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배나무의 신초 생장이 불량하고 잎의 기형이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18-06-14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92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6. 14(목)
  • 장소전남 나주시 동강면 인동리 811-18번지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김쌍수 농촌지도관, 김점국⋅최용문⋅곽한강 기술위원

영농현황

  • 농 가 명 : 나주시 동강면 신 ○ ○ 농가
  • 작 물 명 : 배
  • 품 종 명 : 신고, 원황, 추황배
  • 재배면적 : 6,600㎡(약 2,000평)

농가의견

배나무가 약 3년 전부터 새가지 끝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잎이 쭈글쭈글 해지는 기형증상을 보이는 피해가 매년 발생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의뢰함.

현지 조사결과

  • 배나무 과원은 7~15% 경사지에 위치한 과원으로, 토양은 양토로 유효토심이 깊고, 배수는 양호한 토양이며, 현장에서 토양간이 측정 결과 토양수분함량 17% 내외, 전기전도도(EC) 0.5ds/m로 배 재배에 알맞은 상태였음.
  • 민원농가의 배나무 피해상태 조사결과 조사당시 피해가 심한 가지는 대부분 제거한 상태로 일부 새가지 선단부의 잎이 황화 되고, 가지 마디길이가 짧고, 잎의 양 수분 통로인 주맥생장이 억제되어 잎이 쭈글쭈글 해지는 증상의 피해가 새가지 선단부의 잎에서 발생되어 있었으며,
  • 피해 나무의 잎을 구부려 힘을 주었을 경우 탄력성이 없고 쉽게 절손되는 목질화 현상과 잎 폭의 생장이 억제되고, 잎 주맥이 다소 비대하는 기형적인 생육상태를 보였음.
  • 원농가에 의하면 이와 같은 피해증상은 3년 전 과원 내 나무 중 언덕아래 심겨진 일부 나무에서 발생되기 시작하여 해마다 낮은 곳에 심겨진 나무로 점차 확대되어 발생되고 있다고 하며,
  • 과원과 바로 인접하여 약 3~4m 높이의 언덕위에는 산소와 주위 대나무가 생육하고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농가의 배나무에서 발생된 피해증상 및 양상으로 보아 현재까지 보고된 생리장해, 기상재해 또는 일반농약(살균 및 살충제)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 과수에서의 새가지 정단부의 생장억제에 의한 잎 기형화, 잎맥의 이상비대, 잎의 목질화에 의한 절손 등은 생장억제물질(또는 이행성 제초제)의 피해 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 이와 같은 생장조절물질의 피해는 가장먼저 수관상부 또는 새가지 상부로 이동되어 증상이 나타나며, 생장조절물질이 뿌리에서 흡수될 경우 피해증상이 한 나무 내에서도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따라서 민원농가 배나무 피해증상이나 피해양상으로 보아 생장억제물질 계통의 피해로 추정되며,
  • 이와 같은 피해가 최초 일부나무에서 발생되어 점차 아래 경사부위로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과수원 언덕위에 위치한 산소나 대나무밭 주위에서 사용한 생장억제물질(이행형제초제 등)이 지하수를 통해 과원으로 유입되어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로선 정확한 판단이 어려움.

기술지도방향 (농가실천사항)

  • 응급대책으로 피해나무는 요소 0.3%액을 1~2회 살포토록 하고,
  • 피해 상태로 보아 뿌리, 수피, 형성층 등의 조직에는 피해가 없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나 꽃눈이 고사된 결과지는 갱신하여 결과지를 확보토록 함.
  • 생장조절물질 유입 시 계속 피해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입이 의심되는 곳과 경계하여 깊이 약 1m 도랑을 파서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 금후 2~3년간 매년 유기물(2톤/10a)을 시용하여 토양 완충능을 증대시킬 것을 권장함.

관련 사진

배 과원 현장조사배 과원 현장조사 새가지 생장상태(정상)새가지 생장상태(정상) 피해가지 생장상태(소엽화, 마디 생장억제)피해가지 생장상태(소엽화, 마디 생장억제) 피해가지 생장상태(잎 기형화)피해가지 생장상태(잎 기형화) 과원상부 대나무 밭과원상부 대나무 밭 조사결과 설명조사결과 설명