정확한 피해 원인을 밝혀주기 바람

현지 조사결과

  • 피해 못자리는 약 600상자를 4월 28일 파종하여 하우스 육묘를 하였는데 현재 대부분 이앙을 하고 남은 상자는 보람찬벼 100여 상자가 치상되어 있었음
  • 민원인은 파종 전 온탕소독을 하고 종자소독제 키맨으로 32℃에 48시간 소독을 하였으며, 상토는 상자 밑에는 천하통일 경량상토를 사용하고 복토는 천하통일 준중량 상토를 사용하였다고 함
  • 민원인은 정상적으로 생육중인 모가 파종 후 9일째부터 잎이 말리면서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여 뿌리나라골드, 성장에, 일품수화제 등 영양제와 농약을 5회 살포하였으나 계속 피해가 늘어났다고 함
  • 현장 확인 결과 피해증상이 모 잎 끝이 말리면서 위조되고 점차 갈색으로 변하면서 고사되고 새 뿌리가 나오지 않고 죽어가고 있었음
  • 피해 상자를 모내기한 논으로 써레질시에 제초제 론스타를 처리하고 5월 19일 모내기한 오선구 농가 논의 생육상황을 확인한 결과 아직 뿌리 활착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판단이 어려우나 대부분 포기당 3∼4 본정도 잎 끝은 마른 상태로 살아 있었으나 논 균평 작업이 불량하여 논 지면이 높은 지역은 연약한 모가 제초제 피해와 겹쳐 고사된 포기가 많았음
  • 민원인이 사용한 상토샘플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분석을 의뢰(2018. 5. 24)한 결과 상토의 이화학성 중 pH는 경량과 준중량 모두 비료 공정규격 보다 높았고, 그 외의 성분은 공정규격 범위 내에 있었으며, 상토의 유해성분은 함유할 수 있는 유해성분의 최대량 이하였음

    표 1. 상토의 물리화학성 분석결과(2018. 6. 7,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표 1. 상토의 물리화학성 분석결과(2018. 6. 7,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비료종류 밀도(Mg/㎥) pH EC(dS/m) NH4-N(mg/kg)
    상토1호(경량) 0.48 6.5 0.65 217
    상토1호(준중량) 0.55 6.3 0.49 241
    공정규격 경량 0.5미만
    준중량 0.5~0.8
    4.5~5.8 2.0이하 500이하

    표 2. 상토의 유해성분 분석결과(2018. 6. 7,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표 2. 상토의 유해성분 분석결과(2018. 6. 7,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비료종류 비소(As) 카드뮴(Cd) 수은(Hg) 납(Pb) 6가크롬(Cr) 구리(Cu) 니켈(Ni) 아연(Zn)
    -------------------- mg/kg ----------------------
    상토1호(경량) 불검출 불검출 불검출 4.11 불검출 8.52 22.54 48.37
    상토1호(준중량) 불검출 불검출 불검출 16.79 불검출 14.33 21.91 61.22
    공정규격 25 4 4 200 5 150 100 300

종합 검토의견

  • 현장 확인 결과 피해증상이 모 잎 끝이 말리면서 위조되고 점차 갈색으로 변하면서 고사되고 새 뿌리가 나오지 않고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뜸모 피해증상이었음
  • 뜸모는 생육중인 모가 배유양분이 급격히 소모되어 뿌리 활력이 저하되는 반면, 증산작용은 활발하지만 양분과 수분의 지상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서 피시움균의 침해를 받으면 전형적인 뜸모 현상이 나타남
  • 상토분석 결과 경량과 준중량 모두 비료 공정규격보다 pH가 높아 뜸모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뜸모는 상토 이외 급격한 온도변화(7∼20℃), 종자 밀파로 상자내부가 과습하여 모판흙 중의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어 현장 확인 당시 잔여 모판의 피해증상만으로 상토로 인한 피해라고 단정하기 어려움
  • 모내기한 오○구 농가 논의 생육상황을 확인한 결과 아직 뿌리 활착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판단이 어려우나 대부분 포기당 3∼4본정도 잎 끝은 마른 상태로 살아 있어 초기 생육은 약간 부진하나 금후 관리를 잘 하면 생육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 피해가 경미한 모판을 골라 조속히 모내기하고 나머지는 폐기 처분하기 바람
  • 조기 파종 및 육묘기간 중 기온 차이가 많고, 모판 물관리가 부실하면 뜸모, 모잘록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상토선택 및 모판 관리에 유의하기 바람
  • 피해 상자를 이앙한 논은 피해 모가 고사되어 초기 생육이 부진하나 결주가 된 포기가 적으므로 생육이 회복될 수 있으니 금후 본답관리에 유의하기 바람

관련 사진

피해모판 전경피해모판 전경 피해증상피해증상 피해모 이앙논(오선구농가)피해모 이앙논(오선구농가) 사용한 상토 사용한 상토 사용한 농약사용한 농약 조사결과 설명조사결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